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7월 4일(월)부터 ‘2022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해마다 여름ㆍ겨울방학에 진행되는 국립극장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거리의 제한 없이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비대면 수업은 8월 10~13일, 대면 수업은 8월 17~20일에 진행된다. 수업내용은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악기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서남북으로 보물(사물놀이 악기)을 찾아 떠나는 상황극을 통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배운다. 비대면 수업은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상공간에서의 체험 활동을 강화했다. 수업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다. ‘줌’에서 서로 수강생의 얼굴을 익히고 수업 진행 방식을 숙지한 뒤 ‘게더타운’으로 이동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면 수업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예술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를 위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재단이 홍보해주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창작활동 ▲입주작가 ▲예술교육 ▲예술기반 ▲제휴 ▲특성화 등 6개 분야에서 총 28개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서울문화재단의 정기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0,580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최종 선정된 사업은 1,495건에 불과했다. 이 캠페인은 약 86%에 이르는 사업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임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져 창작활동이 지속되지 못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올해 초에 서울문화재단의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 선포한 바 있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활동을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해주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대중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공공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순수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광고총연합회(회장 김낙회, 이하 총연합회)와 함께 ‘2022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를 열어 대학생들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다. 지난 대회에서는 28개 대학, 학생 2,758명이 참여해 작품 714편을 접수한 바 있다. 재학생을 제외하면 ’21년 수상자의 광고업계 취업률은 88.2%였으며, 최근 5년간의 수상자 취업률은 61%에 달해 대학생 광고대회는 이제 광고업계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대학 전공수업과의 연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연계 학과에 광고업계 실무전문가 특강을 제공해 산학협력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사회갈등 극복 제안(프로젝트)’을 주제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세대, 성별, 정치, 지역, 종교 등)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 기획·제안을 공모한다. 대상 1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대한민국광고대상’ 특별상을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대통령. 우리가 5년마다 선출하는 행정부 최고 수반이자, 한 나라를 이끄는 국정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 막중한 책임이 동반되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을 꿈꾸는 이들은 자의든 타의든 오랜 기간 고된 리더십 훈련을 거친다. 이 기간을 잘 견뎌낸 사람만이 마침내 국민의 마음을 얻고,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오른다. 이렇듯 나라를 이끄는 최고지도자가 된 이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이 책, 《대통령의 독서법》의 지은이 최진은 그것이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대통령 리더십 전문가인 그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2010년 책 펴냄 당시 재임 중이던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8명의 독서 습관을 자세히 분석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이들은 모두 책을 열심히 읽었다. 이 명제는 역대 대통령 8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통령마다 공과는 분명히 있지만, 적어도 독서로 다져진 철학과 처세술, 통찰력이 없었더라면 대통령까지 오르는 일은 요원했을 것이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대통령 독서법 10계명을 길잡이 삼아 각 대통령의 독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년 사라지지 않는 빛_작은 전시「정(釘)으로 맥(脈)을 새기다」를 6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1에서 연다. 이번에 여는 전시는 꿋꿋하게 전통 조각 기술을 전승한 조각장(彫刻匠) 보유자 고 김정섭(1899~1988)과 고 김철주(1933~2015)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작고(作故) 보유자를 기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소규모 전시를 열어 오고 있다. ‘조각장’은 1970년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그 명맥은 초대 보유자 김정섭으로부터 그의 아들인 보유자 김철주로 이어졌다. 김정섭은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출신의 조선 시대 마지막 금속 조각장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부친의 기술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김철주 역시 김정섭이 인정할 만큼 뛰어난 조각장이었다. * 조각장: 금속 표면을 두드리거나 깎아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기술이나 그 기술을 가진 장인 김정섭과 김철주는 2대에 걸쳐 사라져 가는 전통 조각 기술을 전승하며 탁월한 솜씨와 예술성으로 하나의 경지를 이루었다. 한편으로 고가의 은을 대신하여 착색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6월 23일 문화재청은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했습니다. 