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이 잠을 자는 행위는 움직임에서 정지로 바뀌면서 인체에 다양한 변동을 초래한다. 가장 큰 변동은 의식이 다운되면서 인지를 못 하는 것이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생리적 변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일련의 변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인체의 조직과 기관에서 서로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도가 심한 경우 잠이 들지 못고 다양한 불편함이 드러난다. 그 가운데 기운의 흐름이 막히면서 나타나는 하지 순환 장애 질환이 있는데 소아에서는 성장통, 성인에서는 하지불안 장애군이라고 한다. 1. 하지불안증후군[ restless legs syndrome ]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만 21~69살의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5.4%가 이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양방의 관점에서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 원인은 없으며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일찍 발병한 하지불안 증후군의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2월이면 유독 그리워지는 시인이 있다. 바로 윤동주(尹東柱, 1917.12.30.~1945.2.16.)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의 청년, 윤동주가 이 세상에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다. 윤동주 기일인 2월 16일을 앞두고 일본 릿쿄대학에서는 윤동주 추도행사를 온라인으로 갖는다.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은 윤동주가 교토의 도시샤대학으로 편입하기 전에 수학했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로 강연주제는 ‘윤동주의 고향 간도를 말한다’다. 강사는 도다 이쿠코 작가(인천 관동갤러리 관장)로 2월 19일(일) 낮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나라 안팎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대표 야나기 하라)가 주최하고, 평화ㆍ커뮤니티 연구기구(立教大学 平和・コミュニティ研究機構)가 공동으로 연다. 아울러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는 릿쿄대학 채플린실(立教大学チャプレン室), 후쿠오카윤동주 시를 읽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금으로부터 109년 전인 1914년 오늘(1월 14일)은 철도 호남선이 개통된 날입니다. 그런데 이 호남선은 당연히 서울(상행선)로 가는 철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목포에서 출발한 호남선은 대전역이 마지막 역이었습니다. 곧 호남선은 서울로 가는 철로가 아니라 대전역에서 1905년 1월 1일 개통된 경부선과 만나 부산 방향(하행선)과 연결했을 뿐이었지요. 다시 말하면 호남선은 일제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에서 나온 쌀을 철도와 군산ㆍ목포항을 이용해 수탈해 가기 위한 것입니다. 역시 일제가 우리나라에 철도 가설한 것은 전쟁을 위한 것과 원활한 식민 지배와 수탈을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8년 5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제20회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철도의 날이 기존의 9월 18일에서 6월 28일로 바뀌게 됩니다. 그동안 일제 강점기 시절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경인선 개통일(1899년 9월 18일)이 철도의 날’로 지정된 것을 우리나라 최초 철도국 창설일인 1894년 6월 28일로 변경하는 안이 의결된 것입니다. 기존의 철도의 날인 9월 18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다채롭고 신명 나는 국악상설공연을 18일부터 재개한다. 2023 계묘년을 알리는 국악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프로젝트 앙상블 '련' 팀의 퓨전국악 '까치야, 놀자~!'다. 올해가 토끼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용왕의 환후에 명약인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별주부가 토끼를 만나는 대목인 수궁가 '범 내려 온다'를 통해 지혜롭게 위기에 대처한 토끼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20일에는 임방울 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주소연 명창이 있는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가 '국태민안(國泰民安)' 공연을 선보인다. 주소연 명창은 공력 가득한 소리와 시원하게 뻗는 통성의 목소리로 '심청전'의 가장 극적인 대목인 심청가 가운데 '눈뜨는 대목'을 선사한다. 설 연휴 당일인 22일에는 '예락' 팀이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주제로 해금협주곡 '바람이 전하는 말', 태평무ㆍ설장구협주곡 '소나기' 등을 공연한다.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희망가', 덕을 베풀고 도를 쌓으면 바다와 같은 공덕이 온다는 의미의 남도민요 '보렴'에 맞춰 창작된 이매방 선생의 '보렴승무' 등을 전한다. 25일에는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이 공연을 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은 1월 13일(금) 해오름극장에서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의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모두 3명이며, 대상 없이 ▲최우수상 김준, ▲우수상 김지수, ▲장려상 이우정이다.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은 신진 평론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국립극장은 지난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을 통해 3명의 수상자를 뽑고, 모두 6편의 평론 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의(2022.8.16.~2022.11.30.) 제출 과제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작품 평론 1편과 국립극장 외 공연 작품을 자유주제로 하는 평론 1편이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장르별 심사위원 4인을 위촉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평론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공연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실마리자 창작자에게는 제2, 제3의 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심사를 통해 한국 공연 평론의 미래에 큰 기대를 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공연 평론에 관심과 의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11일 저녁 5시 경기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레이어스 클래식 라이브 콘서트 <First Love> 공연이 열린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단 3개의 악기만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과 클래식 음악으로 소통하는 레이어스 클래식이 관객들과 만난다. 