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7월과 8월,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10개의 문화예술 축제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공연예술부터 시원한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콘셉트의 축제들이 2023년의 여름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축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자치구 및 민간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다양한 축제를 선정․지원하여 연중 끊이지 않고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통해 다양한 예술 형태를 접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7.15.~7.30.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종로어린이극장)는 어린이를 위한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연극 뿐 아니라 무용극,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워크숍, 전시 등이 진행된다. <2023 서울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7.19.~7.22. 은평문화예술회관)는 ‘해결사 푸우’, ‘푸른눈의 목격자’, ‘푸푸게노 똥밟았네’, ‘헨젤과 그레텔’ 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왕산 수성동계곡(서울기념물)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있다. 한양도성 내에 자리해 조선의 왕족과 사대부, 중인이 자주 찾던 계곡으로 유명하다. 이들에게 사랑받은 데는 아름다운 풍경도 한몫했다.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그림과 시로 소개했을 정도다. 1971년 수성동계곡 주변에 옥인시범아파트가 들어서며 잊힐 뻔했지만, 2012년에 옛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는 건천으로 평소에 물이 흐르지 않는데,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수성동계곡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곳곳에 너른 바위가 있어 쉬었다 가기 좋다. 조선의 선비들처럼 풍류를 즐길 만한 산책로도 조성됐다. 수성동계곡과 인왕산, 세종마을(서촌)과 경복궁, 청와대 인근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고 싶다면 인왕산 자락길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보자. 수성동계곡 옆 세종마을은 조선의 왕족과 사대부, 중인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20세기 초 마을 재개발 때 건설한 도시 한옥이 꽤 남아, 예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2022년 5월 일반에 개방한 청와대는 종로의 새로운 관광 명소다.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문의: 종로구청 도시녹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년 넘게 외식업에 종사하던 50대 김OO씨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 헤어뷰티과에 지원하였고, 총 6개월 과정 중 4개월 만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미용실 조기 취업에 성공하였다. 수학을 전공하였던 20대 이OO씨는 2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4차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 3D프린터제품디자인과에 지원했다. 수료 후 현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웹디자인, 패키지디자인 등 디자인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을 통해 비전공자에서 어엿한 디자이너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의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3개 기술교육원(4개 캠퍼스)에서 2023년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생 1,930명을(76개 학과) 7월10일(월)부터 8월18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년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는 50+캠퍼스와 연계해 전직 특화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고, 훈련생 전체 정원의 30%는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층으로 선발한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은 하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6070 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문체부가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이야기 구연 서바이벌 <오늘도 주인공>이 6월 13일(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티비엔스토리(tvN STORY)에서 방송되고 있다. 이제 두 회차만을 남기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7월 18일(화) 방송에서 펼쳐질 최종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 한 달간 펼쳐진 6070 세대의 치열한 경쟁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스트릿우먼파이터>보다 더 아름답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늘도 주인공>의 6070 이야기예술인들을 뜨겁게 응원한다. 노년층의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하고 창작예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짜임새 있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 관심과 함께 최종 공연에 대한 기대감 고조 <오늘도 주인공>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이야기 구연 실력과 열정적인 도전 모습,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화 방송 이후 지금까지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까지는 판소리 <적벽가> 가운데 화용도 좁은 길에서 만난 조조와 관우의 “살려 달라.”와 “칼 받으라.”의 싸움이 처절하게 펼쳐졌다는 이야기, 조조와 그의 모든 장졸들이 모두 다 꿇어 엎어져, 앙천(仰天) 통곡을 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니 관공의 어진 마음, 조조를 쾌히 놓아주고, 돌아와 공명께 법대로 처벌하기를 요청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공명이 내려와 관우의 손을 잡고 회답하기를 “조조는 죽일 사람이 아닌 고로 장군을 보냈으니 그 일을 뉘 알리요.”라고 답을 한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판소리 <적벽가>의 주요 대목은 이제까지 소개한 바와 같이 조조와 관우가 만나게 된 화용도 대목을 비롯하여 ‘삼고초려’ ‘장판교 싸움’, ‘군사 설움타령’, 적벽강 싸움‘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유파에 따라서는 조금씩 들쑥날쑥하여 일정하지 않다. ’삼고초려(三顧草廬)‘ 대목은 글자 그대로 풀밭 속의 오두막집을 세 번째 돌아본다는 뜻으로 숨어 사는 현명한 사람을 임금이 세 번씩이나 찾아가서 만난다는 말이다. 임금을 도와 세상을 이롭게 만들 위인을 얻는다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하는 말이다. 이 대목은
