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마포구에서 두 딸을 양육하는 A씨는 “육아 지원제도는 많지만 뿔뿔이 흩어져 있어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어려워 신청을 누락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초보 엄마아빠가 손쉽게 육아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역 내 육아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양육자의 육아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육아 정보 책자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를 전자책(e-book)으로 제작, 6월부터 배포한다.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는 120명의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지역 육아시설과 최신 육아 정보(육아 서비스‧제도)를 담아 25개 자치구별로 제작되었다. 양육자들은 자녀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육아시설의 정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아동 발달 단계에 따른 육아 정보뿐만 아니라, 육아 지원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교육 기관 등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담겨 있다. 또한 지역별 육아 시설의 위치, 특징, 운영시간 등을 안내하여 양육자들이 거주지 인근의 다양한 육아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금 7,000여만 원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노사공동 창립기념 자원봉사주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약 3주간「함께 나눔! 행복동행 서울교통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112개 전부서가 참여하여 87개 복지시설을 후원했다. 임직원 기부 및 자체 예산으로 조성된 후원금 7,000만 원을 아동,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전달했다. 더불어 환경정비, 배식봉사, 어르신 승강기 안전교육 등 재능 기부를 통한 대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성동 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나눔 행사’를 실시하며 시민과 공동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빵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처음 실행되어, 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500여 개의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했다. 공사는 해마다 창립기념 자원봉사주간 운영, 연말연시 결연 복지시설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농촌자매마을 일손돕기, 환경정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철학이 길을 묻고, 달리기가 방향을 가리키는 책.이다. ‘더 빨리 가고 싶어서, 건강해지고 싶어서, 새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억지로 달리고 있던 우리에게 ‘이유 없이 달리는 일’의 의미를 제시한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빗대어, 삶과 달리기가 그 자체로 본질인 놀이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 자신이 달리는 과정에서 떠올렸던 데카르트, 플라톤, 사르트르 등 유명 철학자들의 이론도 놀이처럼 가볍게 펼쳐낸다. 어쩐지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이 우리가 인생이라는 달리기를 완주하도록 친근하게 격려하는 듯하다. 삶과 달리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닮아있다. 이 책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면, 우리는 우리 자체로 이미 충분하니 어느 방향으로 달리든 전부 괜찮다는 위로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직업적 인정이나 자녀의 대입 성공과 같은 이유로 멈춤 없이 달려왔던 중장년이라면,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잠시 멈추는 것도 좋겠다. 책장을 덮은 후에는 다시 나의 본질을 찾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금수강산이라 말한다. 이러한 사계절의 변화를 일상에 접하면서도 봄은 언제부터인지 여름은 언제부터인지를 묻게 되면 정확한 답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우리나라는 양력과 더불어 음력을 쓰므로 다양한 답이 나오게 된다. 가장 보편적인 4계절의 구분은 24절기를 참고하여 말한다. 24절기를 기준으로 하여 여름의 시작은 입하(立夏)가 있는 5월 6~7일부터를 말하고, 장마철이 시작되는 하지(夏至)가 있는 6월 21~22일 무렵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장 덥다고 느끼는 여름의 정점은 24절기 대서(大暑)가 있는 7월 23~24일 무렵이다. 지금 우리는 24절기 하지(夏至)를 지척에 두고 있다. 곧 절기상으로 보나 일상의 환경으로 보나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유의할 점을 짚어보기로 하자 1. 더위에 대한 대비 우리나라의 4계절에서 여름은 가장 건강할 수 있는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여름에 우리가 적응해야 할 과제는 더위라는 비교적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단순한 외부요인이다. 이러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이라는 계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온달 열전이 실려있습니다. 거기에 온달이라는 인물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와 있지요. "온달은 고구려 평원왕 때 사람이다. 용모가 못생기고 우스꽝스러웠으나 마음은 순수하였다. 집이 가난하여 늘 밥을 구걸하여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떨어진 옷과 신발을 신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바보온달이라고 하였다."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요? 온달이 바보였다는 주장은 우온달(愚溫達)이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나중에 장군이 되어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쓰기엔 쉽지 않은 표현이지요. 가난하여 떨어진 옷을 입고 구걸했다고 해서 바보라고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이나 낮은 지능의 소유자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진짜 지능이 낮다면 학문과 무예를 익혀 고위직에 오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거나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이 온달입니다. 