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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 시문기법Ⅰ

줄음질, 끊음질, 타찰법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나전칠기의 시문에 사용되는 무늬는 줄음질, 끊음질, 타찰법, 할패법, 타발법, 시패법, 조패법 등을 사용하여 표현된다.

 줄음질은 나전을 갈고 닦아서 줄질하여 문양을 만들어 붙이는 기법이다. 자개를 계획된 문양대로 오려내서 줄칼로 다듬어 칠면에 붙이는 방법으로 섬세한 자유곡선형의 문양을 나타낼 수 있다.

   
 

 끊음질은 절패법이라고도 하며 자개 상사를 끊어 붙이면서 이어나가는 기법이다. 자개를 상사기 혹은 거도를 이용하여 가늘고 길게 실처럼 썰어내어 상사를 만든다. 이것은 문양에 따라 잘게 끊으면서 조직적인 기하무늬를 연속적으로 구성하거나 산수화의 필선을 따라 회화적인 효과로 마치 수를 놓거나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리듯 섬세하고 정교하게 끊으면서 붙여 나가는 방법이다.

   
 

 타찰법은 줄음질로 제작된 자개 문양의 곡면을 평면으로 부착하기 위하여 자개를 인위적으로 균열시키는 기법이다. 두꺼운 자개로 줄음질된 자개 문양을 칠면에 부착시킬 때 문양의 면적이 클수록 자개는 곡면을 이루게 되므로 칠면에 밀착시켜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 통영옻칠미술관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