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이하 <넥스트 스텝Ⅲ>)를 4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값어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신진 안무가 발굴을 목표로 하는 무대다. 국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의 특징을 이해하고 매력을 극대화할 안무가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1년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시작으로 <동동 2030><엔톡 초이스><국립예술가시리즈><홀춤> 등 안무 자원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국립무용단의 안무가 양성 사업은 창ㆍ제작 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현장형 육성(인큐베이팅) 형태로,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여타 안무가 육성사업과 차별성을 지닌다. 체계적인 자체 제작시스템을 갖춘 ‘제작극장’이라는 국립극장의 특성을 살려, 안무가에게 실질적인 제작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무용계의 한국무용 안무가 부족 현상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넥스트 스텝Ⅲ>는 이전 시리즈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엽전 화폐를 활용한 '웰컴투조선' 봄 시즌 축제를 4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한다. 한국민속촌은 조선 시대 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한옥 카페 약과방 등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묘미는 엽전 환전소에서 환전한 엽전을 사용해 조선 시대의 경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람객은 엽전을 사용해 민속마을에서 간식과 기념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엽전을 활용한 재밌는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우리나라 전통놀이 '승람도 놀이'를 재해석한 '조선팔도유람'은 조선 시대 부자들과 함께하는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로, 조선의 지명이 들어간 놀이판을 먼저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이기는 게임이다. 관아에서 진행하는 '사또의 저울질 이벤트'는 사또와 함께 저울을 활용해 물건의 무게를 맞추는 흥미진진한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에 통과한 관람객은 기념품을 획득하지만, 실패한 관람객에게는 재밌는 벌칙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에는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쁜 사또의 생일잔치가 열린다. 본인의 승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에게 세금을 거둬들여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함께 오는 4월 6일(목)부터 4월 27일(목)까지 4회에 걸쳐 ‘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연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찾기 위해 2021년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 ‘칠(漆), 아시아를 칠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올해 강좌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7월에 조성된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전시와 연계해 메소포타미아의 역사ㆍ신화ㆍ문자ㆍ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4월 6일에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역사, 처음부터 끝까지’에서는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전반을 소개한다. 4월 13일 두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4월 20일 세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는 신화와 문자를 주제로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사회상을 조명한다. 4월 27일 마지막 강좌‘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2동 복합청사를 새로 지을 터에서 발굴된 유적의 현지보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이 30일 각하됐다.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내리는 결정이다. 앞서 서울시 소속 한성백제박물관이 2021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할 터에서 발굴을 통해 확인한 백제시대 주거지(집터) 등은 그동안 불명확했던 풍납토성 외부공간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2021년 11월 문화재청은 발굴된 유적을 보존할 방안을 수립하도록 사업시행자인 송파구에 요청하였고, 2022년 3월 송파구는 유적 보존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지상에 신축하는 계획을 제출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사업시행자가 심의 조건을 준수한 세부 보존방안과 발굴 완료신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보존방안을 이행하며 즉시 공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송파구는 정해진 기간 내(20일)에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3달이 지난 2022년 6월 28일, 문화재청을 상대로 현지보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3년부터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의 녹색자산인 궁궐의 숲을 보존하고 그 값어치를 알리는 ‘궁궐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20년 동안 시민 참여 도시숲 운동을 펼쳐 온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부터 ‘서울그린비전2040’ 연구를 바탕으로 도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녹색공간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비법정 생활권 녹지에 주목해왔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아래 창경궁관리소)와 만남으로 도시에 있지만, 법적으로 도시숲이 아닌 궁궐숲을 발견하게 됐다. 서울에는 경복궁을 비롯해 모두 5개의 궁궐이 있고, 각 궁궐의 곳곳에는 숲이 자리 잡고 있지만 궁궐숲은 궁궐 일부도, 도시 일부도 아닌 채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대 궁궐 가운데 한 곳인 창경궁에서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숲인 ‘궁궐숲’의 자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그 값어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민관 협력형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궁궐숲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30일 유엔(UN)이 지정한 제1회 ‘세계 쓰레기 없는 날’을 맞아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버려진 폐기물이 다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3월 30일을 세계 쓰레기 없는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시는 ‘세계 쓰레기 없는 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①개인컵 사용하기, ②장바구니 사용하기, ③과대 포장된 제품 구매 지양하기, ④식사 시 반찬 덜어먹기 ⑤분리배출 실천하기, ⑥1회용품 안 받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30일(목) 직장인, 나들이객 등 시민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중구 정동길에서 커피차를 운영하고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커피 무료 제공 외에도 6가지의 시민 실천 행동을 알리는 손팻말 홍보(피켓 캠페인)를 청년들과 함께 진행한다. 폐종이로 만든 화분과 재활용 장난감 등을 이용해 ‘제로서울’ 이미지를 완성하는 퍼포먼스(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다양성과 예술적 값어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공연 - 우수 공연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에 제작ㆍ발표됐던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농악, 남사당놀이, 아리랑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활용한 작품 가운데 4개 작품을 뽑아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은 공연 규모에 따라 많게는 1,500만원의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받게 되며,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무대를 통해 재공연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들을 유형 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로 전통예술의 정수인 원형 공연부터 시대상이 반영된 창작공연까지 여러 무형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5년간 6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유,무형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대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해 재상영한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지역별 맞춤형 영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을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CJ AI센터는 2022년 4월 개소해 CJ그룹의 AI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양질의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CGV와 CJ AI센터는 고객의 영화 관람 패턴과 지역별 상권 정보를 종합하여 관람 패턴이 유사한 3가지 구역을 분류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개봉작 2,486편에 대한 관람객 실적 데이터를 분석해 총 5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이번에 개발한 영화 추천 모델을 통해 구역별로 3~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CGV가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너의 이름은',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플립', '레미제라블'이다.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작화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고, 2017년 1월 개봉해 380만 명을 동원했다. '비긴 어게인'은 2014년 개봉해 입소문을 타며 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소장 조그바타르 Khishigjav Tsogtbaatar)와 함께 3월 29일 낮 11시 국립문화재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공룡화석 연구와 보존을 위한 한-몽골 공동연구 협력 체계 구축과 상호지원을 목적으로 업무 약정식을 했다. * 몽골 고생물학연구소 : 몽골 과학아카데미 소속 연구소로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지질시대의 동식물 화석을 조사ㆍ발굴하고 보존, 활용하는 담당 연구 기관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사이 협의된 「몽골 공룡화석 반환과 협력」의 후속조치에 따라 2018년 공동연구 약정을 맺어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약정은 그간 코로나19로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던 보존처리 관련 기술과 경험, 조사ㆍ연구 교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다. * 몽골 공룡화석 반환 및 협력 : 밀반입된 몽골 공룡화석(타르보사우루스 등 11점)에 대한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간 반환과 협력 논의(2017) 주요 약정내용은 ▲ 몽골 공룡화석의 보존과 복원, 과학적 분석 및 연구정보 상호 교환 ▲ 현장자료 확보를 위한 현지공동조사 ▲ 몽골 공룡화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4월 11일(화)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독립영화 상영회는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은 2020년부터 서울영상위원회와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립영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해 상영회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14시에 진행되며, 영화에 따라 대화가 있는 영화(GV) 행사가 상영 직후 진행된다. 4월 11일 상영작 <성적표의 김민영(이재은·임지선 감독, 2021년 제작)>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3명의 단짝 친구들이 스무 살이 되면서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해당 영화 관람 신청은 상영회 2주 전인 3월 28일(화)부터 도서관 누리집(www.nl.go.kr 로그인 > 신청·참여 > 교육/문화프로그램 > 영화 상영)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