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오는 4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연희 판놀음 「광대 판! 판! 판!」을 연다. <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인 연희 무대이자 열린 무대인 ‘판’에서 누구나 즐기는 ‘놀이’처럼 무형유산이 재밌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2019년부터 매해 다른 주제로 선보인 <전통연희 판놀음>은 신명과 웃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내일을 힘차게 나가자는 바람을 담아 올해는 「광대 판! 판! 판!」으로 찾아 왔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광대 판! 판! 판!」의 시작은 4월 22일(금) ▲저녁 6시 30분 ‘연희집단 The 광대’가 준비한 <당골포차>로 문을 연다. 현대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풀어내며 유쾌한 위로를 전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어서 ▲저녁 7시 30분 공연하는 <연희1986>은 젊은 범띠로 구성된 ‘진명’, ‘난쟁앤판’, ‘느닷’ 등 세 개의 조가 모여 준비한 공연으로 ‘진격의 북소리’, ‘버나더스 형제들’, ‘탈바꿈놀이’ 등 기예를 뽐내는 신개념 판놀음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4월 23일(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그동안 보유자(보유단체)에게만 주어진 전수교육권한이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2020.12.10.)으로 전승교육사에게도 줌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하나로 올해부터는 국가무형문화재 개인종목 전승교육사를 대상으로 <전승 장비 구입 및 수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전승교육사는 전승교육과 전승활동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거나 수리할 수 있으며, 2개년(2022∼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1인당 최대 연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전승교육사의 수요조사를 마치고 전승활동과 전승환경 개선에 적합한 지원금 선정자를 4월 19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공지한다. 아울러 약 300여 명의 전승교육사에게 매월 지원되는 월정전수교육지원금을 70만원 에서 7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전승교육사의 전승의욕을 드높이고자 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3일까지 작가 6명이 1가지씩 모두 6가지 주제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가치를 전하는 '랜선 작가 만남'을 매일 낮 12시 출판진흥원 유튜브(www.youtube.com/user/gokpipa)에서 볼 수 있다. 의 김민영 작가는 19일 '다 같이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의 정지음 작가는 20일 '젊은 작가가 말하는 치유로서의 글쓰기'를 주제로 비대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전국 49개 서점,출판사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서점,출판사 문화라이브'도 24일까지 각 서점,출판사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생중계한다. 출판사 '아시안허브'는 '동화책과 익힘책(워크북)을 활용한 다문화교육법', 서점 '쩜오책방'은 '이종수 작가의 옛 그림 감상의 시간'을 주제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그 밖의 서점과 출판사의 온라인 문화행사 계획은 '2022 세계 책의 날' 누리집(www.worldbook2022.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9일에는 하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우수공연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우수공연 작품 공모'는 기존에 제작,발표됐던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재발굴하고 재공연을 지원해 다시 대중 앞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판소리, 농악, 아리랑 등 21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최근 한류 붐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원형이자,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작의 소재로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농악, 남사당놀이, 아리랑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활용한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년 이내 공연 실적을 보유한 민간예술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총 4개 이내 작품이 선정되며 공연 규모에 따라 최대 1500만원의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9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의 우수공모작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개인 토지 5,474㎡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기부한다. 문화재청은 기부채납을 계기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념하여 19일 낮 3시 경기도 성남시 기부 땅 안에 있는 이영희 보유자 자택에서 기부채납 기념식을 연다. * 이영희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 인정일 ‘91.5.1.) * 기부채납 토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72~474번지(총5,474㎡) 이영희 보유자는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난 1991년 5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바 있으며,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1999), 서울특별시 문화상(2006) 등을 수상하였다. 평소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포함된 개인 땅 등을 전수교육관 건립에 보탬이 되도록 문화재청에 기부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 토지를 수도권 전수교육관 건립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4월 21일(목),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 하위법령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유튜브(www.youtube.com/c/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회는 2021년 8월 30일, 예술인이 성평등한 환경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문체부가 제정하고 있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대한 문화예술계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예술인권리보장법」 하위법령 연구를 진행해 온 국민대학교 황승흠 교수가 「예술인권리보장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의 개괄적 내용을 설명하고, 여성문화예술연합 이성미 대표와 문화예술노동연대 이씬정석 대표가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해 보완 내용을 제안한다. 이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현수 전략본부장, 서울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손이상 정책위원, 인천문화재단 손동혁 문화공간본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입신들의 전쟁, 맥심커피배 스물세 번째 대회의 주인공은 박정환 9단이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대국은 이동훈 9단이 초반 우변 정리에 성공하면서 박정환 9단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훈 9단이 압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두면서 박정환 9단의 숨통이 트였고 하변 타개를 완벽하게 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앞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7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 마지막 승자가 됐다. 지난달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 결승에서도 이동훈 9단에게 3-0으로 완봉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이동훈 9단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도 1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2017년 18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박정환 9단은 맥심커피배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다섯 번의 우승 기록을 가진 이세돌 9단(은퇴)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첫 출전한 13기 대회를 우승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숲에서 전문 정원사에게 정원 관리를 배우고 직접 정원을 가꾸는 ‘서울숲 가드닝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자 40인을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서울숲은 공원 내 다양한 테마정원과 벤치가든 등 특색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서울숲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정원 관리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로서 보람과, 코로나로 지친 삶에 색다른 활력을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매주 1회(화요일 또는 목요일) 2시간씩 서울숲에서 정원관리 이론교육과 실습을 겸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며, 해당 과정 이수 후에도 서울숲 가드닝 자원봉사자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정원관리와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40명(화요반 – 20명, 목요반 – 2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인데, 1만원 상당의 재료비가 포함되어 있다. 모집기간은 4. 20.(수) ~ 4. 30.(토) 까지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참여신청 할 수 있다. 추가 문의사항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외여행과 세계문화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민대학은 이달 19일부터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의 첫 국가로 이탈리아를 진행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6월)→멕시코(8월)→중국(10월) 순서로 4개국 대사관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국가별로 총 5회의 수업이 진행되며, 역사․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외교부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외교현안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5회차에는 나라별로 대사관이나 문화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 첫 수업인 4월19일 ‘이탈리아’ 시간은 5주간의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Zoom화상수업)으로 이뤄진다. 최병진 한국외대(이탈리어과) 교수와 함께 서양문화 근원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역사의 흐름을 알아본다. 또한, 이 지역 문화유산을 통해 삶의 양식을 이해하며, 독보적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창부타령>의 노랫말 가운데 ‘사랑’을 주제로 하는 노랫말들을 10여 가지 뽑아 소개하였다.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 게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노래를 시작으로 “한 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落花) 진다고 설워마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 곳 바이 없어,”,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들었더니”, “간밤 꿈에 기러기 보고”, “하늘같이 높은 사랑, 하해(河海)같이 깊은 사랑”, “창문을 닫혀도 숨어드는 달빛” 등등이었다. 경기입창 소리꾼, 이건자의 공부 과정을 이야기하는 도중, <창부타령> 이야기가 나와 그 노래와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판소리 예능보유자 신영희 명창의 제자가 되어 공부하던 중, 연말 모임에서 판소리가 아닌 창부타령을 불러 소리판을 뒤집어놓은 이건자는 그 이후부터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건자의 경기소리를 듣고,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 사람은 가야금, 아쟁산조의 달인, 백인영 명인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백인영 명인은 단지 산조음악만을 잘 탄 명인이 아니다. 물론 산조 음악이야말로 고도의 기교와 음악성이 있어야 하는 민속음악으로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