그는 삼국이 치열한 영토 전쟁을 벌였을 때 고구려 장수로 명성을 크게 얻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 우직함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민주 사회에서 갈등과 대립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8일(수) 저녁 7시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우포2로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극 <앙금당실 토별가>가 무대에 오른다.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의 높이 떠 양곡의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 짖고 회안봉 그름이 떳구나,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자교새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벽피를 직어 당겨 뒷발로 창랑을 탕탕 요리 저리 저리 요리 앙금 당실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 파광은 천일색이라 천외무산십이봉은 구름 밖에 가 멀고 해외소상은 일 천리 눈 앞에 경치로다 위는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대목으로 별주부가 처음으로 수궁 밖을 벗어나 용왕의 병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으로 나오는데 풍경이 모두 새로워 감당할 수 없으리만큼 벅찬 느낌을 받는 것을 담은 내용이다. 여기 연극 ‘앙금달실 토별가’는 전통 판소리인 ‘수궁가’를 창작 동기로 하여 인형극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그러니 공연의 장르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판소리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노래와 음악으로 극이 진행되니 뮤지컬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인형극의 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씨어터’에서는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공연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 둘은 태양과 달이며 바다와 육지다. 우리의 목표는서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식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존경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지와 사랑)》에 나오는 말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 헤르만 헤세가 '영혼의 자서전'이라 부를 정도로, 자신의 성장기 체험과 방황을 고스란히 담아낸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서로 다른 극점에서 있는 두 인물이 삶의 허무와 죽음, 정신과 본능을 바라보는 방식을 통해 궁극적인 합일에 도달하는 과정을 뮤지컬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신을 향한 경건한 믿음을 통해 내면의 정신과 이성을 따르고자 하는 수도원장 나르치스', 감정과 도취를 통해 순간을 살아가는 방랑자이자 자유로운 예술가 '골드문트'. 서로 다른 세계를 타고난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생과 사가 결합한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강렬한 이야기다. 이 공연의 나르치스 역엔 박유덕ㆍ유승현ㆍ원우준ㆍ임별이 골드문트 역엔 강찬ㆍ김지은ㆍ김현진ㆍ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희정)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협력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에서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을 주제로 한 '궁중잔치'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궁중잔치 특별전시 개막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분부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식 지역문화본부장과 두 기관 관계자, 관람객 등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시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가 참여해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개별 전시품들이 하나하나의 작품이 되는 동시에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구성한 '공간형 공공예술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시 공간 주변에는 전통자개를 재해석한 벤치 형태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평소 막연히 생각해 온 '나만의 집'을 구체화 해보는 특강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6.18(일)부터 시작되며, 신청은 6.13(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2022년부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초․심화, 두 개 과정으로 나눠 기초반은 6.18(일)~7.30(일), 심화반은 8.6(일)~10.29(일) 각 과정별로 7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반과 심화반의 수업주제는 동일하며,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 자연을 즐기는 집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1개의 수업주제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초반 수업은 90장으로 구성된 질문카드를 활용하여 참가자가 그동안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기만 했던 '나의 집'에 대한 구성요소를 구체화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진을 인증하고 군산시 블로그와 이웃이 되면 선물을 드립니다!" 전북 군산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축제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에 올리고 군산시 블로그에 이웃 추가한 뒤 참여 완료 댓글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남기면 된다. 기간은 축제가 시작하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군산시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준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수제맥주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블로그를 통해 군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계속해서 카카오톡 채널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 공식 SNS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