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개원 70돌을 기려 국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1명, ▲ 문화포장 수상자 2명, ▲ 대통령 표창 수상자 3명, ▲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5명, ▲ 장관 표창 수상사 15명 등 모두 26명을 뽑아 포상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분야의 발전에 오랜 시간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2월 29일(수) 낮 2시, 예악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고 송방송 전 한국음악사학회 이사장이 받았다. 고 송방송 이사장은 고문헌, 고악서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 연구의 초석을 다졌으며 한국음악학의 체제 정비와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국악 발전에 공헌했다. 문화포장에는 ▲ 수많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 지원을 통해 국악을 보급하고 대중한 (재)우진문화재단 김경곤 회장, ▲ 처용무 예능보유자로서 수많은 공연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한 김중섭 (사)처용무보존회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로서 국악원 공연 및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 보존과 전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최석영)은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1을 지난 20일 펴냈다.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공연예술분야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있는 자료의 심층 연구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연에서 레퍼토리로’라는 주제로 펴내는 창간호에서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이 걸어온 역사를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중심으로 고찰한다. 분야별 전문가 7인(김남석ㆍ김옥란ㆍ김현주ㆍ박동우ㆍ백현미ㆍ우혜언ㆍ허영한)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모두 320쪽 분량으로 엮었다. 두 단체가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문화예술사적 관점에서 서술했으며, 당시 국립극장 무대미술의 역사도 다룬다. 또한,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작품과 국내 초연 작품의 사진 자료 60점도 함께 수록했다. 최석영 공연예술박물관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연구총서를 펴낼 계획이다”라며 “박물관 소장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ㆍ공유되어 공연예술연구와 그 발전에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랫동안 출판편집인으로 활동했던 시인이자 작가인 남정인 씨는 전문성을 가진 은퇴자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해서 사회문화적 자산으로 남기고, 책 출판을 통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을 계획했다. 점프업 5060 2기를 수료하고 현재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정리하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을 돕기 위한 책쓰기 교육, 출판 컨설팅과 지역 역사·여행 콘텐츠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30년 간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조현 씨는 보자기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점프업 5060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이후 충북 괴산 숲 속에 전통문화를 배우며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였고, 청주, 울산 등에서 보자기 공예 교육 및 납품,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왕성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추진해 온 신중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젝트 ‘점프업5060’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점프업5060’ 는 지역 활성화 및 공동체 가치 실현에 특화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에게는 관련 분야 창업가 육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주 ‘서울 지역 41년만의 최강 12월 한파’ 등 올 겨울 강력한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는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을 위해 ‘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전달식’을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유․패션업계 전문기업인 ㈜바바그룹이 5억 원 상당의 겨울철 롱패딩 1,000벌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으며, 기부전달식은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바그룹,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진행됐다. 롱패딩 1,000벌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동절기 에너지복지 사업 ‘다가온(多家溫) 서울’을 통해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서울노숙인시설협회의 협조로 서울시내 노숙인 복지시설 9개소(만나샘,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 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 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열린복지디딤센터, 옹달샘, 햇살보금자리, 달뱅이소원)에 전달된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7억 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3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물품 지원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12월 27일(월) 주요국의 인공지능 법률 등을 소개한 《법으로 보는 인공지능》을 발간하였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국가안보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상위 정책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와 법률적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2020년부터 24차에 걸쳐 「AI와 국회포럼」을 개최하였으며, 2021년 12월 각국의 인공지능 법률을 수록한 《법으로 보는 인공지능》을 발간하였다. 