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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문체부, '한복 문화를 꽃피울 지자체를 찾습니다'

한복 문화주간 협업 도시 3곳, 한복 문화 지역거점 4곳 지원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2020 한복 문화주간'과 '2020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한복 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ㆍ전시ㆍ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서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소규모 행사를 전국 10개 지역에서 분산해 열었으나, 올해부터는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서울 행사 외에 3개 지역을 뽑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은 지역 관광지 등에서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한복을 입고 4대 궁과 종묘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는데, 2019년에는 방문객 모두 1천89만 명 가운데 115만 명(10.6%)이 한복을 입고 방문했다.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설문조사(2019년, 한국여행업협회) 결과에서도 전통문화 체험(26.9%)이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꼽힌 만큼 한복을 비롯한 전통문화는 관광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그러나 한복을 입고 관광지에 입장할 때 입장료를 면제 또는 에누리해 주는 정책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한복 착용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복 문화주간 협업 도시 3곳(곳당 1억5천만 원 지원), 한복 문화 지역거점 4곳(곳당 1억 원 지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자체는 '한복 문화주간'과 '한복 문화 지역거점 사업'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할 때 국비와 지방비 1:1 분담을 원칙으로 한다. 곧 '한복 문화주간'에 참여하려는 지자체는 모두 3억 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에 뽑힌 지자체가 전문가 심사와 방문객 만족도 조사 등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로 뽑힐 경우에는 내년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설명회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5월 12일 낮 2시(잠정, 변경할 수 있음), 서울 인사동 케이시디에프(KCDF)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뽑은 결과는 서류 평가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6월 초에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해 있는 지역 한복 업계를 지원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복 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