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하는 ‘2023년도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 80점 작품을 뽑아 환경부 장관상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을 부상으로 주는 등 모두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아울러 기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ㆍ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말고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추가로 공모한다. 또한 특별부문으로 지난해에 이어 동양화 외 서양화를 새로 추가했으며, 다양한 기법의 그림 작품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는 표절이나 타 공모전 수상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검증 절차를 거친 뒤 마지막으로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이용이라는 국립공원 제도 취지에 맞게 하려고 자연훼손,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의 위법성(자연공원법 등) 여부를 심사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의 경우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에서 제외되며, 특별부문의 그림은 개인이 촬영한 사진과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직접 그린 순수 창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할 때 반만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는 우리 시조가 단군이고 단군 연호를 쓰면서 갖게 되는 자부심 때문이다. 단군이 직접 단을 쌓으시고 하늘에 제를 올린 마니산 참성단은 남한 유일의 단군 유적으로 해마다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성화를 채화하는 민족의 영산이자 성지다. 마니산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강화의 넓은 평야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산행지다. 지금까지의 마니산은 서울에서 가깝고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 마니산을 산행만이 아닌 어린이 역사 탐방, 체험여행 등 가족, 연인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단군놀이터', 참성단 재현 조형물이 있는 '개천마당', 한민족의 통합과 화합을 염원하는 '천부인 광장', 1955년 제36회 전국체전부터 성화가 채화된 것을 기리기 위한 '꺼지지 않는 불꽃 광장', 1㎞ 소나무 숲 산책길을 따라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숲', 단군과 마니산을 주제로 한 전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 최초의 지방정원인 강화군 화개정원을 오는 13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화개정원은 교동대교 개통 이후 접경지역 주민의 관광자원 개발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일원에 축구장(7,140㎡) 약 20개 규모인, 14만 6,913㎡ 규모다. 사업비는 모두 489억 원을 투입해 5색 주제정원과 하늘 산책로 모양 전망대, 주차장, 모노레일 등을 조성했다. 화개정원(11만㎡)은 지난 4월 24일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산림청의 승인을 받아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약 18만 본의 다양한 나무와 관목( 나무의 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아니하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류, 풀꽃 종류가 심겨 있는데, 특히 군민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 내 기증 수목원을 조성해 군민과 함께 정원을 가꿨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5색 주제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ㆍ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구성됐는데, 연못, 계류시설, 암석원, 인공폭포, 조형물, 사진마당, 쉼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31일까지 밤 8시에 경남 진주성 남강에서 뮤지컬 <의기 논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수상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의 현장 의암 일원에서 펼쳐지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선생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 기록된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는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코로나로 축소되었던 '의기 논개'를 전문배우, 시민배우, 합창단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경역사뮤지컬로 화려하게 선보인다.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주체(主體), 호의(好義), 평등(平等)의 진주정신(晋州精神)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2023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역사적 고증을 통한 사실적인 의상과 소품, 풍성한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를 비롯한 화려한 무대 디자인을 통해 실감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입장요금은 전석 1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4414)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월 11일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보호지역을 확대하였다고 밝혔다. 새롭게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자 하는 곳은 충북 제천의 하설산 등 30곳으로 모두 455ha이며,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국제적으로도 보호지역이 갖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학술진흥 등 다양한 값어치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유엔생물다양성협약에서 작년에 맺은 쿤밍-몬트리올 프레임워크(GBF)에서는 보호지역 면적 확대 및 보전ㆍ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 육지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를 통한 생태계 연결성 및 생물다양성 보존 목표 남성현 산림청장은 “백두대간은 생태ㆍ역사ㆍ문화 등 다양한 값어치가 내재한 곳으로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꼭 보전해야 하는 지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종합경기대회,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5월 12일(금)부터 20일(토)까지 전라북도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9천5백여 명과 일본과 중국, 몽골, 호주, 미국, 우간다 등 해외 71개국 4천5백여 명의 생활체육인 총 1만4천여 명이 축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육상, 수영 등 25개 종목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인 올림픽’ 세계 각지의 체육단체 동호인, 전직 선수, 은퇴 선수 등 만 30세 이상 생활체육인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은 어느 한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국가대항전인 엘리트 대회와 차이가 있다. 