이 책에서는 EU에서 세계 최초로 제출한 「인공지능법(안)」을 비롯하여 미국, 중국 등 6개국의 법률과 법률안도 포함하여 최근의 입법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인공지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혁신 과제이자, 개인의 인권 등이 맞물린 다차원적인 현안이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AI 법에 대한 입법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2월 28일 저녁 7시 경북 포항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주최로 가야금병창 월은 임종복 명창이 들려주는 포항의 문화유산 “Beautiful 포항 풍류(風流)뎐-심청Ⅴ”가 열렸다. 이 공연은 포항의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만남으로 포항의 유형문화재 여섯 곳을 꼽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전수교육조교인 임종복과 포항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펼친 공연이다. 포항의 유형문화재 여섯 곳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86호 포항 장기읍성,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0호 포항 분옥정,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81호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1호 포항 흥해향교 예성전,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호미곶 등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1호 보경사 대웅전과 내연산 일대로 각각의 장소의 영상을 보여주며 무형문화재인 가야금병창ㆍ판소리와 택견, 살풀이, 대금정악, 고법을 함께 연주하는 형식을 띠었다. 공연은 앞서 제작한 영상을 배경으로 하고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과 무형문화재의 협력 연주하고 모든 공연내용은 영상 촬영했으며, 촬영된 내용은 유튜브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시대 천문학 기구인 해시계 ‘앙부일구’ 3점을 비롯해 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등 모두 5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오목해시계 곧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모두 3점으로 각각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이 소장 중이며, 특히 이 중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온 환수문화재다.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 현 서울 종로에 설치되었던 다리)에 각 1대씩 설치하였고,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의 경우, 겉면에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 三十七度 三十九分 一十五秒)’라고 새겨진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 《국조역상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12월 27일(월)부터 2022년 2월 16일(수)까지 서울 시내 학교와 지역 거점 키움센터 등에서 예술 수업을 진행할 교육예술가(Teaching Artist, TA)와 교육단체를 선발하는 '2022 서울예술교육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사업 전환을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교육을 시도해왔다. 특히 2022년 공모에서는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축소,조정됐던 사업을 확대해 학생과 시민의 예술 교육 참여 인원을 늘렸다. 또한 예술가, 예술단체, 전문가의 의견 반영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해 신규 사업을 안정화하고, 처우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2 서울예술교육사업' 공모는 27일(월)부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놀이랩(LAB) TA' 공모를 시작으로 29일(수) '학교예술교육TA', '지역예술교육TA' 공모 등 총 9개 분야를 신청받는다. 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예술교육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놀이랩(LAB) TA' 공모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운영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은 '영감(Inspiration)'을 주는 나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2021년 대한민국 해외 홍보 영상 '숨어있는 케이-유전자를 찾아라(Find the hidden K-DNA, 5 perspectives on Korea, https://youtu.be/_K7PhLCi__Y)'가 해외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홍보영상 '숨어있는 K-유전자를 찾아라'는 분야별 외국인 전문가에게 대한민국과 한류 콘텐츠의 본질적인 힘을 찾는 5가지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은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76만건, 댓글 140건(12월 24일 기준)을 기록했다. 루마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유튜브 사용자 쵸로야누 라우라는 '한류를 통해 내 창의성을 다양하고 멋진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한류는 내 인생에서 정말 필요한 순수한 기쁨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었다. 이제 나는 한국 문화로부터의 영감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적었다. 불가리아에 거주하는 아이디 '카카오 구아'는 '한국은 더 이상 그냥 아시아 국가가 아닌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강조했고 모로코의 '살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함께하는 무형문화재》(아래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를 펴냈다.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종목별 개요와 간략한 소개, 내용과 특징 등을 한 장으로 정리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책이다. 2020년에는 전통 공연ㆍ예술 분야를 수록하였고, 이어서 올해는 의례ㆍ의식, 전통 놀이ㆍ무예, 전통 지식ㆍ생활관습 분야를 다뤘다. 2022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펴낼 계획이다. 이번에 두 번째로 제작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함께하는 무형문화재’를 부제로 의식(종묘제례 등 20종목), 전통 놀이ㆍ무예(씨름 등 12종목), 전통 지식ㆍ생활 관습(해녀 등 12종목) 관련 국가무형문화재 44종목을 수록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자책 펴냄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학교와 공공기관 등 교육 현장에서 우리 전통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한 장으로 읽는 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