공중파 텔레비전, 라디오 등 방송매체에서의 종횡무진한 활동과 꾸준한 뮤직비디오 공개로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어스 클래식의 모든 면을 실황 연주로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정상급 연주자로 이루어진 현악 5중주와 특별 출연자로 반도네온 고상지가 함께해 감동을 더 할 계획이며, 유튜브 채널 인기곡들을 비롯한 클래식, 영화음악, 재즈, 탱고 등 120분 동안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입장요금은 R석 6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이며, 예매는 (재)하남문화재단(031-790-7979/www.hnart.or.kr)이나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로 하면 된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790-7979)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조홍복(1933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13일(금) 오후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부산광역시 영락공원장례식장 5빈소(051-790-5000)며, 발인은 1월 16(월)일 아침 7시, 장지는 국립산청호국원(경남 산청)이다. 유족으로는 도말연(부인), 조용환, 조숙화, 조숙희(이상 자녀)이 있다. ※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1971. 2. 24. 지정)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부터 부산 수영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탈놀음으로, 마을사람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넓은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들놀음(야류ㆍ(野遊) 가운데 하나다. 양반춤ㆍ영노춤ㆍ할미와 영감춤ㆍ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하며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수영야류는 현재 지역공동체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1933년에 태어난 고 조홍복 보유자는 1978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고 박남수(1914~1989, 전 좌수영어방놀이 보유자)로부터 제3과장인 할미와 영감춤의 영감역을 배우다가 박남수가 좌수영어방놀이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충주시 노은면 자주봉산 중턱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상쾌하게 새해를 맞이해보자. 명상치유센터라고 해서 어렵게 접근할 필요 없다. 이곳의 지향점은 단순 명료하다. 누구나 일상에 지칠 때 여기서 휴식하며 잠깐 멈추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 일상에 복귀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가 대표적이다. 1박 2일부터 가능한 자연명상스테이는 숙박과 식사,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벽지로 마감한 숙소에서 잠들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더한다. 스파, 도서관, 산책로도 자유롭게 이용하며 내 몸과 마음을 보듬는 시간을 보낸다.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앙성온천과 비내섬이 위치한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수가 유명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가 늘었다. 일명 중앙탑이라고도 부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을 중심으로 조성한 중앙탑사적공원에 즐길 거리가 많다. 곳곳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해남군은 해남읍 서림공원의 야외족욕장을 연중 운영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5월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서림공원에 군민 치유 족욕장을 조성했다. 당초 동절기에는 휴장 계획이었으나 개장 이래 연인원 1만 3,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해남군은 연중 운영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가림 지붕 연장과 온수 설비 확충 등 시설개선을 위해 12월 휴장한 뒤 올 1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장 뒤 겨울철임에도 하루 100여 명의 군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추세대로면 연간 3만여 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족욕장은 평균 수온 40도의 청결한 물이 상시 순환되는 구조로 설치됐으며 관리자를 둬 상시 주변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야외에 널찍하게 마련된 족욕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쌓인 군민의 피로를 해소하는 건강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화합 및 소통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에 힘쓰겠다"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 함)는 오는 1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새롭게 변경한다고 밝혔다.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은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2주간 공사 누리집을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으며 총 5개의 음원 중 작곡가 박경훈씨의 ‘풍년’이 26.53%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최종 선정되었다. *선호도 조사 음원 : 바람따라 물결따라(손다혜 작곡), 풍년(박경훈 작곡), 맑은 날(김상욱 작곡), 발걸음(박경훈 작곡), 여행(손다혜 작곡)‘ 최종 선정된 ‘풍년’은 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원곡의 주선율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 지역의 민요특징)는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된 것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울지하철 초창기에는 운영기관과 호선에 따라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달랐다. 서울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