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김보람 기자] 통영RCE 피카데미, 슈퍼 옻칠스타 작품전이 2014년 2월 21(금)일 부터 23(일)일 까지 통영옻칠미술관 교육관에서 열린다. 피카데미는 통영 12공방의 전통공예기술교육과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진로탐색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운영되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장학사업이다. 지난해 2013년 9월 14일 부터 올해 2014년 1월 25일 까지 총 16주 과정으로 통영시 통영옻칠미술관 강의실에서 진행된 슈퍼옻칠스타는 통영시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옻칠의 이론과 역사를 배우고, 시골할머니 집에서 조차 자개농을 보지못한 청소년들은 자개와 옻칠을 직접 보고, 느끼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작품 전시회 까지 하게 되었다.

▲2013년 9월 14일 청소년 피카데미 슈퍼옻칠스타 1기 개강식

9월 14일 첫 수업시간은 통영옻칠미술관 전시실을 둘러보며 옻칠회화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슈퍼옻칠스타에게 옻칠의 역사와 나전칠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님께서 직접 특강을 하기도 했다.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관장님의 특강

▲ '갤러리 초이'를 다녀온후 최종관선생님께 감사편지를 쓰는 학생들

또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더하기 위해 서울 홍대에 위치한 채화칠기 명인 최종관 선생님의 <갤러리 초이> 방문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현대회화 100선>을 관람등  예술가와의 만남으로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슈퍼옻칠스타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이 수업을 시작한때가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겨울이 되고 벌써 이번주 토요일이면 끝이 난다는게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또 한편으로는 섭섭하다. 수업을 하면서 시험기간때문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옻칠수업이 내 생활의 일부가 된것같다. 처음 옻칠을 배워보기로 한 계기가 의상쪽으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데 옻칠이 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참여를 했다. 물론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우리지역의 전통에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점점 전통이 끊기고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전통을 가꾸고 이어나가려면 우리와 같은 신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가져야 할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옻칠 뿐만이 아니라 통영의 전통에 관한 체험이 사람들이 쉽게 접할수 있게 활성화되면 좋을것같다. 그리고 곧 옻칠스타 2기가 시작되는데 고3이 되기때문에 공부에 좀더 치중해야해 2기를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언제 한번 시간이 된다면 옻칠을 좀더 깊게 배우고 싶다. 수업기간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배우고, 정말 행복하게 지낸거같아서 기분이 좋고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웃으면서 옻칠을 배우고 싶다.” 라고 말해 수업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피카데미 슈퍼옻칠스타작품전이
2월21일부터 2월23일까지 통영옻칠미술관 교육관에서열립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전시기간: 2014. 2. 21 - 2. 23
초청일시: 2014. 2. 21 오후4시
전시장소: 통영옻칠미술관 교육관
주소: 경남 통영시 용남면 용남해안로 36번지
055) 649-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