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보람 기자] 옻칠아카데미 협저탈태를 시작한지 벌써 13주 차입니다. 앞 시간에 탈태를 끝내고 이번 주는 토회칠로 눈메우기를 하고 묽은생칠을 바르고 난후 하루동안 건조실에서 건조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마르고 나면 흑칠을 하는데, 흑칠까지 진행된 성형물은 이제 어느 정도의 모양새를 갖춰갑니다. 탈태를 한 분들 중 천이 잘 붙지 않아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그래! 기초공사가 튼튼하게 잘 되어야해!” 라며 기초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완성 되어갈수록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들 등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이번 주도 역시나 즐거운 아카데미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한분 한분 모두 제각기의 개성을 지닌 수강생 여러분들처럼 작품들 역시 다양한 것이 많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