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전주연 기자] 통영옻칠미술관은 2013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톡톡 튀는 옻칠로 장신구를 만들어라.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기 교육은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17주동안 매주 토요일 10:00~ 13:00 까지 이루어진다. ▲ 토요문화학교 1기 토요문화학교프로그램은 통영의 4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전통 나전칠기를 현대화한 옻칠장신구 디자인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체험하고 창의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겸한 새로운 옻칠예술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옻칠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자 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최초 옻칠전문미술관에서 전통문화유산인 한국의 옻칠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신청접수는 7월 17일까지 전화접수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강료 및 재료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옻칠미술관 교육담당자(055-649-5257 또는 010-9544-5499)에게 문의하면 된다.
[그린경제=서수향 기자] 통영옻칠미술관 2013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칭화(淸华)대학교 미술학원 정향군 교수를 초청하여 옻칠회화의 방향 이라는 주제로 레지던스 입주 작가와 옻칠아카데미 수강생, 옻칠회화 작가들이 함께 모여 지난 7월 10일 통영옻칠미술관에서 포럼이 개최되었다. 전통재료와 기법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조형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한국옻칠회화와 중국옻칠회화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을 듣고 함께 토론하였다. 전통옻칠공예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옻칠회화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옻칠회화만의 독특한 미학과 구별되는 기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작가는 작가의 개성을 살려 타 미술장르와는 구별되는 옻칠만의 독창적 작품을 만들고 관객은 장르의 다양성을 인정함으로써 옻칠회화를 새로운 언어로 재인식하는 변화를 기대해 본다.
[그린경제=이윤옥 기자] 관동의 역사를 말할 때 고대 한국인(도래인)의 활약을 언급치 않고는 설명 할 수 없다. 가나가와현 오이소(大磯)는 조선반도로부터 온 도래인들이 상륙한 지점으로 그들의 활동 무대는 다마천의 고마에지역(多摩川の狛江)과 이리마의 고려향(入間川の高麗郡)까지 뻗쳐있다. 도래인들은 관동평야 개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야마토조정(大和朝廷)은 황족 일족을 파견하여 적극적으로 이들을 도왔으며 그것은 무사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이소의 다카쿠신사(高來神社), 사이타마의 고마신사(高麗神社), 하코네의 하코네신사(箱根神社)는 관동지역의 유수한 역사를 지닌 신사로 모두 한반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명치정부는 오이소의 고마신사(高麗神社)를 다카쿠신사(高來神社)로 이름을 바꾸어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1300여년의 고구려 흔적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고구려 역사는 동네 이름에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가나가와현 오이소(大磯)라는 이름의 동네이름은 마치 경상도 말의 오이소(오라의 뜻) 처럼 들린다. 어서 우리 동네로 오이소. 천 삼백여 년 전 청운을 품고 정착했던 고구려마을로 한국인들이여 싸게 싸게 오이소
[그린경제=김영조 기자] 순창의 양사보 집안을 찾아가던 날은 제법 무더위가 위력을 떨치고 있었다.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완주에서 순천 방향으로 가다가 오수나들목(I.C)에서 빠져나간다. 완주에서 오수나들목까지 무려 10여 개의 굴(터널)이 이어지며 두메(깊은 산골)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지금이야 고속도로가 사통팔달이 되어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이 된다.
[그린경제=김영조 기자] 순창의 양사보 집안을 찾아가던 날은 제법 무더위가 위력을 떨치고 있었다.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완주에서 순천 방향으로 가다가 오수나들목(I.C)에서 빠져나간다. 완주에서 오수나들목까지 무려 10여 개의 굴(터널)이 이어지며 두메(깊은 산골)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지금이야 고속도로가 사통팔달이 되어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이 된다. 이어서 전북 순창의 동쪽 지역을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줄기를 따라 동계면 구미리에 이르면, 고려 공민왕 4년(1355년) 무렵부터 이어져 온 650여 년 내력의 한 명문가 남원 양(楊) 씨 집안이 터를 잡고 있다. 이 집안은 대대로 욕심을 버리고 베풀며 살았던 아름다운 선비 정신의 산실로 알려졌다. (사)옥천향토문화연구소(예전 순창은 옥천현이었다.) 양완욱 사무국장의 소개로 거북이마을 농촌체험학습 추진위원장인 양 씨 가문의 29대 후손 양병완 선생을 회관으로 찾았다. 손말틀(휴대폰)에서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이 울려나왔던 양 선생은 기자를 환한 웃음으로 맞아준다. 알고 보니 양 선생은 얼마 전까지 중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분이다. 전공과는 무관하게 판소리