국보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은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평가됐습니다. 이 불상은 고려 후기 불상조각 가운데 약사발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온화하고 자비로운 표정, 비례감이 알맞은 신체, 섬세한 옷 장식 표현 등 14세기 불상조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이때의 불상 가운데서도 뛰어난 예술적 조형성을 지닌 대표적인 작품으로 국보로 지정하기에 예술ㆍ역사ㆍ학술 값어치가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발원문에는 1346년(고려 충목왕 2)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가 적혀 있어 고려 후기 불상의 기준 연대를 제시해주고 있지요. 가로 10미터가 조금 넘는 긴 발원문에는 1,117명에 달하는 시주자와 발원자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이는 고려 시대 단일 복장발원문으로서는 가장 많은 사람 이름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발원문을 지은 백운(白雲) 스님은 세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바다의 영물로 꼽히는 만타 가오리(Manta Ray),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Thresher sharks),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누디브랜치(Nudibranch), 외모는 험상궂게 보이나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범프헤드 패럿피쉬(Bumphead Parrotfish), 하늘을 나는 새처럼 바닷속에서 부드럽고 가벼운 날갯짓을 하는 배트 피쉬(Batfish). 전 세계 바닷속으로 800여 번의 다이빙을 한 장재연 작가(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가 바닷속에서 찍은 수만 장의 바다생물 사진 가운데서 뽑은 주인공들이다. “바다생물은 워낙 종류가 많아 학술적 분류가 힘들고 해양생물도감은 어렵고 딱딱하다. 일반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직접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선 사진과 이야기로 바다생물과 친근해지는 것이 방법이다. 내가 만났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생물과의 소개팅을 주선하고 싶었다.” 10년 동안 전 세계 바닷속 800번의 다이빙도 드문 기록이지만, 바다생물 촬영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수중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의 제약이 크며 다이빙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수중촬영장비와 사진 기술에 능해야 할 뿐 아니라 바다의 여러 위험 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강북구 4.19로에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에서는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과 정신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다. 선생은 호서동학군 통령(通靈)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으며, 3·1운동의 정신적 지주로서 독립운동의 주춧돌을 놓았다. 동학을 이어받아 천도교의 기반을 닦고 교리와 조직을 체계화하였으며, 나아가 언론 출판 교육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는 데 앞장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손병희 선생이 독립운동에 대비하여 봉황각에서 7회에 걸친 49일 수련회를 할 때 쓴 가마솥을 비롯한 다수의 귀한 유품과 사진들을 공개한다. 종교인을 넘어 사상가이자 혁명가로서 시대를 이끌었던 선생의 참뜻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그밖에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903-758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람지 테이무로프(H.E. Ramzi Teyrum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을 대사관으로 초청하여 양국 문화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단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제르바이잔 건국100돌 행사, 아제르바이잔 국기제정 기념행사, 주요인사 방한 의전, 국경일 행사, 양국 전통의상 패션쇼, 문화교류행사’ 등으로 양국 이해증진과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람지 테이무로프 대사는 “정 단장의 양국교류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해서 이어져 지난 약 10년 동안 의미있는 순간들로 채워왔다. 정 단장이 총괄한 행사들은 아제르바이잔 전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일 만큼 특별했었다.”라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단장은 “세계 각국과 다양한 교류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우리 한문화외교사절단은 앞으로도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제르바이잔의 무궁한 평화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행사 전문가로 문화외교에 앞장서는 정사무엘 단장은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50개국 주한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국 가장 큰 규모의 대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시 최초로 그룹 홈(Group Home) 형식의 어르신 돌봄을 위한 공공 실버케어센터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를 6월말 공덕역 인근 창업허브 단지 내에 준공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7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확대 대책의 하나로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 및 부양가족의 부담을 감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공덕동 창업허브 단지 내에 연면적 12,271㎡, 지상 4층 규모로 데이케어센터 50인, 노인요양실 120병상으로 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실버케어센터로 서울시 최초로 완성한 그룹홈(Group Home) 형식의 공공 실버케어센터이다. 3~4개의 병실을 하나로 묶어 공동 독서와 식사, 놀이를 할 수 있는 마당, 마루 등의 공동이용 공간과 함께 배치되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 간의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벽돌로 마감된 다섯 개의 집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만드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집과 같은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