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과 현대를 망라한 한국 어업기술 종합 해설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일곱 번째 주제인 《한국생업기술사전: 어업 편》을 펴냈다. 이번 사전은 우리 민족의 주요 생업인 어업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백과사전으로, 어업과 관련 관습, 제의, 생활문화의 영역까지 어업과 어업 기술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담아내었다. 사전 표제어는 어로기술, 어구, 어선, 수산가공물, 어로조직, 자료, 제도, 용어, 문화재,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으로 범주를 나누어 정리ㆍ해설하였다. 작살부터 아쿠아포닉스, 콜드체인까지 파시, 어촌계, 갯닦기, 수산물산지위판장 등 다양한 항목 수록 사전에서는 신석기시대에 대형 바다 포유류를 찔러 잡는 도구였던 작살부터, 물속의 유기영양소를 이용하여 수질 정화와 식물 성장이 이루어지는 생태 순환형 시스템인 아쿠아포닉스, 수산물 유통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는 최신 기술인 콜드체인까지 과거와 현재의 어업을 비교할 수 있는 항목을 수록·해설하였다. 이에 더하여 파시, 어촌계, 갯닦기, 수산물산지위판장 등 어촌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항목을 수록하였으며 의염창(義鹽倉, 국가에서 전매하는 소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 확인, 모바일 상품권 발급 등 명절을 노린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꼭 준수해야 할 보안수칙을 살펴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손실보상금, 피해회복 특별대출 등 다양한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와 차단 20만여 건 가운데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사칭 스미싱이 175,753건으로 전체 대비 87%를 차지했다. 따라서 택배관련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림 1] 최근 3년 동안 스미싱 유형별 신고(접수)ㆍ차단 현황(*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림 2] 택배 사칭과 정부 지원금 사칭 스미싱(*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손실보상금, 피해회복 특별대출 등)을 악용한 스미싱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지하철의 몇 안 되는 ‘유령역’으로 남아있는 1・2호선 신설동역의 옛 미사용 승강장이 ‘신설동 2호선 비영업 승강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가 지정하는 ‘서울 미래유산’에 새롭게 선정됐다. 지하철역 중에서는 12번째다. 이 가운데 도심 쪽 이동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에, 신설동~종로 구간은 1호선과 5호선이 나란히 달리는 복복선(선로를 각 방향별로 2개씩 설치)으로 하고 5호선은 추후 건설 시 1호선 아래를 교차 통과할 수 있도록 승강장을 복층(지하 2층 천호동 방면, 지하 3층 종로 방면)으로 미리 건설했다. 그러나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석유파동 등으로 인한 불경기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건설비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존 계획했던 지하철 추가건설이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시는 지하철 건설계획을 재검토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5호선 계획은 무산되었고, 신설동역은 5호선 대신 새롭게 짜인 2호선(신설동~종합운동장) 계획에 포함되어 지하 2층 승강장만을 활용하게 되었다. 종로 쪽 노선용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던 지하 3층 승강장은 이후 승객 취급 없이 1호선 전동차가 모든 운행을 마친 후 군자차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올해 말까지 무공해차(전기차ㆍ수소차) 누적 50만 대를 보급하여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본격적으로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는 1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송컨벤션센터(청주 흥덕구 소재)에서 ‘2022년 무공해차 보급정책 설명회’를 열고, 이날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한국환경공단’으로 검색 후 시청 가능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2년 전기차, 수소차 보조금 지급지침’ 등 올해 무공해차 보급 방향과 보조금 제도, 충전시설 구축계획 등을 발표하고,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들의 질문에 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무공해차 신규 보급 대수는 모두 10만 9천 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전체 새차 175만 대 가운데 6% 수준을 차지했으며, 누적 보급 대수는 25만7천 대(전체 차량 2,491만 대 가운데 1%)를 달성했다. 특히, 전기 승용차는 다양한 신차종 출시와 인기로 지난해 대비 새차 보급 대수가 2.3배 늘어나고, 전체 신규 등록 차량(148만 대) 중 비율 역시 지난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1월 27일(목)부터 ‘2022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 공모전을 열어 일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연계, 국제영화제 연계, 사회적 가치 주제 짧은 영상 등 유형별로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분야의 우수한 기획안을 찾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성장 등으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기 기획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획개발에만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중소제작사가 보유한 방송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상용화 목적의 우수한 기획안을 적극 발굴하고, 선정작이 후속 제작 및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안을 고도화하는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 선정 규모와 포상금 확대, 우수도에 따른 포상금 차등 지급 등 올해는 공모전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40편 많은 총 90편을 선정하고 전체 포상금 규모도 13억 9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원을 증액했다. 