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3년 1월 04일 미국뉴욕예술협회 한국평생교육예술원(이하 N.Y.A.S)에서 주최하는 비대면 무료 교수 음악회가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다. 현재 한국의 클래식 음악은 그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지속ㆍ발굴>이라는 취지 아래 N.Y.A.S의 교수진이 들려드리는 클래식 음악회로 조금이나마 클래식을 사랑하는 인구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마리 크리스틴이 작곡한 ‘상식의 멸종’ 1~4악장이 총괄교수 권석준의 지휘로 국내 초연되며, 참여 교수진으로는 박지현, 정승, 오은혜, 김다솔, 주혜준, 이준서, 전다애가 함께한다. 권석준 교수는 “2023년 새해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507 - 1345 - 9652) 또는 번개글(horn2020@nate.com)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형 학교응급의료지침 '응급처치레시피' 내용을 바탕으로 '쇼미 더 응급처치' 교육 영상을 만들어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학 랩 뮤지컬 형식으로 모두 3편으로 구성했다. ▲1편 호흡기계(천식, 기도폐쇄, 과호흡) 응급처치 ▲2편 근골격계(염좌, 골절, 턱 탈구, 절단) 응급처치 ▲3편 피부질환(화상, 교상, 연조직 손상)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랩을 구사해 경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마지막에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를 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영상 제작 말고도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응급사례를 모아 2023년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나눠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학생 주도형 응급처치 교육 영상이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동북권 처음으로 중랑아트센터에서는 실감미디어 상설관이 조성됐다. 실감미디어 상설관은 상설전시로 새해 2023년 9월 16일까지 서울 중랑아트센터에서는 <계절산책-다섯 개의 계절, 빛으로 그리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랑의 사계를 창작 동기로 하여 각 장소를 상징하는 배꽃, 장미, 폭포의 물줄기, 내리는 눈으로 보여주며 시간이 흘러 계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체험하게 한다. 부제에 쓰인 ‘다섯개의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되는 계절을 넘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사이, 모든 것이 지고 움트는 시공이 바뀌는 찰나를 상정한 것으로 인터랙티브와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앞에 작아지는 삶이지만 자연을 모티브로 한 ‘빛으로 느끼는 산책길’은 다시금 자연을 겸허히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 30까지로 입장 마감 시각은 5시다.(월요일은 쉼)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407-654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조선 시대 아마도 가장 무능했던 임금 가운데 선조가 뽑힐 것입니다. 그는 무려 41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치했던 임금이지요. 임진왜란을 겪으며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백성들이 도탄에 빠져 허덕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쟁이 끝나고 발표한 공신 목록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선무공신은 18명인데 자신이 도망치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그를 수행한 호성공신은 무려 86명이나 되었기 때문이지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의병장인 정인홍, 김면, 곽재우, 김천일, 고경명. 조헌 등은 공신 목록에서 빠졌고 의주로 피난 가는데 일조한 마부나 의관과 같은 미천하고 별 공로도 없는 사람들은 공신 책봉을 받습니다. 난리 통이라지만 백성을 버리고 야반도주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그 도주를 도운 사람들 86명에게 공신을 내려주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그리고는 나라를 지킨 위대한 장군과 의병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왜적을 평정한 것은 오로지 명나라 군대의 힘 덕분이었다. 조선의 장수들은 그저 중국 군대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혹은 요행히 잔적의 머리만 얻었을 뿐이다.” 이것이 목숨을 바쳐 싸운 전장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얼굴을 감추고 싶다 - 허홍구 철없고 겁 없던 시절 모자라는지도 모르고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마구 쏟아 놓은 말과 글 여물지 못한 저 쭉정이와 가볍게 휩쓸리는 껍데기 이제 지워 버릴 수도 없고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다 건방 떨던 못난 짓거리 아직도 이리저리 흩어져 죽지도 않고 돌아다닌다. 어이쿠, 부끄러워라 부끄러운 흔적 어찌 지울까요 하느님, 부처님, 독자님 정말 제가 잘못했습니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 <사슴>의 시인 노천명은 인터넷에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되어 있다. 노천명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들의 적극적인 전쟁 참여를 권유하는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출정하는 동생에게’, ‘병정’ 등을 발표하고, 친일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朝鮮臨戰報國團) 산하 부인대(婦人隊) 간사를 맡을 정도로 친일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천명에게는 웃지 못할 일화가 따라다닌다. 그것은 광복 직전인 1945년 2월 25일 펴낸 시집 《창변(窓邊)》에 관한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호랑이해(임인년)가 가고 하루 지나면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이한다. 많은 사람들이 토끼해 덕담으로 분주하지만 기자는 토끼해라고 하면 96년 전 정묘년(丁卯年) 토끼해에 태어난 한 여성을 떠올리게 된다. 그 여성의 이름은 오희옥! 대한민국 여성독립운동가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오희옥 지사다. 