[그린경제=지명순 교수] 요즘 쫀득쫀득하고 맛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찰옥수수는 최봉호 박사가 개발한 품종 '연농1호'로, 교수가 종자를 개발했다고 해서 이름에 '대학'이 붙었으며, 그의 고향 괴산군 장연면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충북 북부지역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옥수수는 오천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492년 콜럼버스가 미대륙를 발견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700년대에 들어와 북한과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구황식물로 재배되었다. 옥수수는 세계적으로 식용, 가축사료, 공업용으로는 물론이고,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연료로도 이용되고 있고, 설탕에탄올전분 등도 옥수수를 통해 만들어지는 등 2만여 가지에 쓰인다. ▲ 옥수수참치고로켓 옥수수는 엽산칼륨마그네슘 등이 일반 쌀의 3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소는 10배나 들어 있어 변비나 위장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잇몸질환 치료제인 인사돌, 덴타놀 성분이 들어있고, 비타민 ABE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씨눈에는 피부의 건조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백질은 약 10%나 함유하고 있으나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
[그린경제=김동규 음악칼럼니스트]요즘은 힐링(Healing)이 대세인가 보다. 치유라는 뜻의 외래어인데 아마도 구체적인 시술을 하는 치료(Treatment)와는 구분을 두고 있는 용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치유음악회를 하자는 청이 제법 많다. 아마도 우리 부부가 부르는 노래 가사들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은근히 치유적인 요소가 있다는 걸 느끼는가 보다.그런데 힐링(Healing)이 유행하다 보니 아무 상관없는 듯한 내용에 치유 또는 힐링이라는 제목을 붙이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또 상업적 마케팅을 위한 용어로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걸 보면 이쯤에서 영어로 힐링이 뭘까 한번 의미 있게 생각해 본다. 힐링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수 년 전 내가 공연기획 시안에 영어로 Hilling이라고 썼더니 아내가 이를 검토하면서 철자가 틀렸으니 Healing으로 고치라는 것이었다. 나의 영어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나는 힐링이란 것이 언덕(Hill)처럼 내 주위를 북돋우어 바로 세워주고 기분을 업(Up)시켜주어 그러다 보면 병도 자연스레 나아지겠거니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그러다가 정말 궁금하여 영어사전을 펼쳐보았더니 Healing은 치유
[그린경제=김슬옹 기자] 행소박물관과의 아름다운 인연 2010년 4월 27일. 저는 행소박물관 초청으로 훈민정음 특강을 위해 계명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캠퍼스에 들어선 순간, 저는 얼떨결에 무릉도원에 빠진 사람 모양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실제 무릉도원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었다니. 그동안 가장(?) 아름답다는 여러 대학의 캠퍼스를 두루 보았지만, 그 어떤 대학과도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격이 달랐습니다. 마침 꽃피는 봄이라 더욱 아름다웠던 듯싶습니다. 제가 안 가본 수많은 외국 대학 캠퍼스를 합친들 이보다 아름다울까요? 저는 저도 모르게 무릉도원의 신선이 되어 캠퍼서 여기저기를 누비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는 발을 담그고 싶었으나 겨우 억제하고 기분만을 만끽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아 흥에 겨워 저의 주특기인 명강의(?)를 신명나게 펼칠 수 있었습니다. 행소박물관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의 친절함은 캠퍼스 풍광만큼이나 포근했고 강연 참석자의 열의까지 더해 저는 제 생애 최고의 열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캠퍼스를 거닐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린경제=이주영 기자] 최근 국립극장은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 간담회를 가졌다.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시즌1(2013~2014)은 2012년 9월 5일부터 2013년 6월 29일까지이었다. 국립극장 개관 후 60여년의 역사에 처음으로 대장정을 마친 것이다. 지난 해 시작 당시 우려 반, 기대 반 속에 진행되었다. 하지만 도입 이후, 전년도 대비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의 시즌 관람객 수가 299% 이상이 증가하였고, 작품 수가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울러 언론보도 건수도 전년도 대비 300% 이상 증가를 보인 바 있다.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를 중심으로 독립한 국립예술단체들의 협업이 결실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시즌2의 돛이 올랐다. 2013년 8월 14일부터 2014년 6월 28일까지 319일간 7개 국립예술단체 작품 63편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63편 중 레퍼토리는 14편, 신작은 13편, 상설공연은 36편이다. 이번 시즌에 발표하는 신작의 수는 이전 시즌과 같고, 레퍼토리의 수는 2편 늘었다. 국립극장은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전통 공연예술을 공연하
[그린경제=이윤옥 문화전문기자] 8일 오전10시 기준으로 경기북부, 강원영서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내륙, 충남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경기 및 충남서해안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8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머니투데이,2013.7.8- 돌풍이란 무슨 바람일까? 일본어국어대사전 大辞泉을 보면 とっ‐ぷう【突風】: 突然吹きだす強風で、短時間で収まるもの。寒冷前線や雷雨などに伴って起こることが多い。疾風(はやて)。으로 나와 있다. 번역하면 '돕뿌-: 갑자기 부는 바람으로 짧은 시간에 잠잠해진다. 한랭전선이나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부는 경우가 많다. 질풍과 같은 말이다.' ▲ 미리내에 부는 바람(그림 한국화가 강장원) 그럼 이번에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보자. 돌풍(突風):「1」갑자기 세게 부는 바람. ≒급풍(急風).「2」갑작스럽게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거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