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극강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영화 네 편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펜하이머(Oppenheimer)',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를 소개한다. 가상의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국내 대작부터 세계적 거장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전기 영화, 실화 기반의 짜릿한 스피드 액션 등 블록버스터 장르로 구성된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최상의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2일 개봉하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우주 생존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쌍 천만 신화'를 자랑하는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에 걸맞게 설경구,도경수,김희애 등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한국 영화 최초로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모두 적용하며 영화적 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국내 영화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아침마다 부부 함께 산길을 돌아내려 오는 산책길에 최근 달라진 것이 있다. 그것은 맨발로 이 길을 도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주로 여성분들이고 남자도 있기는 한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하얀 맨발로 조심스레 길을 걷는 분들이 더 자주 눈에 띈다. 우리 부부가 걷는 산책길은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가운데서 은평 뉴타운 4단지 일명 폭포동아파트의 뒷길을 끼고 돌다가 안쪽 경사진 길로 내려오는 코스로 걷는 시간이 45분 안팎이라 아침 운동으로는 적절한 거리라 하겠지만 우리만 해도 신발을 신고 다닌다. 그런데 맨발로 올라오고 내려가는 분들이 점점 많아진다. 우리는 선림사 입구 쪽에서 먼저 산쪽 경사진 길로 올라갔다가 둘레길을 타고 내려오는 식으로 걷는데 우리 코스의 정상 부분에는 평평한 구간이 있다. 거기는 가는 입자의 흙이 많아 걷기에는 제법 안성맞춤이다. 또 경사가 급한 곳은 계단이 있고 계단에는 고무깔판도 있어 걸을 수 있다. 그렇지만 험한 구간도 많은데 여성분들이 용케도 이런 데를 맨발로 다니신다. 그것은 한 일간신문 스포츠 기자가 2년 전인가 처음 맨발걷기의 효과를 말하면서 말기 암도 고쳤다는 사례를 제시한 데 따른 현상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지 어언 6년,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들어온 암호화 된 밀서 한 장. “조력자를 찾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라.”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 “광복 78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손말틀(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1937>을 공개해 연중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이미 제작ㆍ공개한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LOST SOLDIER)>에 이은 현장체험형 보훈콘텐츠 시리즈의 마지막 콘텐츠이다. “독립”을 주제로 한 <1937>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임시정부의 역사를 담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된 독립운동가가 되어 단계별 임무를 해결하면서 조력자를 만나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화) “최재형 선생(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순국장소로 추정되는 러 우수리스크의 흙과 70여 년 동안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 있던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주검을 모셔 와, 원래 최재형 선생의 무덤이 있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합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재형 선생의 무덤은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에 조성되었으나, 이른바 ‘가짜 유족 사건’으로 없어져 현재까지도 해당 묘역은 빈터로 남아있다. 이후 유족들은 없어진 무덤의 복원을 지속적으로 희망해왔으나, 최재형 선생이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해 순국한 이후, 현재까지 주검을 찾을 수 없어 유골이나 주검을 안장하도록 규정한 국립묘지법에 따라 묘를 복원할 수 없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유골이나 주검이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와 배우자의 유골을 함께 무덤에 합장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6월 30일(금) 국회 통과, 7월 11일(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8일(화) 시행되었다. 이로써, 이역만리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해 주검을 찾지 못한 최재형 선생을 부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할 수 있는 '2023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연다.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국악기 가운데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도 필수 악기로 채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연주되는 친숙한 악기다. 세부 내용은 이론 강의와 단소 만들기, 소리내기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의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의 12율산정법을 소개한다. 그다음으로 직접 지공의 위치를 정하여 구멍을 뚫고 단소를 만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소리내기와 연주하기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오는 8월 19일(토)과 20일(일), 이틀 동안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2023년 진학 기준 초등학교 3~6학년 40명이다.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ㆍ보호자 1명) 아침 10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파주에서는 개방형 수장고와 연계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및 성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운영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박물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여름을 보내는 건 어떨까? □ [초등학생과 가족]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쟁반 만들기(사전 예약)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특별전 <반짝반짝 빛나는>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쟁반 만들기>는 나전 공예 체험활동이다. 