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0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청년(MZ) 세대 한류 관심층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사우디 한국관광 페스타(K-Travel Festa in Saudi)’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씨제이이엔엠(CJ EN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규모의 케이팝 유료 콘서트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과 연계해 콘서트 현장에서 진행한다. 중동 핵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은 ’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약 2,600달러, 평균 체류일이 10.7일*에 달하는 고부가 방한 시장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핵심 6개국 방한 규모의 약 55%를 차지**하는 중동 최대의 방한 시장으로, 지난 ’21년 8월 한국에 사우디 관광청을 설립, 한국과의 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22년 8월 인천-리야드 직항 노선 재개에 이어 ’23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상업도시인 젯다를 바로 연결하는 인천-젯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6일 동안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ㆍ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4월 연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봄 축전과 차별화된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13.~14.)’가 열린다. 30여 년 동안의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낮 11시와 낮 2시 이틀 동안 모두 4회, 회당 60분씩 진행되며, 사전예약(회차당 200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현장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한다. 또한 ▲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10월 14일(토), 21일(토), 27일(금), 28일(토) 모두 나흘 동안 모두 7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내부 관람과 공연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 <국립무형유산원 나들이>를 운영하며, 10월 6일(금) 낮 3시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 운영 시간: [1회차] 10.14.(토) 아침 10시 30분 / [2, 3회차] 10.21.(토) 아침 10시 30분, 낮 2시 30분 / [4, 5회차] 10.27.(금) 아침 10시 30분, 낮 2시 30분 / [6, 7회차] 10.28.(토) 아침 10시 30분, 낮 2시 30분 해당 프로그램은 매사냥꾼, 해녀, 대목장, 택견 수련자와 줄타는 사람으로 분장한 5명의 배우가 국립무형유산원의 주요 공간을 소개하면서 무형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극 형태로 진행된다. 1회차와 7회차에서는 각각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인 <탱고, 시간을 만지다>와 한국음악그룹인 AUX가 출연하는 무형유산 창작공연 <너나들이>을 관람할 수 있으며, 2회차부터 6회차까지는 탈춤, 줄타기, 해녀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발굴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기운)이 추진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 발굴조사에서 백제~통일신라시대 성벽과 배수체계가 확인됨에 따라 10월 5일 낮 2시에 해당 발굴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한다. * 발굴현장: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지토리 산154번지 * 배수체계(排水體系): 물을 빼내기 위하여 설계된 체계 부여 가림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보호하는 거점산성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백제 동성왕 23년(501년) 8월에 가림성을 쌓고 위사좌평 백가에게 지키게 하였다’라는 내용을 통해 축조연대, 이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역사적 값어치가 매우 높다. * 위사좌평: 임금을 호위하고 왕궁을 지키는 일을 맡았던 백제의 제1품 관직 가림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1996년 동문터와 남문터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 조사들을 통해 백제~조선시대 성벽, 수구터, 집수터, 건물터 등을 확인한 바 있다. * 수구(水口)터: 성안의 물을 흘려 내보내기 위한 시설의 터 * 집수(集水)터: 성안에서 식수 등의 물을 모으기 위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초대 수원유수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을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특별기획전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강 채씨 가문에서 배출한 문장가들의 문학적 자질을 볼 수 있는 유물과 보물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화 유지 초본,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유물, 족보 등 자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유물을 소개한다. 전시는 ▲평강 채씨 가문의 족보 발간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 ▲평강 채씨 가문의 보물, 채제공 초상 ▲조상을 기리는 영당 건립과 배향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문화 등 5부로 구성된다. 평강 채씨 가문의 대표적인 문장가로는 번암 채제공의 종고조부인 호주 채유후(蔡蔡後, 1599~1660)와 증조부인 희암 채팽윤(蔡彭胤, 1669~1731)이 있다. 생전에 쓴 글을 모아 후손들이 문집을 펴냈다. 호주 채유후는 조선 후기 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인조실록》, 《선조수정실록》 편찬을 책임졌고, 《효종실록》 편찬에 참여하는 등 문재(文才)가 뛰어났다. 그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할 안무가를 모집한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는 안무뿐 아니라 기획ㆍ무대 구성 등 창ㆍ제작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습하도록 설계된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ㆍ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은 약 7달 동안 국립극장의 전문적인 창ㆍ제작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통합 지도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창ㆍ제작 과정에서 마주치는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체득해 나가게 된다. 