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제5회 경기 마을미디어 공모전을 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마을미디어 공모전'은 도내에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의 우수한 콘텐츠를 선발해 시상하고, 마을미디어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한다. 경기 마을미디어 공모전은 도내 지역 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공동체 등과 협력해 도내 우수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발굴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매년 50건 이상의 콘텐츠가 접수돼 마을 소식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미디어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수활동가(팀) △신인 마을미디어 △우수콘텐츠의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10월 18일까지 경기 마을미디어 온라인 홈페이지(www.ggmediafest.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온라인을 이용한 공모 참가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를 위해 공모 접수를 돕는 운영 사무국을 주말까지 매일 운영한다. 이 공모전에는 도내 미디어센터의 마을미디어 제작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나, 별도 기관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경기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좌창 중, 공명가(孔明歌)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서도의 좌창은 물론이고, 송서나 시창과 같은 느리고 긴소리들 모두는 수심가조의 가락이나 표현법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 이 노래는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명재상, 제갈 양의 자(字)가 공명이기에 연유된 이름이란 점, 오(吳)나라의 주유와 함께 공명이 화공(火攻)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며 공명이 동남풍을 비는 광경을 그린 내용이란 점을 말했다. 이와 더불어 ‘초한가’와 더불어 서도창의 정수로 알려진 이 곡은 부분 부분의 진행이 힘찬 고음에서 저음으로 연결되는 하행(下行)선율형, 곧 강하게 뻗는 대목에서는 살짝 떨어주며 내는 요성(搖聲)과 졸음목을 구사하는 대목이 일품이란 점, 또한 극(劇)적인 구성이나 내지르는 목청이 격렬하고 강(强)과 약(弱)의 대비가 뚜렷한 점으로 엮음수심가의 창법을 활용, 서도창의 멋을 지키고 있는 소리라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이번 주에는 경서도 소리와 함께 전통무용, 그 위에 북이며 장고와 같은 타악기 연주도 겸비한 김단아(구-김영순) 명창을 만나 보기로 한다. 서도소리 발표회가 있던 날, 한국문화의 집(Kous)공연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해 국악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하 ‘국악사전’)에 <민속 편>을 더해 오는 2023년 10월 18일(수) 공개한다. 첫해 <궁중ㆍ풍류 편>에 이은 <민속 편>에 모두 614건의 표제어를 올림으로써 모두 1,033건 표제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재편된 《국악사전》 누리집(www.gugak.go.kr/ency)에서는 이용자들의 흥미와 이용 편의를 위해 개발된 국악 ‘챗봇’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재개편을 기려 온라인 국악사전을 쉽게 이용하고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홍보ㆍ체험 전시를 열어 대중들과 소통할 기회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 지난해 말 공개한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 이어 <민속 편> 추가 공개 한국 전통 악(樂)ㆍ가(歌)ㆍ무(舞) 분야 지식창고 구축을 목표로 2021년 제작에 들어간 《국악사전》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음원ㆍ도판ㆍ영상 등을 적극 활용한 사전이다. 《국악사전》 제작의 첫 번 결실이었던 <궁중ㆍ풍류 편>은 2022년 12월 1일에 공개했다. 50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와 함께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하기 위해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공익 신고와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내부 신고를 독려한다. 「저작권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해당한다. 따라서 국민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 관련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호된다. *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 및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법 별표에 규정된 471개 대상 법률에 규정된 벌칙 또는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행위(공익신고자 보호법 제2조제1호) 특히,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단체 등에 소속되어 근무했거나 그 단체 등과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이 신고해 벌칙이나 몰수, 추징금 부과 등을 통한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증대가 이루어지면, 국민권익위는 수입 증대금액 및 신고자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보상금 최대 30억 원을 지급한다. 또한 신고자의 신분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되고 신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1월 18일(토)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완창여정프로젝트 : 이해원의 심청가>를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2002년 창단된 전통예술단체로 판소리에 뿌리를 두고 공연과 음반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기 프로젝트 <완창여정프로젝트>를 통해 8인의 젊은 소리꾼들이 ‘완창’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은 자신만의 소리와 그 의미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강나현, 정지혜 소리꾼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잇기는 올해 7월 한진수 소리꾼에 이어 11월 이해원 소리꾼이 넘겨받는다. 이해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음악극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통해 소리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소리꾼이다. 