[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시각장애인이 쓰면 세계가 쓴다” 전번 이야기에서 ‘한글20’을 전 세계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글자로 만들자고 했습니다. 모든 나라에서 자기네 점자 대신 ‘한글20’을 사용하게 되면 당연히 그 나라 일반인도 따라 배우게 될 것이며 ‘한글20’은 전 세계 공통의 보조적인 문자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는 놀랄 일도 아닙니다. 인간의 말은 모두 소리로 표현되는데 세종대왕은 그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녹음기처럼 어떤 소리나 표현하므로 언어에 상관없이 그 발음을 한글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이들은 자기 언어의 문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몰라 한글을 선입견 없이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습니다. 한글이 세계 모든 언어를 기록하게 된다면 그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 되겠지만 그 시작은 시각장애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직접 시각장애인을 만나 한글을 가르쳐 보았습니다. 이미 첫 번째 이야기에서 대강 언급하였지만, 더욱 자세히 설명하여 널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여름 극장가를 더 뜨겁게 달굴 개봉 영화 세 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바비(Barbie)', '밀수'를 소개한다. 올타임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어른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동화 같은 실사화 드라마,실화 기반의 해양 액션 활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최상의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7월 12일에는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베테랑 특수요원 '에단 헌트'가 세계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에서 펼치는 위태로운 대결을 그린 작품은 영원한 주인공 톰 크루즈와 함께 빙 레임스, 사이먼 페그가 합류해 짜릿한 팀플레이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Rising Films International Awards)' 공모전이 7월 31일(월)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 대만의 라이징필름즈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협력하는 제1회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는 국제영화시장으로 진출할 잠재성 있는 콘텐츠의 발굴을 기대하며 최종 선정작에 최대 10억원의 제작 투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라이징필름즈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2025년까지 안정적인 한국 독립영화 제작 환경 조성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올해 5월 3일 체결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독립영화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해외자본을 통한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라이징필름즈와 함께하는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가 한국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이징필름즈도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창설해 한국 영화계와 합작하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것으로써 대만과 한국 영화를 세계로 진출시키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공연예술박물관은 7월 10일(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제3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이하 평론가상)’을 공모한다. 공연예술 분야 신진 평론가 발굴과 활동 지원을 통해 공연계 비평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2021년 처음 열었다. 평론가상은 유사 평론 공모사업에서 수상한 경력이 없는 만 45살 이하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국립극장 기획 작품 평론 1편 ▲국립극장 외 공연예술 작품 자유주제 평론 1편으로 모두 2편의 평론문을 요약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단, 공개적으로 발표된 적 없는 창작물을 제출해야 하며 학위논문과 공동 연구논문은 제외된다. 분량은 주제별로 국문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이다. 당선작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뽑는다. 뽑힌 사람에게는 대상(1명) 상금 5백만 원, 최우수상(1명) 상금 3백만 원, 우수상(1명) 상금 1백만 원, 장려상(2명) 상금 5십만 원을 준다. 당선작 일체는《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 당선작 모음집》으로 펴내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서관과 공연예술 관련 기관에 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권선구 평리들(평리동·장지동) 일원 논, 습지에서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을 점검한 결과, 맨눈으로 수원청개구리 7개체를 확인했다. 수원시는 지난 4~6월 수원청개구리 전문가와 함께 10차례에 걸쳐 평리들의 서식 생물 종을 파악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관찰했으며, 지난 5월 31일과 6월 9일에 수원청개구리 2개체를 발견했다. 6월 15일과 7월 5일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ㆍ개체분포 조사’를 했는데, 2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는 여럿 발견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인근 지자체 개발사업 현장에서 발견한 수원청개구리 5개체를 포획해 형광고형물질로 표시한 뒤 평리들에 풀어준 바 있다. 풀어준 5개체 가운데 3개체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5월 2일(2개체), 5월 31일(1개체) 확인했다. 점검에 참여한 수원시ㆍ멸종위기종복원센터ㆍ수원환경운동센터 관계자들은 주간에 논ㆍ습지 등을 이동하며 맨눈으로 서식지 환경과 알ㆍ유생을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야간에는 수원청개구리 특유의 울음소리를 점검하며 조사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