또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다양한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약 30분 분량의 안무작은 2024년 하반기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한국무용 전공자로, 지원신청서와 작품제안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제안서는 한국 춤에 기반한 자유주제로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13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4일 올해 다섯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다룬 도서를 선정하였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에는 「기계 살림」,「엣지」(사회과학),「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인문과학),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사계절 기억책」(자연과학), 「인생 박물관」,「여행자와 달빛」(문학) 등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이 추천되었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화두로 다가온 시대에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논의하는「기계 살림」과 같은 조건에서 뛰어난 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차이점인 ‘엣지(EDGE)’ 대해 다룬「엣지」를 선정하였다. 인문과학분야에서는 우리가 미래에 어떤 책임과 영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설명하는「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와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보여주는「지도로 보는 흑역사」가 목록에 올랐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사계절 자연과 생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사계절 기억책」과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며 인간과 자연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전국 무용인들의 잔치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란 구호를 내걸고 창원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23년 만에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제32회 전국무용제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6일부터 13일까지 3·15아트센터(짝수날)와 성산아트홀(홀수날)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 개막선언과 함께 창원시립무용단, 국립발레단, 서울시무용단의 화려한 개막축하공연을 마련했다. 폐막식은 14일 저녁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무용제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대표 무용단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사장 큰 무용대제전이다. 경연은 '단체 부문'과 'Solo&Duet'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단체경연은 6일 대전ㆍ강원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 동안 날마다 저녁 7시 하루 2개 팀씩 펼쳐진다. Solo&Duet 경연은 11일, 12일 저녁 4시부터 8개 팀씩 이틀 동안 진행된다. 6일에는 3.15아트센터 국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행정안전부가 '자전거를 가까이! 안전하게! 즐겁게!'를 주제로 4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진,영상(UCC)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국민의 일상에서 여가 활용수단으로 널리 이용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전거 사진,UCC 공모전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안전문화 확산(자전거 5대 안전수칙)'과 '보행자,자동차와의 공존'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한편 자전거 5대 안전수칙은 ▲안전모 쓰기 ▲과속하지 않기 ▲휴대전화,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야간 전조등 켜기 ▲음주운전하지 않기 등이다. 공모 지원작은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참여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가능하며, 주제에 맞게 직접 촬영한 사진은 1인당 작품 3점 이내, 영상은 1인(또는 팀당)당 작품 1점 이내 출품할 수 있다. 행안부는 공모된 작품의 주제 부합성, 작품성, 활용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12월 중 17점(사진 9점, 영상 8점)의 입상작을 발표할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강을 따라 답사하면서 곳곳에서 보게 되는 식당과 카페의 영어 이름들에 짜증이 날 정도다.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2021년 기준)이 되었다. 이제는 한류가 동남아시아를 거쳐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 강국이 되었는데, 굳이 영어로 아파트 이름을 짓고 영어로 관광지 이름을 지어야 하나? 거꾸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내가 너무도 국수주의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가? 국수주의자를 비하하는 유행어는 국뽕이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마약의 일종)의 합성어로서 무조건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나는 국뽕인가?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인가? 헷갈린다. 내가 나를 모르겠다. 하지만, 10여 년 전쯤 한국에 온 중국 연변대학교 김병민 총장이 “만주족은 말에서 내렸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김 총장은 ‘중의법’을 쓴 것으로‘말’은 만주족이 타던 말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언어 ‘만주어’을 뜻하기도 한다. 만주족은 말에서도 내렸지만, 그들의 언어를 잊은 탓에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만주에는 숙신ㆍ읍루ㆍ물길ㆍ말갈ㆍ여진 따위의 만주족이 옛날엔 많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