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혜초의 여행길이 얼마나 멀고 험했을까?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 3일 차,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숙박 : 돈황 敦煌太阳大酒店 0937-8829998 어젯밤 비바람이 불어 아침에도 무척 쌀쌀하여 옷을 여러 겹 입고 출발했다. 가욕관 성을 찾았다. 멀리 주차하고 전기 셔틀버스로 한참 달려 입장한다. 성문이 열리기 전 고대 군인 옷을 입은 군인의 창 군무와 궁녀 무희 춤, 관리들 행차 등 여러 공연을 하여 즐거웠다. 남문인 광화문(光化門) 성문을 들어서면서 옛 실크로드 대상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이곳을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성취를 상상하니 그들의 위대한 여정에 경의를 표한다. 성루에 올라서니 기련산 만년설과 흑산의 힘찬 위용이 가욕관성 장성을 막고 있는 천혜의 요새다. 성루를 한 바퀴 돌면서 현장법사와 혜초스님의 힘든 여정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가욕관 성을 체험하였다. 가욕관 장성(嘉峪关长城 자위관) : 시 남서쪽으로 6km에 있으며, 명나라 만리장성의 서쪽 끝자락이다. 기련산과 흑산 좁은 산골짜기 산세에 따라 성루를 세웠다. 성루는 홍무 5년(1372년)에 건립되었다. 내성은 둘레가 640m, 성의 높이 10.7m이며 다진 황토로 축조되었으며, 서쪽은 벽돌담으로 웅장하고 견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