전통음악에도 정진해 온 그는 2018년과 2021년 각각 박봉술제 적벽가, 박녹주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완창무대에서는 김명남 명창으로부터 배운 강산제 심청가를 장장 250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강산제는 서편제 명창 박유전의 호 ‘강산’을 따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은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1월 2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11월 <정오의 음악회>는 ‘정오의 3분’으로 시작한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의 작품을 소개하는 꼭지로, 공혜린 작곡의 ‘서울의 밤’을 들려준다.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밤의 사색》과 동요 ‘작은 별’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장충단로에서 국립극장까지 남산의 별빛을 따라 걷다가 도심의 불빛에 도달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해금에 서은희 부수석 단원, 대아쟁에 김소연 인턴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채지혜 작곡의 ‘어미 모(母)티브, 한 사람만의 열렬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ㆍ처용무 보유자 고 김천흥(金千興, 1909~2007)의 유족에게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펴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 온 전승자들로부터 무형유산 자료를 기증받아 해마다 기증자료집을 펴내고 있다. 우리나라 무형유산 발굴과 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김천흥의 무악(舞樂) 인생은 1922년 이왕직아악부 아악부원양성소에 입소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김천흥은 해금과 양금을 전공과 부전공으로 수련하였고, 궁중정재를 전수하여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의 50살 탄신 경축 연회에 무동(舞童)으로 참여하였다. *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 일제강점기 왕립음악기관으로 국립국악원의 전신 * 궁중정재(宮中呈才) : 궁중 연향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ㆍ노래ㆍ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 * 무동(舞童): 조선 시대에 나라 잔치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 김천흥은 어린 시절 전수한 궁중정재 말고도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궁중정재를 복원ㆍ재현하여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승무와 살풀이춤 등의 민속무용도 두루 섭렵하였을 뿐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뽑힌 금속공예가 김동현의 개인전 《두드림(Hammersmithing)》을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에서 연다. 김동현 작가는 개인전 《두드림(Hammersmithing)》을 통해 금속공예 기법의 하나인 망치성형기법을 활용한 퓨터(pewter; 주석합금) 소재의 기물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재료인 퓨터는 합금비율에 따라 은과 유사한 은백색을 띠며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소재로 기물에 쓰기 적합한 특징이 있다. 작품 전반에 활용된 유기적 형상은 전통기법을 숙련한 공예가의 손에서만 탄생할 수 있는 망치성형기법으로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작가는 “대학교 1학년 때 읽은 기법 관련 책에서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기법이 망치성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지금까지 그 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인간의 노동력과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기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김동현 작가는 2013년 독일수공예박람회바이에른 주정부 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동생이 장애가 있어 이가 아파도 일반치과에서는 진료가 어려워 걱정이었는데,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전신마취 치과치료 후 과도한 불안과 공포감 없이 이제 자주 치과검진을 하겠다는 동생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올해 개원 18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신마취 치과치료,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35만여 명이 이용해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시에서 2005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으로 신체 또는 이동에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시설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상근 마취과 전문의·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를 하고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 2005년 개원 이후 올해 9월까지 누적 350,793명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고, 그 중 중증장애로 인해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5,851명이 전신마취 치과치료를 받았다. 더불어 내원 환자 41.5%인 145,536명이 서울시 보조금 지원으로 140억 원의 진료비 감면혜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10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이하 전국도서관대회)를 연다. 1962년 시작해 올해 60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출판,독서 단체,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각종 도서관 현안 및 도서관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도서관계 가장 큰 잔치다. 올해 대회 주제를 '발전의 60년, 함께하는 도서관의 미래'로 선정해 60회를 맞은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국 도서관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해 앞으로의 도서관 발전 모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 전시회 열어 전국도서관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식(대통령표창 등 모두 48개 도서관)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2년 추진실적 우수기관 시상식(10개관) △2023년 이병목 참사서상 시상식 △만남의 자리(리셉션) △학술발표 세션(총 59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