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제36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2022년 1월 11일(화)부터 3월 31일(목)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올해 11월 19일(금)부터 12월 15일(수)까지 비대면으로 열린 제36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31개교 216명 참여)에서 뽑힌 사비으뜸상 1점, 사비버금상 5점, 사비솜씨상 18점, 사비꿈나무상 36점 등 모두 60점이다. 사비으뜸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을 그린 부여 구룡초등학교 4학년 이서윤이 받았으며, 사비버금상(충남도지사상)은 부여 백제초등학교 6학년 장혜주, 사비버금상(충청남도교육감상)은 백제초등학교 5학년 이혜인, 사비버금상(공주교육대학교총장상)은 논산 내동초등학교 3학년 서희우, 사비버금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은 부여초등학교 2학년 이시현, 사비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부여초등학교 1학년 박영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품 전시에서 초등학생들의 꾸밈없는 밝은 마음과 거침없이 표현된 문화재를 소재로 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경남지역 공사립박물관·미술관의 교육콘텐츠 지원과,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하여 임진왜란 1,2차 진주성전투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개발했다. <보드게임 진주대첩>은 조선군이 4개의 성문에서 일본군에 맞서 진주성을 지켜내는 게임으로, 전투가 끝나면 진주성을 지켜낸 조선군 가운데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을 우수 지휘관으로 뽑아 순위를 정한다. 11세 이상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대형 게임보드, 라운드카드, 보급카드, 일본군타일, 조선군 말, 방어력 마커, 점수 토큰, 명중 토큰, 주사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라운드 카드는 1차 진주성전투(1592년)와 2차 진주성전투(1593년)의 역사 기록을 근거로 하여 제작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실제 역사 속의 진주성전투에 대한 지식과 활약했던 인물 그리고 무기에 대해 익힐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에 개발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경남지역의 공사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그리고 진주소재 초등학교에 배포하여 지역박물관과 교육기관에서 임진왜란과 진주성전투에 대해 재미있게 학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1 예술인 실태’를 조사하고 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예술인 복지법」 제4조의3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예술인 실태조사’는 2015년 전면 개편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4개 분야별 예술인 구성 비중을 반영해 전국 17개 시도의 모집단(22만 9천명) 중 예술인 총 5,109명을 1:1 면접, 유선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했다. 조사 기준시점은 2020년이다. 이번 조사 결과, 예술인의 55.1%가 전업 예술인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2018년 조사(2017년 기준)보다 2.3%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자유계약자(프리랜서) 비율은 전업 예술인 중에서는 78.2%(2018년 76.0%), 겸업 예술인 중에서는 72.2%(2018년 67.9%)로 3년 전보다 모두 높아졌다. 2020년 한 해,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3.8회로 3년 전(7.3회)보다 3.5회(48%) 감소했고,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수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제철과일, 영양교육을 지원받은 아동 7,000명을 조사한 결과, 배변 규칙성, 영양표시 인지율, 과일 섭취율 향상과 같은 ‘식생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240개 지역아동센터(7,000명)에 과일공급과 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 센터에 준비해 놓은 과일을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게 지원했다. 사업참여 아동 전·후 설문조사 결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본다’는 아동은 3.8%(74.1%→77.9%),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는 아동은 2.1%(24.7%→26.8%)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62.5%가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 인지율은 50.5%에서 63.0%로 많이 증가해 영양교육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도 66.4%가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의 바위에 위엄을 풍기며 앉아있는 호랑이 ‘강산’.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앞두고 31일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박제를 공개했다. 서울대공원 윤지나 박제사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강산이는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박제 표본이다. ‘강산’이는 2005년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로 지난 2019년 15살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서울대공원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박제를 결정, 지난 6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박제를 완성했다. 