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가위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과일과 푸성귀(채소)의 품질을 유지해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저장 방법을 소개했다. 한가위 선물 품목 가운데 사과와 배, 사과ㆍ배 혼합 상자는 선호 비율이 26.7% 정도로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세대와 입맛이 변하며 사과, 배 등 전통적인 과일에 망고, 키위 등 열대과일을 섞어 구성한 선물도 많이 볼 수 있다. * 한가위 선물 꾸러미 살 뜻(2023): 사과/배 혼합꾸러미(12.2%), 사과(9.2%), 배(5.3%)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가운데 사과는 식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생성량이 많은 과일로, 다른 과일ㆍ푸성귀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따로 보관해야 한다. 과일뿐 아니라, 브로콜리, 상추, 오이, 수박, 당근 등 에틸렌에 민감한 푸성귀도 누렇게 색이 변하거나 반점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사과와 따로 두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과일, 푸성귀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야 한다. △ 일반 과일= 사과, 배, 포도, 단감 등 대부분 과일은 온도는 0도(℃), 상대습도는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문화예술 서비스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9월 27일(수)부터 10월 23일(월)까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23년 9월 현재까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총 216개 기업을 지정했고, 이 중 30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전환됐다. 문화체육관광형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무장애 여행서비스와 문화예술교육, 체육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신청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에서 접수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부처 지정)’ 또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지자체 지정)’으로 지정받은 경우에는 ‘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들의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한가위 연휴(9. 28.~10. 3.)*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 기관별 휴관일: ▴9. 29.(금) 한가위 당일 휴관: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 4.(수) 대체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 기관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한가위 연휴 관람객들 발길 이끌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9. 28.~10. 9.)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 28.~10. 3.)’를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누리소통망(SNS)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문화신문 = 금나래 기자] 바야흐로 알밤의 계절이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폭우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어 튼실한 결실을 맺은 알밤을 줍는 아낙의 손놀림이 바쁘다. 한가위 제사상에 빼놓을 수 없는 알밤은 솥에 넣고 푹 쪄먹는 맛도 일품이다. -지리산 문척마을에서-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지구온난화를 가장 걱정하는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오늘 태어난 아기가 초등학생이 되는 2030~2035년 사이에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과학자들이 예상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해수면은 26~77cm정도 상승할 것이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바닷가 저지대의 곡물 생산 지역이 물에 잠겨 식량위기가 예상된다. 지구가 더워지면 강한 가뭄이 발생하여 사막지대가 늘어나고 산불이 더 자주 나타날 것이다. 더욱 강해진 태풍이 해마다 나타나 홍수 피해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운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하여, 달리 말하면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위기의식을 반영하여 2023년 기준으로 128개 국가가 탄소 발생을 줄이겠다고 선언하였다. 지구촌의 거의 모든 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가운데서 공항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세종을 도와 세종르네상스를 만든 인물을 살피고 있다. 집현전과 ‘집단 지성’ ① 지금까지 2021년 6월 황희 영상을 시작으로 세종의 시대를 꾸민 50여 명 학자와 문인들을 다루어 왔다. 인물 탐구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기로 하며 마지막으로 조력자들의 집단이었던 두뇌집단인 집현전을 다루어 본다. ‘집현전’이란 세종 시대 이루어진 연구 집단으로 한국 으뜸 ‘집단지성’이라 할 것이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集團知性]이란 집단적 지성이나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다수 개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지적 능력의 결과로써 개체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집합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집현전은 세종 때 궁중에 설치한 학문연구 기관이다. 고려 시대에도 있었지만 이름뿐이었고, 세종 2년(1420)에 세종이 실질적인 학문연구 기관으로 만들었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를 도왔고, 여러 가지 종류의 책을 만들어 내는 등 세종 때의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집현전의 기능 1392년(조선 태조 1) 7월에 제정된 관제에 따르면 고려의 제도를 따라 보문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충청 감사 김육(金堉)이 보고를 올리기를, "선혜청(宣惠廳)의 대동법(大同法)은 실로 백성을 구제하는 데 절실합니다. 경기와 강원도에 이미 시행하였으니 본도(本道)에 무슨 행하기 어려울 리가 있겠습니까. (가운데 줄임) 지금 만약 시행하면 백성 한 사람도 괴롭히지 않고 번거롭게 호령도 하지 않으며 면포 1필과 쌀 2말 이외에 다시 징수하는 명목도 없을 것이니, 지금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는 방법은 이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하였다. 위는 《인조실록》 37권, 인조 16년(1638년) 9월 27일의 기록입니다. 김육은 대동법의 시행이 백성을 구제하는 방편이면서 나라 재정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시책이라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물론 처음에는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종을 설득하여 효종 2년에는 호서지방, 효종 9년(1658년)에는 호남지역에도 대동법이 시행되도록 했습니다. 그런 그가 죽자, 효종은 “어떻게 하면 국사를 담당하여 김육과 같이 확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을 정도였지요. 직접 농사를 지은 경험으로 진정 백성을 위한 정책을 고집스럽게 펼쳤던 김육 같은 사람은 지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연다. 해마다 열리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10월에는 전승자들의 합동ㆍ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모두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 합동 공개행사: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직접 주관하여 기획하는 공개행사 * 연합 공개행사: 2종목 이상 보유자ㆍ보유단체가 연합하여 주관하는 공개행사 먼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경남 통영시)에서는 ▲「갓일」(정춘모)과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하여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열고,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서울 강남구)에서는 ▲「승무」(채상묵)와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가 한데 어울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경복궁(서울 종로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예능종목들의 합동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주최한 “2023 제12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한가위 연휴 첫날인 9월 28일(목) 10:30~12:00 KBS1TV로 방영된다. “제12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는 국악동요 경연대회로, 국립국악원이 30여 년간 지속해서 발굴해 온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의 행사다. 올해는 7월 모두 115개 팀(247명)의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영상심사와 실연심사를 거친 마지막으로 12개 팀이 지난 8월 26일(토) KBS 신관 공개홀에서 본선 경연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단체 10팀, 개인 2팀)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본선 참가팀들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장려상(8팀)까지 모두 수상의 영예를 가졌으며 한가위 연휴 첫날에 방송을 통해 순위가 공개된다. 이재성 아나운서와 청학동 소녀 김다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상일과 고영열, 김다현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가야금 병창팀 “하늘빛 병창단”의 공연과 선화예중 학생들의 설장고 공연 등 다양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 4일(수) ~ 10월 9일(월)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회 내방가사 한글 서예 전시 <내방가사 아름다운 한글 서예와 만나다>, 제2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과 본심작을 전시하는 <어제 ᄒᆞᆫ글, 오늘 디ᄌᆞ인과 ᄉᆞ맛다>를 연다. 제1회 내방가사 한글 서예 전시는 내방가사의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 등재를 기리고, 경북 선조 여성들의 한글 사랑 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내방가사 가운데 문화사적, 문학적 의미가 큰 작품을 골라 대구 경북 여성서예가의 현대적 필치로 필사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 작품 가운데 ‘조손별서’는 8폭(70㎝×200㎝×8)의 대작이고 족자 작품의 평균 길이도 9m에 달한다. 이번 <내방가사 아름다운 한글 서예와 만나다> 전시는 역대 내방가사 서예 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작 1점 8폭은 경북도청 동락관 1층, 족자형 42점은 2층에서 전시한다. <어제 ᄒᆞᆫ글, 오늘 디ᄌᆞ인과 ᄉᆞ맛다>는 제2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과 본심작을 전시한다. 제1회에 이어 열린 올해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