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마이투어닷컴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아래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6월 여행가는 달’은 국내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민관협력 운동으로, 올마이투어닷컴은 지역 숙소 예약할 때 숙박 할인권을 지원하는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특별 기획전과 본편에 참가하며, 많게는 5만 원 에누리표와 함께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지역 특별 기획전과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본편으로 구분된다. 지역 특별 기획전은 광역 12개 지역 내에 있는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해 5만 원 에누리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아울러 6월 3일부터 시작되는 본편에서는 7만 원이 넘는 국내 숙소를 예약하면 3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7만 원 미만 숙박상품의 경우 2만 원 할인표가 발급될 예정이다. 두 종류의 쿠폰은 모두 비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해 진행한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역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숙박 에누리표에 더해 추가 에누리 혜택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광역시 연제구(구청장 주석수)가 천년고찰 마하사(摩訶寺)와 연계한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 '마하 위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사는 5세기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부산 최초의 사찰이자 국내 최초 나한도량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찰 건물이 모두 전소되었으나 18~19세기 단계적으로 복원이 진행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연제구청이 지정한 연제구 8경에 속하며 역사적 상징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불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을 위한 삶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2024 마하 위크'는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마하사 경내 및 황령산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는 공통프로그램을 비롯해 6월 1일과 15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프로그램에는 현대인이 일상의 반복에 따라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줄이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을 연습을 하는 마음챙김(치유) 프로그램 「마하, 아하! 위대한 마음 만들기」와 「화두 마음챙김」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종교나 철학, 지식 등의 배움 위주가 아닌 실
[우리문화신문=김수업 전 우리말대학원장] ‘뽑다’는 박힌 것을 잡아당겨서 빼내는 노릇이다. ‘박힌 것’이란 온갖 풀이나 나무나 갖가지 남새(채소), 곡식의 뿌리라든지 짐승이나 사람의 이빨같이 자연히 박힌 것을 비롯해서, 못이나 말뚝같이 사람이 박은 것까지 싸잡아 뜻한다. 게다가 뜻 넓이가 더욱 번져 나가면서 몸에서 피를 뽑듯이 땅속에서 기름도 뽑고 물도 뽑는다. 게다가 거미 꽁무니에서 줄을 뽑고, 사람의 목에서 노래 한 가락을 뽑고,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버릇을 뽑듯이 속에 있는 것을 나오게 한다는 뜻으로도 쓴다. 그뿐 아니라 반장이나 대표를 뽑듯이 골라잡는다는 뜻, 장사에서 밑천을 뽑듯이 거두어들인다는 뜻으로까지 넓혀서 쓴다. ‘뽑다’를 본디 제 뜻, 곧 푸나무와 남새와 곡식같이 땅에서 싹이 나고 자라는 것을 빼낸다는 뜻으로 쓸 적에는 비슷한 낱말이 여럿 있다. ‘캐다’, ‘솎다’, ‘찌다’, ‘매다’가 그런 낱말들이다. ‘캐다’는 쓸모가 있으나 흔하게 널려 있지 않아 찾고 가려서 빼내는 것인데, 맨손이 아니라 칼이나 호미를 비롯한 갖가지 연모의 도움을 받아서 빼내는 노릇을 뜻한다. 봄철이면 뫼나 들에서 아가씨와 아낙들이 나물을 캐고, 사내들도 철 따라 깊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드디어 수능시험일이 왔다. 시험을 치고 온 아들에게 물어 보니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다고 명확하게 몇 점이라는 이야기를 안 한다. 수능점수가 채점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이제는 아들의 점수가 늘어날 리도 줄어들 리도 없게 되었다. 나오는 점수에 맞춰 학교를 고르면 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 교수는 “이제 새벽기도도 끝났구나”라고 좋아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D데이는 수능시험일이 아니고 대학입시일이라는 아내의 선언에 김 교수는 할 말을 잊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는데 들어내 놓고 항의할 수도 없고. 그저 고3 학부형이 된 것이 죄라면 죄라고 말할 수밖에! 김 교수는 수능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새벽기도회에 따라갔다. 날씨는 추워지고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면 차 유리창에 성에가 서려 있어서 김 교수는 4시 반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했다. 더 일찍 일어나서 차 시동을 걸고 성에를 제거하여야 5시 기도회에 늦지 않기 때문이다. 새벽 공기는 차가웠다. 바람이 부는 날은 두꺼운 옷을 입어야 춥지 않았다. 그 와중에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아내의 잠자리 거부가 해제된 것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해제 이유가 한 권의 책 때문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4월 9일 문화재청은 수도 성곽인 한양도성, 대피성인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인 「탕춘대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습니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고 있는 「탕춘대성」은 3개의 성이 유기적인 하나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하여 운용될 수 있도록 쌓은 독창적인 방어성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뒤 도성 방어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숙종 41년(1715년) 축조를 시작하여 영조 30년(1754년)에 완성하였지요. 「탕춘대성」은 평시에는 성안에 설치된 군량 보관창고인 평창(平倉)을 지키고, 전시에는 평창(平倉)에 비축했던 군량을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에 보급하는 기지 역할을 하였다. 한양도성을 지키기 어려워지면 조정과 도성민이 북한산성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조선후기 3개의 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성곽의 잔존상태가 좋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접한 성을 연결하면서 군량 보급과 지휘를 하는 배후 성으로 한양도성,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맥베스>를 6월 13일(목)부터 6월 16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 속 주요 독백을 수어와 판소리로 풀어내면서 현대 정육점 가족의 이야기로 재창작했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받은 김미란이 맡았다. 