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이 내년 3월부터 활동할 유아교육기관을 오는 12월 2일(금)까지 모집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이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하여 옛이야기와 옛사림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약 8,000여 개 이상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야기를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전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학부모 및 유아교육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도 이야기할머니 사업 모집대상은 전국 만 3~5살까지의 어린이가 있는 유아교육기관(유치원과 어린이집)이며, 신청방법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견기관 발표는 신청기관 인근에 이야기할머니 거주여부와 배정의 적합성을 판단한 뒤 2023년 1월 중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게시 및 문자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뽑힌 기관은 2023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전통발효식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한 ‘장아찌담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렇게 담근 발효음식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더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토)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장아찌 체험‧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이 행사에 참여할 서울시민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아찌 체험 교육시간은 총 1시간이며 50명씩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 전통 발효음식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체험내용은 ‘고추장아찌담그기’며, 실습 후 1인당 1통(1㎏)은 실습자가 가지고 가고 나머지 1통(1㎏)은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에 만들어 둔 장아찌 100통과 장(된장, 간장)에 이번 교육생들이 담근 장아찌 200통을 더한 분량을 시내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모처럼 주말에 시간을 낸 교육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농산물과 농산가공품 전시와 직거래 장터,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이번 체험 참여신청은 9월 20일(화) 10시부터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20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과 함께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9월 17일)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청년 책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특히 올해 '청년 책의 해'의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천도서 100선을 선정했다. 분야별 추천도서를 살펴보면 ▲문학 분야에서는 청년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는 다양한 수필과 깊이 있는 서사, 젊은 감각을 담은 소설 및 시집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진취적인 지침서와 경제 분야의 기초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입문서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노동, 세대론, 빈부격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현대 사회를 조망한 도서 ▲과학 분야에서는 수학, 생명과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여성과학자, 기후위기 등 주목받는 주제의 도서 ▲인문 분야에서는 장애, 고고학 등을 다룬 도서와 함께 역사, 철학 등 세상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을 끌어내는 도서 등을 선정했다. '추천도서 100선'은 지역 서점 30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분야별로 전시하고 현장 인증 행사(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터넷 서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어느새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白露)가 지나고 도심 속에도 초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곳곳에 가을의 전령인 ‘꽃무릇’이 매혹적인 얼굴을 드러내면서 가을 마중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가을의 전령이라 하면 흔히 국화, 코스모스 등을 떠올리지만 9월 중순부터 붉은색 화려한 자태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바로 ‘꽃무릇’이다. ‘꽃무릇’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하는데 국가가 지정한 공식 이름은 <석산(石蒜)>이다. 꽃무릇은 ‘꽃이 화려한 무릇’이라는 뜻으로 실제 ‘무릇’과는 다른 식물이지만 꽃대만 자란 후 꽃을 피운다는 점이 유사하다. ‘상사화’도 석산과 실제 다른 식물이지만 꽃이 지고 난 뒤 잎이 돋아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는 특성은 유사하다. 이에 ‘꽃무릇’, ‘상사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남산에 꽃무릇은 2018년에 식재(약 2만여 본)를 하였으며, 남산에 터를 잡고 잘 적응해 여러 해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초가을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우수한 ‘웰니스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토)부터 31일(월)까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관광지’를 비롯해 지자체와 여행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웰니스관광’ 상품을 할인하고 전국 곳곳에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 웰니스관광: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분야 10. 1.