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사무총장은 “한류가 아시아와 그 너머 다른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무대에 올려놓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대중문화 수출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KOCIS)]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은 지난 12월 17일(금) 코먼 사무총장과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영상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9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에 대해 “한류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문화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간접적인 파급효과로 평가할 수 있다.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 수출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흑호의 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삼성동 코엑스 일대 옥외전광판에 백두산 호랑이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국내 최초로 야생 호랑이를 촬영한 최기순 다큐멘터리 감독의 작품이다. 백두산호랑이가 눈 덮인 러시아 시호테알린산맥 숲속을 거니는 모습이 담겼으며 카리스마와 기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시민들은 코엑스 '아티움 외벽미디어'와 'K-POP광장 미디어' 등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곳곳의 전광판을 통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021년 12월에는 강남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론 영상을 상영한 바 있다. 한편 강남구는 강남의 역사, 문화, 관광을 소개하는 '강남 인사이더스 픽스'를 제작ㆍ방영 중이다. 또 지난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상 콘텐츠 전시회 '2021 밉컴(MIPCOM)'에 이어 현재 온라인 '싱가포르 ATF'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콘텐츠 제공을 협의하고 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기운찬 새해를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며 "민선 7기 강남구는 새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청(구청장 강성태)은 2022년 임인년을 맞아 구민의 건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자 검은 호랑이 조형물과 빛 터널을 설치해 광안리 해변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 한해 광안리 해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던 황소 조형물이 남구로 이전되면서 검은 호랑이 조형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검은 호랑이 조형물은 용맹하고 도전적인 호랑이의 기운을 전하며 새해의 대표 사진마당이 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새해로 나아갈 바람을 담은 빛 터널과 새해 소원을 직접 적어 달 수 있는 소망탑도 설치해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에서 구민들에게 작은 즐길거리가 되고자 한다. 직접 참여가 부담스러운 주민들을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소망함(QR코드 스캔 뒤 수영구 누리집 게시판 작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빛 터널과 소망탑은 내년 2월 설 연휴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소망탑에 붙인 소망카드는 수거해 전통달집태우기행사(음력 정월대보름) 시에 불 태울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오영우 제2차관은 12월 30일(목), 인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지도자에게 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인 수영 선수의 부모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체육계 인권 상황을 살펴보고 인권침해 근절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오영우 차관은 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에서 일어난 수영선수 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하며, 상대적으로 장애인체육 분야는 폭력 등 선수 인권침해에 취약하고 피해 신고와 폭행 입증 등 사후 대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더욱 강화된 장애인체육 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해 강화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장애인체육 분야에서도 실효성을 갖고 엄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장애인 선수가 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신고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지침을 마련하는 등 피해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오 차관은 훈련하고 있는 장애인 수영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장애인체육시설의 방역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희망의 2022년 새해를 우리 함께 맞이합니다. 코로나 돌림병으로 저마다 힘들어 무너졌던 우리들 마음도 함께 일으켜 세우는 새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방귀희 선생은 외환위기(IMF) 때 그러니까 1997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일어서거나 걸어 본 적이 없는 1급 지체 장애인이지만 서울 무학여고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수석 졸업한 화제의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창간 발행하던 장애인의 문학잡지 <솟대문학>을 차마 폐간할 수 없으니 허 시인의 주변에 후원해 주실 분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 누가 손들고 나서서 도와주겠습니까? 