연극 <맥베스>는 동명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원작으로 한다.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임금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임금을 살해해 왕위에 오른 뒤 서서히 파멸해 가는 이야기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미란은 정의ㆍ관계ㆍ규범이 모호해지는 현대인의 잔혹함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등장인물의 관계는 대대로 정육점을 운영하는 집안으로 바꾸고, 배경을 한국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왔다. 표현방식도 텍스트 중심의 전통적인 연극과 다르다. 원작의 주요 독백을 16개 장면으로 연결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농인 배우들의 연기가 만들어 내는 시각적 이미지와 소리꾼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펼친다. 콘서트처럼 분절적인 장면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담아내는 연극을 완성할 계획이다. 셰익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 수원화성박물관(관장 한동민)과 함께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의궤(儀軌) 기록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콘텐츠와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전시를 한다. * 의궤(儀軌):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조선시대 다섯 가지 의례(五禮) 가운데 가례(家禮)ㆍ길례(吉禮)ㆍ흉례(凶禮)에 해당하는 행사를 구현한 콘텐츠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관련 유물을 전시하여 의궤의 의미와 값어치를 보여준다. 먼저, ▲ 가례인 ‘연향(燕享)’은 헌종무신진찬의궤(憲宗戊申進饌儀軌, 1848) 속 ‘무신진찬연’의 내진찬과 야진찬 장면을 증강현실(AR)로 구현하였다. 순원왕후에게 올린 하례와 헌종과 순원왕후의 연향 참여 모습, 정재무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신진찬의궤, 화성행행도(華城行幸圖) 8폭 병풍,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등 연향과 관련된 유물을 함께 전시하였다. * 헌종무신진찬의궤(憲宗戊申進饌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1시, 16시에 2024 시민국악강좌 '남산 율방'이 진행된다. 2024 시민국악강좌 '남산 율방'은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두 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자와 자녀에게 전통예술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한옥 건물인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진행되는 국악 렉처 콘서트가 있다. 남산골의 풍류방을 재현한 해당 프로그램은 가까이에서 전통예술가의 공연과 강연을 관람하고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사회는 '남산 율방'의 윤중강 예술감독이 맡으며, 정민아(가야금,노래), 황재인(해금,작곡), 권효창(연희,타악)이 함께 한다. 자녀를 위한 전통놀이체험은 강인숙 전통놀이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서울남산국악당 연습실에서 '잠자리 꽁꽁', '달팽이 집을 지읍시다', '남생아 놀아라'와 같은 전래동요와 '비사치기', '고누놀이', '대문놀이', '산가지' 등의 전통놀이를 배울 수 있다. 윤중강 예술감독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애쓰신 양육자 여러분이 율방을 찾아온 율객(律客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설립 30돌을 기려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 ‘함께 그리는 희망 이야기’에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어린이 등을 초청해 관람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께 그리는 희망 이야기’는 전쟁의 폐허 속에 일어선 한국이 다시 도움을 돌려준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는 동시에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등 아직도 전쟁의 한복판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쟁을 겪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들과 함께 유니세프가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현황을 구호물품과 함께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전쟁 피해 어린이에 대한 따뜻한 관심 제고와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 초청 관람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전쟁 피해 친구들의 상황을 알아보고 지구촌 문제에 대해 배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의 값어치를 배워보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관람 행사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국내에서 펼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의 서울 흥인초 학생들과 다문화 어린이 등 13명을 비롯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회장인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향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만의 향수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조향 체험의 기회가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향수체험 ‘오드퍼퓸 향수 만들기’를 오는 6월 1일 토요일 낮 1시와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5월 24일(금) 아침 10시부터 5월 29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 당 20명 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무료체험으로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이번 체험은 ‘테라피 수업’과 ‘향수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테라피 수업’은 스트레스 지수 체크표를 써서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향기를 시향하여 자신에게 맞는 향기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배운다. 또한 이를 토대로 ‘향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데, 34가지 향기를 맡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기를 찾은 후 몇 가지를 조향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내려주고 치유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향수를 만든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