참가자는 <반짝반짝 빛나는> 전시를 전문안내원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나전의 물성을 이해할 수 있다. 나전 생활용품에 대한 기억을 가족들과 공유하고, 나전 쟁반을 함께 만들어 보는 공통의 경험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경험한다. □ [성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컵받침 만들기(사전 예약)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특별전 <반짝반짝 빛나는>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컵받침 만들기>는 나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윤정 검무 독무전 ‘초우’가 오는 8월 11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초우 김윤정의 검과 함께해온 삶을 그 검과 몸짓에 담아 독무전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윤정 독무전 ‘초우’는 제자 성준용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윤정 대표가 지나온 생애 가운데도 핵심이 된 사건, 출산. 그리고 아이와의 갈등과 성장. 엄마로서 검무가로서의 세월을 농익은 연기와 검을 통한 표현으로 담담히 그려냈다. 이 공연의 제목 ‘초우(初雨)’는 ‘처음 이 땅에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김윤정 대표의 별호다. 90년대 초, 검도 수련을 시작으로 현재 해동검도 정무본관 관장 그리고 대한해동검도 전북협회 부총관장을 하고 있으며, 검도 시범을 넘어서 무예예술로의 진출을 위해 검과 한국무용의 융합을 시도함에 따라 2008년 지무단을 창단하여 국내 유일무이한 무예검무 단체,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아래 ‘지무단’)을 이끌며, 본인의 별호처럼 검예술의 황무지였던 예술계에 무예검무를 정착시키고 후진 양성과 함께 대중에게 무예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윤정 대표는 이번 독무전 <초우>를 준비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검무 독무전'을 시도한다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지난 7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 단체 내 단원과 기획팀을 대상으로 ‘창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인 경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이희대 겸임교수와 극작가 최준호를 초청하여 인공지능(AI) 특강과 자유토론 그리고 기초 극작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7월 8일에는 이희대 교수가 ‘현직 예능인을 위한 Chat-GPT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 강연에서는 현시대 챗 GPT 등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배경, 시나리오 등 창작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법 등을 다뤘다 . 7월 9일에는 최준호 극작가가 ‘극작에 대한 이해와 기초 극작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최준호 극작가는 동서양의 희곡 분석과 기본적인 극작 구조를 설명하고 공연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대표는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기초 극작 수업을 통해 내부적으로 창작 역량을 향상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S가 주최하고,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후원하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지원하는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2023 라운드 인 인도네시아'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다. ROUND는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페스티벌로,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며, 10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each City Stadium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국가대표급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다.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2020년 온라인 참여 후 두 번째 출연인,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이시야나 사라스바티(Isyana Sarasvati)와 밴드 바라수아라(Barasuara)를 비롯하여 총 4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최근 새앨범에 BTS의 RM이 피처링하여 화제를 모은 밴드 새소년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올 가을 동남아시아 투어를 하는 밴드 SURL(설)도 1차 라인업으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시야나 사라스바티와 밴드 새소년은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페스티벌에서 어떠한 무대를 함께 꾸밀지 기대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서영지)은 7월 28일(금)부터 8월 1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H-클래식 :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극장 규모 전막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아리아를 발췌해 구성했으며,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3개의 전문 오페라단과 함께한다. 작지만 섬세하고 강력한 소리를 내는 '피콜로' 악기의 특징과 작다(Piccolo)라는 뜻의 어원에 착안해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을 최종 기획했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오페라단과 오페라 페스티벌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예술인과 함께 지역문화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H-클래식' 기획이 갖는 의미가 크다. 7월 28일 첫 순서는 부산캄머오페라단이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문을 연다. 성악가 최강지,이소연,왕승원,강수정,김선우,주형근과 음악코치 김보미, 경남지역 유일의 민간 전문 합창단 경상콘서트콰이어와 함께 한다. 8월 4일에는 리본 예술단이 로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를 공연한다. 연출과 극중 피가로를 맡은 바리톤 정승화를 비롯해 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