그러나 방 회장의 간절함이 이루어졌고 제가 소개한 ㈜놀부의 창업주 오진권 대표가 십수 년 동안 꾸준히 후원해 주었지요.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지듯 넘어져 주저앉은 우리들 마음도 일으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작가로, 대학 강의와 장애인의 복지 관련 단체에서 열정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방귀희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방 귀 희* 남의 마음을 어찌 읽을 수 있으랴만 태어나서 한 번도 일어서서 걷지 못한 그 절망의 마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독립운동가의 집은 지켜주세요” “용인 3대 독립운동가의 집 대책없는 철거 웬말입니까?” “SK하이닉스는 독립운동가의 집을 빼앗고 허물지 마라” 위 문구는 광복군으로 활약한 유일한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애국지사(95세)의 집 앞에 붙은 펼침막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이틀 앞둔 어제(30일), 용인시 처인구 보개원삼로 1640-2번지에 있는 오희옥 지사 집을 찾았다. 정작 집 주인인 오희옥 지사는 병환으로 서울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이고 주인 없는 집은 집 주위의 펼침막만 펄럭일 뿐 영하의 날씨처럼 썰렁했다. 오희옥 지사의 집은 ‘독립유공자의 집’으로 해주 오씨 문중이 땅을 제공하고 용인시 그리고 재능기부 기관과 시민 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은 집으로 지난 2018년 3월 1일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그러나 꿈에도 그리던 고향땅에서의 정착을 하기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지 3년 9개월째 병원 치료를 받는 사이, 원삼면 일대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ㆍSK건설ㆍ용인일반산업단지(주) 등 6개 기관, 이하 ‘SK하이닉스’)이 들어선다는 계획이 발표되고 말았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양력설을 쇠는 일본은 지금 귀성인파로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고향의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만나 뜻깊은 새해를 맞으려는 것은 우리네 설날 풍경과 다르지 않다. 다만 한국에는 없는 하츠모우데(初詣)란 풍습이 특이하다. 하츠모우데는 새해 정초에 신사나 절에서 한 해의 소원성취와 건강을 비는 행사를 말한다. 이맘때쯤이면 인터넷에서는 전국의 유명한 신사나 절을 소개하느라 야단법석이다. 일본의 정초 하츠모우데 풍습은 “도시코모리(年籠り)”라고 해서 집안의 가장이 기도를 위해 그믐날 밤부터 정월 초하루에 걸쳐 씨신(氏神の社)의 사당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데서 유래했다. 그러던 것이 그믐밤 참배와 정초참배로 나뉘어졌고 오늘날에는 정초 참배 형태가 주류다. 이러한 정초 기도 풍습은 명치시대(1868년) 중기부터 유래한 것으로 경성전철(京成電鐵) 같은 철도회사가 참배객 수송을 대대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이동이 쉽지 않던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해 유명한 신사나 절을 찾아다니게 된 것이다. 대개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신사나 절에서 하츠모우데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전국의 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강원도기념물인 「봉양리 뽕나무(’71.12.16.지정)」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강원도 정선군청 앞에는 유서 깊은 살림집인 정선 상유재 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89호)과 뽕나무가 있다. 정선군 문화유적 안내(1997. 우리문화 유적)에 따르면 약 500년 전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고택을 짓고 함께 심은 뽕나무라 전해지며 후손들이 정성스럽게 가꾸어 오고 있다. 봉양리 뽕나무는 비교적 크고 2그루가 나란히 자라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뽕나무와는 차이가 있고,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5.2m이며, 남쪽의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m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로, 규모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정선군 근대행정문서에는 1909년 이 지역의 양잠 호수와 면적에 대한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한 봉양리의 뽕나무는 정선 지역에서 양잠(養蠶,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겨울나기’ 방학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특별히 어린이와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가운데 게더타운(Gather.town, 온라인 플랫폼 이름)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은 참신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 등을 비롯한 외부가 참여하는 공모로 진행되었으며, 민속박물관 경내에 ‘오촌댁(梧村宅)’을 활용한 내용이 뽑혔다. ◇ ‘오촌댁행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배우는 가택신, 그리고 전통과 현대 가옥 2022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서 옮겨진 전통가옥인 ‘오촌댁(梧村宅)’을 가상공간인 게더타운 속에 담았다. 참여자들은 국립민속박물관장의 명을 받아 아홉 가지 과제를 해결하면서 도난사건의 범인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가상공간에서 구현된 오촌댁 외부와 내부를 돌아다니며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조상들이 집안을 평안하게 보살펴 준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17일(금)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에서 1678년 금속활자로 간행된 '배자예부운략' 등 소장 고문헌 2,688책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자료는 학글학회 이름으로 개인문고를 설치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