분야별 최우수작에 대한 포상금도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태종 조에서 성종 조까지의 문신 정인지는 조선 태종 때부터 세종 그리고 문종과 단종 그리고 세조와 예종 다시 성종 때까지 활약한 유학자이자 공신이다. 정인지는 조선전기 병조판서, 좌의정, 영의정부사 등을 지낸 문신이다. 태조 5년(1396)에 태어나 성종 9년(1478년)에 죽었다. 태종 11년(1411) 생원시에 합격했고, 태종 14년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세종 즉위년(1418)에 병조좌랑을 거쳐 세종 3년에는 상왕(上王 : 태종)의 “대임을 맡길만한 인물이니 중용하라.”라는 말과 함께 병조정랑에 승직되었다. 이후 세종의 신임을 받으면서 이조ㆍ예조의 정랑을 역임하였다. 세종 6년에 집현전관(集賢殿官)에 뽑히면서 응교에 제수되고, 직전(直殿)에 승진되었다. 다음 해(1427)에 문과중시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다시 직제학에 승진한다. 세종 13년(1431)에는 정초(鄭招)와 함께 대통력(大統曆)을 개정하고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을 저술하는 등 역법을 정비하였다. * 《칠정산 내편》 : 중국 최고의 역법으로 알려진 수시력(授時曆)을 바탕으로 하는 재래의 동양역 법. 세종 24년(1442)에는 예문관대제학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다양한 기능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은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다. 마침 올 설에 출하되는 사과와 배는 작년보다 31%, 25% 싸고* 품질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과일 고르는 요령과 과일을 곁들인 응용 음식을 소개한다. * 후지(사과) 신고(배) 1월 도매가격(상품/가락시장, 1.14.기준)은 전년 대비 각각 31%, 25% 하락한 36,000원(10kg), 50,000원(15kg)임 # 사과를 활용한 사과 보쌈, 사과 낙지초회 사과에는 비타민 시(C)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좋은 사과를 사려면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든 것이 좋다. 명절에 자주 즐기는 통삼겹살 보쌈을 접시에 내기 전 납작 썬 사과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낙지초회를 만들 때도 사과를 채 썰어 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 사과보쌈(4인분) □ 사과낙지초회(4인분) # 배를 활용한 배 해물잡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영상 콘텐츠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경복궁 편을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유리에 감광제를 바른 것으로 현재 흑백필름의 원형)은 모두 38,170장으로 대부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저하게 그들의 시각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당시 모습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궁궐 사진의 경우 훼손되기 이전 모습들도 다수 남아 있어 시선을 끈다.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 제자리에 걸려 있던 각종 현판, 자경전 꽃담의 본래 모습 등 유리건판 사진을 통해 100년 전 그날의 생생한 모습을 되새길 수 있다. 이번 동영상은 조선시대 정궁으로 여긴 경복궁의 모습을 당시의 유리건판 사진과 함께 현재의 궁궐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촬영ㆍ편집했다. 자칫 지루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유리건판 사진을 포토 콜라주 애니메이션 기법(사진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편집 방법)을 사용해 영상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사전 공개된 2020년 유리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민병찬 관장)과 소속 국립박물관은 설 연휴(1.30.~2.2 단 2.1. 설 당일은 휴관)를 맞이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설 연휴 동안 ▲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에서는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전시하고 있는 ‘호랑이전’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승려장인’ 특별전과 ‘칠(漆), 아시아를 칠하다’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 소속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부여, 공주, 진주, 청주, 대구,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특별전 연계 온라인 이벤트, 윷점보기, 옛생활 도구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대면과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은 설 연휴를 맞이해 20개국 21개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에서 각국 현지인들과 함께 떡국, 설빔, 세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우리 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설’의 온정과 흥겨움을 나눈다고 밝혔다. 음력설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주재국과 우리 설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 ▲ 주홍콩한국문화원은 떡만둣국 만들기 온라인 연수회와 비누 복주머니 나눔 행사를, ▲ 주동경한국문화원은 한지공예 체험, 한글멋글씨로 연하장 만들기, 수제 도장 만들기, 종이접기(배씨댕기) 행사를 진행한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우는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미주에서도 우리 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대표 공연예술센터인 ‘존 에프 케네디센터’와 협력해 한복 전시와 패션쇼를 펼치고 창작국악 공연과 부채·탈·팽이·딱지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 주로스엔젤레스(LA)한국문화원은 한국어학당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