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 11개소에서 누구나 쉽게 나무를 이용해 목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목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는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갖고 있어 종류와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목공예 기술이 필요하다. 실용적인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수준별(초급, 중급, 전문가 양성과정)·연령별(유아~성인)로 전문강사가 목공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목공체험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처음 목공을 접한다면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목공체험장에서 목공 일일체험과정에 참여해보면 좋다. 서대문구 목공체험장에서는 버닝펜(전기인두)을 이용해 나무를 태워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우드버닝을 배울 수 있고, 노원구 공릉목공체험장에서는 원목의자나 책꽃이 등을 제작하는 실용목공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목공체험장에서 “나무야 놀자”, “나무로 만들자”, “원데이클래스” 등의 기초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도 재미있고 손쉽게 목공예품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은평구 목공체험장에서는 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유네스코에서 권고하고 있는 ‘유산영향평가’를 앞장서서 도입하고,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7일 낮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시 다정동)에서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센터장 이재용) 개소식을 열었다. ※ 유산영향평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다양한 잠재적 개발로부터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를 보호하기 위해 ‘유산영향평가(Heritage Impact Assessment, HIA)’를 권고하고 있음. 유산영향평가는 세계유산의 보호,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양립하는 데 이바지하는 방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유산영향평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여 세계유산 내 또는 주변의 개발 행위가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함.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조사ㆍ예측ㆍ평가하여 부정적 영향은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보존관리를 위한 유산영향평가 제도 정착 지원ㆍ기술발굴ㆍ전문가 양성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앞으로 유산영향평가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분야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여 국제적 선도기관으로서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관광취약계층의 관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여행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4월 26일(수)부터 5월 10일(수)까지 저소득층과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총 1,9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증가하는 여행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8억 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여행상품 지원 단가 및 규모도 상향해 여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인원은 총 1,900명으로 전년 대비 4백 명 이상 증가했다. 여행 지원 단가도 저소득층 2인 기준 31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만 원 증가하였고, 참여자의 여행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행상품 모집 기준도 관광호텔 4성급 이상으로 상향했다. 또한, 서울 소재의 2년 이상 등록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행복여행’ 추진을 위한 국내 숙박여행상품(호캉스) 총 20개를 4월 17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상품은 저소득층 여행상품 12개(6개 업체), 장애인 여행상품 8개(4개 업체)로 업체별 2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상품 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이하 관협중앙회)와 함께 4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열어 내수활성화의 특급엔진이 될 K-관광의 시동을 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문체부가 지난 3월 29일(수),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대책으로 발표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의 첫 번째 행사이다. 99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민들이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들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박람회가 유명 명소 정보 제공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 하동 정금 차밭, ▴ 고창 청보리밭, ▴ 거창 창포원, ▴ 영월 선암마을 등 숨겨진 로컬여행 정보를 집중 소개한다. 또한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리는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에서는 여행사와 협업해 강진, 예천, 강릉, 고흥 등 다양한 로컬여행 상품들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증가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공동 성장, 상생, 협업을 구호로 예술 활동을 모색하는 한국전문예술인학회(아래 한전회)는 2023년 2월 01~02일 미국 뉴욕 르프락 콘서트홀(LeFrak Concert Hall)에서 권석준과 미국 연주가들의 협업으로 연주회를 열었다. 호른을 중심으로 대중적인 연주곡과 학구적인 연주곡으로 음악회를 구성 하였으며, 3년의 긴 코로나 시간을 지나 첫 나라 밖 공연인 만큼 심도있게 공연을 진행 하였다. 권석준, 프랭크휴버, 짐제이슨, 브라이언챙, 라이언박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는 차유진 한전회 대표는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첫 나라 밖 공연으로 매우 뜻깊고 즐거운 음악회 였다.”라고 밝혔다. 