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경쟁을 펼치는 만큼 ‘생활체육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초록으로 물든 계절,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강원도 태백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2021년 문을 연 몽토랑산양목장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발 800m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고, 초원에서 하얀 유산양이 노니는 목가적인 모습이 평온하다. 유산양은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금방 어울린다. 몽토랑산양목장은 먹이 주기 체험을 초원에서 한다. 남다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소품을 대여하는 피크닉세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선한 산양유 맛보기도 잊으면 안 된다. 산양유와 가공식품은 목장 입구 카페에서 판매하며, 카페는 목장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몽토랑산양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는 5000원이다(먹이 주기 체험 별도). 몽토랑산양목장에서 자동차로 약 7분 거리에 태백 용연굴(강원기념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920m)에 있는 동굴이다. 구문소(천연기념물)도 독특한 지형이 눈길을 끈다. 암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동굴 모양으로, 그 아래 깊은 웅덩이가 있다. 석탄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을 보여주는 철암탄광역사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는 주한 헝가리 대사관과 함께 서울 종로 경희궁에서 헝가리 국회의장과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슈트반 새르더헤이(H.E. István Szerdahely) 주한 헝가리 대사는 라슬로 쾨비르 (H.E.László Kövér) 헝가리 국회의장의 공식 방한을 기념하는 문화외교를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준비하였으며, 협회 산하 ‘한복외교사절단’의 한국 대표 한복디자이너들의 작품 의상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한복모델 대회인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경희궁 앞에서 전통궁중과 현대복식으로 헝가리 외교사절단을 공식환영하며 품격있는 우리문화를 전했다. 환영받은 헝가리 국회의장과 외교사절단은 “한복의 아름다움은 계속 생각 날 것”이라며 큰 손뼉과 함께 사의를 표했다. 이번 문화외교 프로그램은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총괄하였으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전국 예선 진행중으로 다가오는 7월 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종경합이 펼쳐져 올해의 한복모델을 뽑는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오는 19일‘2023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3)’의 개막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공예자랑’ 잔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잔치 참여 방법은 올해 공예주간 구호인 ‘전국공예자랑’에 맞춰 공예품이나 공예 솜씨, 우리 동네 공예 공방ㆍ작가, 2023 공예주간 참여 등을 자랑하는 영상을 찍은 뒤 필수 해시태그(#공예주간, #2023공예주간,#전국공예자랑, #전국공예자랑릴스)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된다. 공예주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craftweek)에 공개된 증강현실(AR) 필터를 사용해 촬영하거나 게시물에 친구를 많이 태그 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최고의 영상으로 뽑힌 1등 당첨자에게는 에어팟프로 2세대(1명)를, 2등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3만 원권(30명)을 준다. 잔치는 2023 공예주간이 끝나는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6월 2일 개별로 안내될 예정이다. 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공진원에서 주관하는 공예 축제로 올해 공예주간은 ‘전국공예자랑’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880여 곳 전시,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본인은 변고를 겪은 뒤 놀람과 걱정이 병이 되어 신하들을 이끌고 변방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할 마음이 없습니다. 부득이 둘째 아들 혼(광해군)에게 국사를 섭정하고 영토를 보존하도록 명했고, 본인은 적에게 쫓겨 저희 땅에는 몸 둘 곳이 없으니 스스로 식구 몇 명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즉시 (황제에게) 아뢰어 실행할 수 있게 하기를 바랍니다. 소방은 부모를 따르듯 대국을 받들고 있습니다. 자식이 위기에 처하면 부모를 버리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혹시 황제의 허락이 내려오지 않더라도 적의 예봉이 날로 닥쳐오면, 본인은 (압록)강을 건너 명(命)을 기다리겠습니다. 급히 처리해주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임진왜란》에서 재인용) 선조가 요동도사에게 보낸 자문(咨文, 조선의 대중국 외교 관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외교문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북상해오자 서울을 버리고 줄행랑을 놓은 선조는 평양도 위험해지자 다시 북으로 올라가 압록강 변 의주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대동강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다급해진 선조는 자기가 압록강을 건너 명나라로 들어갈 테니 제발 자신을 받아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