이 날 공개된 ‘강산’이는 활력이 넘치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 콧잔등에 주름 잡힌 매서운 얼굴 표정과 뒤로 젖혀진 귀, 날카로운 이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 있는 부르한 바위를 모델로 만든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살려 ‘강산’이가 높은 바위 위에 앉아 왕좌에 앉은 듯한 위엄 있는 모습으로 제작하였다는 설명이다. 윤 박제사는 “뒷다리를 모으고 웅크린 자세는 다리를 펼친 자세보다 박제하기 까다로운 자세여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산’ 호랑이 표본은 서울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은곡은 어디서나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 술이 들어가자 기분이 좋아진 은곡은 주인장에게 허락을 받고서 판소리 춘향전의 한 토막을 무반주로 구성지게 하였다. 나는 단골메뉴인 사철가를 했는데, 은곡이 추임새를 적절하게 넣어주어서 소리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우리는 1시 45분에 식당을 출발하였다. 82번 도로를 따라 조금 가자 왼쪽으로 강 따라가는 좁은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은 도로표지판에 장충동길이라고 쓰여 있다. 영월군청 누리집에서는 장충동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장충동(長忠洞)은 영월군 서면 광전리 매운(梅雲)과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마을로서, 충주 지(池)씨가 개척한 지씨 집성촌이다. 원래 주녹골(朱帥谷)이라고 불렀는데 주녹골의 유래는 마을 뒷산에 예부터 노루와 사슴이 많았으므로 '주녹골'이라 하였다. 지계최(池繼崔) 장군이 병자호란 때 나라에 큰 공을 세웠으므로 '장충동(長忠洞)'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평창강 따라 나 있는 장충동길은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다. 넓이는 차가 한 대 지나갈 정도인데, 중간중간에 교차를 할 수 있도록 조금 넓은 지점을 만들어놓았다. 장충동길로 들어서자 바로 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 등 1950~60년대 서울의 풍경이 잘 담긴 12개의 영화 작품을 비롯해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는 과자점과 음식점, 강릉 김씨부인이 1913년 서울을 여행한 기록으로 당시 서울의 풍경이 잘 묘사된 ‘경성유록’ 등 총 23개의 유·무형 자산을 2021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회관으로 세워진 건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1970년 이후 조계사 입구에 형성된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서울살이를 기록한 자서전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 등이 포함되었다. 올해에도 대를 이어 맛과 정취를 지켜가는 식당, 분식집, 과자점 등 4곳을 선정하였는데, 최근 코로나 여파로 많은 상가들이 폐업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대를 이어 경영하는 가게들이 오래 보존되어 많은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로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밖에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과 ‘신설동 2호선 비영업 승강장’이 서울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굴과 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 미래유산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콩나물 신품종 ‘아람’이 가공적성 시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물용 콩 품종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풍산나물콩’과 견줘 불완전발아율은 9.3%p, 미발아율은 6.1%p 낮고, 수율은 4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2020년 제주에서 진행한 생육 특성 평가에서 ‘아람’의 평균 생산량이 ‘풍산나물콩’보다 23% 높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 시험을 통해 가공적성 우수성이 추가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종자 300립을 담은 플라스틱 통 4개를 만들어 업체 2곳(업체당 2개)의 시루에 안치고, 재배하는 방식으로 가공적성을 조사했다. * 콩나물 재배 : (업체) 고유 환경 및 방법, (식량원) 재배기간 5일, 기온/수온 20도, 3회/4시간 관수 ‘아람’은 꼬투리가 낮게 달리고, 쉽게 쓰러져 기계수확이 어려웠던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신품종이다. ‘풍산나물콩’보다 기계수확에 훨씬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숙취해소,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성분 함량도 ‘풍산나물콩’보다 많다. ‘아람’에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이 7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이 29일 낮 3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80.9%,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72.5%, 합계 78.4%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신진서 9단의 MVP 등극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신진서 9단은 13회 춘란배 정상에 올랐고 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ㆍ26기 GS칼텍스배ㆍ44기 명인전ㆍ4기 용성전ㆍ40기 KBS바둑왕전 우승 등으로 한 해 동안 80승 17패(승률 82.47%)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기사상은 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고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 8전 전승을 거둔 오유진 9단은 최정 9단을 2표 차로 제치고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니어기사상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공동 수상했다. 서봉수 9단은 8기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에서 우승했고 편강배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