오희옥 지사는 1927년 정묘년에 태어나 하루 뒤 계묘년엔 97세를 맞이한다. 지금은 서울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이시지만 병이 나기 전만 해도 구순의 연세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독립운동을 기리는 일에 앞장섰던 오희옥 지사다. 다행히 그러한 활동 모습을 7~8년 전에 기록해둔 <호국보훈영상> 등이 있어 지금 병상에 계시지만 그 자료를 활용한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19일(월요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신일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아주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가가치프로젝트의 한 고리인 <2022년 나라사랑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의 아드님인 김흥태 선생을 초대하여 당시 오희옥 지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비롯하여 직접 부른 독립군가 등이 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북도 완주군ㆍ진안군에 있는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임진왜란 초기(1592년 7월)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웅치 전투’가 발생한 곳으로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결국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평가된다. * 국난: 나라가 존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태로운 나라 전체의 어려움 ‘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 고갯길 이름으로 웅치 일대의 옛길은 전주와 전라도 동부지방인 진안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선조실록》 등 여러 문헌에 기록된 ‘웅치’는 ‘웅현’, ‘웅령’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곰티’ 또는 ‘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조경남의 《난중잡록》에는 전투가 일어난 지리적 위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난중잡록(亂中雜錄)》(조경남) 1권, 선조 25년 상, 6월 23일 이후 전주 전 만호 황박이 모집한 군사 200명을 모아 웅현에 복병했는데 웅현은 바로 전주와 진안의 경계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전라남도 순천시 와룡 산지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라 30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12월 30일 자로 지정한다. 와룡 산지습지는 해발고도 약 500m에 있는 산지형 저층습원이다. 면적은 0.9㎢로 작은 편이지만, 산 중턱에 10년 이상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 둔 농경지가 자연적인 천이에 의해 습지원형으로 복원된 사례라 생태적ㆍ학술적으로 보전 값어치가 크다. 또한, 와룡 산지습지 하류부에는 순천만 연안 습지보호지역과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있어, 이번 산지습지의 보호지역 지정은 ‘산지습지-하천습지-연안습지’로 이어지는 내륙과 연안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축을 완성해 보전한다는 의미가 있다. ※ 순천만은 2003년에 해양수산부가, 동천하구는 2015년에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함 와룡 산지습지는 환경부의 2017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 자주땅귀개, 꼬마잠자리, 팔색조, 새매, 담비,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7종을 포함해 모두 593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통발과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인 자주땅귀개는 당시 전라남도 내륙에서는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최근 ‘시민 과학자와 함께하는 섬 생물 탐사단*’ 합동 조사를 통해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난초과 식물인 석곡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목포시와 공동으로 생물자원에 관심 있는 시민 및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자 100여 명으로 구성하여 호남권 인근의 섬ㆍ연안 지역을 함께 조사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2022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민ㆍ관ㆍ학 합동 탐사단 석곡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한다. 과거 약용과 관상 목적으로 부문별 하게 채취하는 등 자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목포시 고하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0월 무렵 해안가 절벽에서 확인됐으며, 일부 개체는 꽃도 함께 발견됐다. 석곡은 뿌리 줄기가 짧고 많은 뿌리를 낸다. 파침형 잎은 2~3년 동안 살며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보통 잎이 떨어지면 다음 3년째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를 하며 새 해의 건강과 소망, 밝은 미래를 기원해 보세요!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열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중단된 지 3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도봉산, 개운산,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서울을 감싸는 외곽의 산’ 4곳(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도심 속의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과 ‘평지형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이다. 계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신년 덕담, 민요·풍물 공연과 대북 타고, 희망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만세삼창, 떡국 나눔, 신년운세 이벤트, 포토존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 외곽 산(4곳)’, 도봉구 도봉산(천축사)·은평구 봉산(해맞이 공원)·강서구 개화산(정상)·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만세 삼창’, ‘대북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