이 공연은 한국전문예술인학회, 서울시지정비영리단체 베세토심포니&오페라(B.S.O), 춘천시, 용인시, 고양시, 인천시,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소재의 예술단체들이 함께 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깊이 있는 예인들의 국악 선율을 전하는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기획공연 ‘일이관지’의 4월 무대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음악을 이끄는 중견 단원 8명이 오는 4월 18일(화)부터 27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풍류사랑방에서 모두 6회에 걸쳐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연중 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일이관지(一以貫之)’의 무대로 지난 3월에는 기악 분야 명인들의 진한 여운이 남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오는 4월에는 국립국악원 소속 뛰어난 중견 예인들의 노련미와 진중함을 담은 무대로 마련했다.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음악이라는 예술영역의 높은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밀도 높은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간 각자가 속한 연주단체의 영역을 벗어나 각 연주자의 숨은 음악적 빛깔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정악단, 창작악단 연주자가 민속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민속악단 연주자가 정악을 연주하기도 하는 ‘담장을 넘어간 음악’으로 무르익은 예술성과 기량을 자유롭게 펼쳐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재능의 손을 가진 연주자 ‘원완철’ 음유시인과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1960년대부터 춘천의 국악회, 국악협회, 국악연구원, 등에서 악(樂), 가(歌), 무(舞)의 강습활동이 펼쳐졌으나, 민요창 분야는 전문 강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교장을 지낸 연구원장이 직접 서울의 안비취 명창을 찾아가 강사 추천을 요청하였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안 명창은“ 가르치는 것도 공부”라는 말로 이유라를 설득하였다고 한다. 춘천과 인연을 맺게 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 <춘천시립국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이유라 명창은 어떻게 경서도 민요와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이유라의 소리 인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다. 부친의 권유로 무용학원을 다녔고, 춤을 추면서 춤사위의 속 가락에 매료되어 중학생 때에 안비취 명창 문하에 들어가게 된다. 이유라에게 경서도 소리를 지도해 준 안비취 명창은 일제강점기, 경서도소리의 거목으로 이름이 높았던 최정식(1886-1951)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최정식은 「금강산타령」이나, 「풍등가」 등을 작사 작곡하였고, 서도 잡가, 제전(祭奠)을 축소 개편하여 세련되게 변화시켰던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펴낸 1976년도 《문예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닷집은 궁궐 정전의 왕좌 위나 절 대웅전 불좌 위 천장에 장식한 집을 부르는 말이다. 그 형태는 다양하여 하늘에 지은 집처럼 보이기도 하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다. 닷집은 부처님이 있는 곳을 극락과 같은 천상의 세계로 상징화하는 것으로, 매우 호화로울뿐 아니라 여러 층으로 만들며 공포장식도 본 건물보다 화려하게 겹쳐올렸다. 닷집은 건축의 양식을 따르지만 이를 만든 장인의 솜씨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전하고 변화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다양한 불교전각에 있는 닷집만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닷집의 화려함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추천한다. 본 사진전은 1차 2023년 4월 12일 ~ 4월 18일 부천 아리솔 갤러리, 2차는 2023년 5월 20일 ~ 5월 27일 부천 석왕사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고선박과 유물집중매장처를 찾기 위한 수중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발굴조사 해역은 고선박을 비롯한 유물 매장 가능성이 크지만, 유람선 항로에 있어 조사하지 못했던 구간이다. 조사가 이루어지는 군산 선유도 일원은 역사적으로 조운선들의 정박지, 수군 진영인 군산진과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다녔던 길목이며,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해역이기도 하다. 앞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선유도 해역 조사에서 고려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 500여 점을 거뒀다.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다발과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과 닻돌 등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출수되어 조사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 닻돌: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묶는 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이하 KIADA 조직위)는 4월 5일(수)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3년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국내 참여작 체결식’을 진행하였다. KIADA2023 국내 참여작은 장애무용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기획 및 공모 12개작으로 구성되었으며, 개막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도무용단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 무용수들의 협업작 <메타프리즘>이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 국내 장애 무용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남성 안무가들의 <장애인 안무가전>, 신인 장애 예술가들의 등용과 주도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신진 예술가전>이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신설되어 높은 관심 속에 공모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제8회 대회를 맞이하는 장애인국제무용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스코틀랜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공연 및 부대행사에 참여하고 전 세계 장애무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영묵 조직위원장(빛소리친구들 대표)과 김삼진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을 비롯한 최진욱(경기도무용단), 한창호(온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