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축제 개막식 개최 축제 개막식은 10월 1일(토), ‘추천 웰니스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추천 웰니스관광지’와 지자체, 업체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명상·음악공연·대담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에 ▲ 온라인 할인행사, ▲ 특별한 ‘웰니스관광’ 체험을 위한 일일강좌, ▲ ‘추천 웰니스관광지’ 14개소 무료 공개강좌(16개), ▲ 4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저는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입니다.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의사소통“ 문제였습니다. 저보다 늦게 한국에 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 특히 필리핀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통·번역지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회사를 지원했으나 떨어져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곳을 영등포구가족센터에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저는 다리가 불편하고, 한국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못해 면접을 보러 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면접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고, 말을 잘하지 못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영등포구가족센터 선생님께서 면접을 보러 함께 가주셔서 회사도 잘 찾아갈 수 있었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면접에서 해외송금 관련한 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잘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합격하게 되어 현재는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_ 결혼이민자 취업성공 사례 일부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수) 13시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가 1990년대부터 한 세대를 풍미한 일본 전설의 소프트 록 밴드 자드(ZARD)의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을 9월 28일부터 상영한다. 이번 콘서트 실황은 ZARD가 2004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한 라이브 투어 'ZARD LIVE 2004 What a beautiful moment Tour'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다. 102분의 러닝타임 동안 극장에서 생생한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ZARD는 1991년 데뷔 이후 1990년대 여성 보컬로서는 가장 많은 CD 판매를 기록한 일본 밴드다. '지지 말아요(MAKENAIDE)', '흔들리는 마음(YURERU OMOI)', '마이 프렌드(MY FRIEND)'는 밀리언 셀러로 등극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작사∙보컬을 맡고 있던 사카이 이즈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에 발표된 오리콘 '평성 30년' 랭킹 아티스트별 세일즈 8위, 9편 연속 밀리언 앨범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ZARD LIVE 2004 What a beautiful moment Tour'는 음악에 담은 생각을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의 풍물을 지도하고 있는 박호진 교장의 초청으로 잔치마당이 미국을 방문, 공연과 교육, 행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한국의 풍물패가 미국 땅에서 공연을 펼친 예는 70년대 초, 미국 LA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안 퍼레이드>, 곧 <한국의 날>행사가 된다는 이야기, 이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국 고유미를 발휘한 풍물패의 행진이었고 그 가운데서도 모자에 달린 긴 줄로 그리는 원의 광경은(12발 상모) 누구나 ‘감탄할 묘기’였다는 신문 기사를 소개하였다. 이번 주부터는 2004년 7월, 인천에 세워진 국악전용 공연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본다. 이 전용 공연장은 인천시청이나 어느 구청에서 직접 새로 지었거나 기존의 건물을 증축한 형태도 아니고, 어느 독지가가 공공의 이익이나,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새로 건물을 신축한 것도 아니다. 단지, 풍물을 좋아하는 서광일을 위시한 풍물패 몇 사람이 의기투합해 그들의 연습 장소를 구하고, 그 건물의 지하층을 활용하여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원래 이 건물은 <꿈나무 어린이 소극장>으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불갑사가 붉게 타고 있다. 상사화(꽃무릇) 잔치로 불갑사가 붉게 타오르고 있다. 마음이 심난하다면 , 세상 근심이 가득하다면, 꽃길만 걷고 싶다면, 그대 불갑사로 떠나시라. 백문이불여일견! 꽃 한번 원없이 보고 싶다면 바로 지금 떠나시라. 화무십일홍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 9월 16일부터 9월 25일 까지 전남 영광 불갑사에서 열리고 있는 '상사화축제'의 주인공 상사화(꽃무릇)는 지금이 절정이다. 화려한 꽃도 지기 시작하면 흉물스럽다. 상사화(꽃무릇)가 가장 아름다운 때, 바로 지금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盈德 務安朴氏 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 재사 :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건축으로 전면에는 ‘덕후루(德厚樓)’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이 있고, 안쪽은 ‘집희암(集喜庵)’이라는 편액이 걸린 재사가 있으며, 덕후루와 집희암 사이에는 좌우 익실이 연결되어 있다. * 분암(墳庵) : 무덤 주변에 절을 세워 승려에게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 * 편액 : 종이·비단 또는 널빤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 * 누문 : 다락집 밑의 드나들게 된 문 * 익실 : 한옥에서 본채의 좌우편에 딸린 방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경북 북부지역의 ㅁ자형 건물로,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문루인 덕후루는 중층 누각 건물로 양측 퇴칸에는 위층 온돌방의 구들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