[그린경제=김보람 기자] 이번 주 옻칠아카데미에서는 저번 주에 이어 협저탈태 수업 과정으로 [토회 바르기와 천싸기]수업이 진행되었다.협저탈태는 나무같은 바탕재료가 없이도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써,
옻칠 자체가 성형의 바탕재료가 된다. 주재료는 옻칠이며 부재료로는 삼베와 토분이 사용된다.
협저탈태의 제작 과정을 일본에서는 건칠乾漆 이라 한다.
앞시간에는 형태를 만든 아이소핑크에 이형제를 발랐다. 이번 시간에는 그 위에 천을 붙이게 되는 데,
천 바르기를 할 때의 접착제겸 바탕재료가 되는 것이 생칠과 토분이다. 토분은 물에 반죽하여 그 반죽에다 생칠을 첨가시켜서 다시 반죽을 한다. 토분과 생칠로 반죽된 것을 ‘골회’(토회칠-고운 점토분을 물에 잘 갠 다음 생칠과 섞은 것)라고 한다.골회 바르기를 하고 나서 건조시킨 후 다시 천 바르기, 골회 바르기를 번갈아 한다.
단, 성형된 두께가 알맞게 될 때까지 몇 차례 번갈아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