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7월에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도서관’은 대한민국편(7.28.~30.)과 아일랜드편(8.4.~6.)으로 각국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밤독서 경험을 선사할 <밤의 여행도서관>은 7~8월 금·토·일 16시~21시 서울광장에서 운영된다. 매주 다른 국가들로 밤독서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7월 4주, 8월 1주에 운영되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 편 외에도 8월 한 달 동안 이집트, UAE, 프랑스와 같이 다양한 국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와 전통문화가 합쳐진 공간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여름밤의 대한민국편 <밤의 여행도서관–대한민국>은 K-문화의 인기로 방문이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가 첨가된 전통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는 도심 속 풀밭 위에서 체험할 수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밤의 여행도서관> 모습이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이 ‘홍재고찰(弘齋考察):책‧빛‧소리’ 연계 프로그램인 ‘나만의 책가도’ 참여자를 8월 15일까지 모집한다. 9~10월 광교홍재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홍재고찰(弘齋考察):책ㆍ빛ㆍ소리’ 전시에서 임수식 작가의 ‘책가도(冊架圖)’ 작품에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나만의 책가도 만들기’를 진행한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출된 책가도 가운데 일부를 골라 전시 기간에 작가의 작품과 함께 시민 참여 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 집 책장 한 켠 사진을 찍은 뒤, 광교홍재도서관 누리집(https://www.suwonlib.go.kr/gh)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 게시판에서 ‘나만의 책가도’를 고른 뒤 신청한다. 신청 뒤 사진 파일 제목을 이름+연락처로 기재해 번개글(rachel25@korea.kr)로 보내면 된다. 참여한 시민 가운데 추첨으로 10명을 뽑고, 문화상품권(1만 원 상당) 또는 임수식 작가 책가도 도록(2만 원 상당)을 준다. 9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열리는 ‘홍재고찰(弘齋考察):책ㆍ빛ㆍ소리’에서는 강애란 작가의 설치미술, 임수식 작가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최근 대전시에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여행사)가 파산하면서 피해자 1천여 명, 피해액이 25억 원에 달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와 유사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조‧여행업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7월 14일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계 대상 교육은 지자체 최초다. 이번 교육은 개정된 법 조항부터 할부거래법상 준수해야 할 내용 등을 상세하게 알려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더불어 업체 스스로 준법경영 기초를 쌓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 시내 등록된 업체 63% 참여, 준법 경영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 목표>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란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대금을 2개월 이상, 2회 이상 나누어 지급하고 서비스는 불특정 미래 시점에 받기로 하는 계약을 뜻한다. 그동안은 상조업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여행상품이 추가됐다. 시는 올해 3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법 가입자 수(전국)는 833만 명, 고객이 지급한 선수금은 8조 3890억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9월 대비 가입자수 76만명(10%), 선수금은 4,916억원(6.2%) 증가했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동대문 밖 주택가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데 가보실래요?" 회사 후배의 권유에 조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더니 이번에는 거기는 서양화가가 살던 집인데 가보시면 아는 분이 있을 것이란다. 그래, 그렇다면 한 번 가보지. 이렇게 해서 발길을 들여놓게 된 것이 숭인동 골목이다. 숭인동 주민센터가 있는 골목길을 들어서니 좁은 골목을 낀 집 벽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과 토끼, 거북 등이 함께 노는 그림이다. "이거 생전에 그 미술가가 재능기부로 그려주신 것입니다" 그러고는 비탈에 있는 3층 건물의 입구로 끌고 간다. 거기에 작은 간판이 있다. "욘보 스페이스" 욘보? 못 듣던 말인데 뭐지? 그랬더니 이 집이 김용기라는 화가가 사시던 곳이고, 그 화가가 어릴 때 일본에서 자라면서 일본 사람들이 용을 발음을 잘 못해 '욘기'라고 하니까 그 모친께서 욘보라고 아들에게 붙여준 애칭이란다. 말하자면 어머니한테는 영원한 아기인 그 아들의 뿌리가 살아있는 이름인데, 욘보 스페이스, 곧 욘보가 있던 공간이란 뜻이고, 그것이 이 골목에 있는 갤러리 겸 카페의 이름이 된 것이다. 정문을 들어서니 집안 곳곳이 온통 그림 천지다. 파란 바닷물의 항구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국가에는 충(忠)을, 부모에서는 효(孝)를 가장 중요한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았던 성리학의 시대가 조선시대였다. 국가에 충성한다는 것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임금이 되고, 그가 국가와 백성을 위하여 임금으로서 해야할 바를 다 할 때, 곧 임금 자신의 권세만 누리고 잇권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백성과 나라의 안위를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고, 백성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실천의 의무를 다할 때. 신하와 백성들은 그 임금에게 충성을 해야하는 것이다. 임금의 행실에 대하여 아무런 평가도없이 나라의 안위를 보살피지도 않고 방탕생활을 하면서 백성을 괴롭히는 잘못된 일을 하여도 무조건 따른다는 의미가 아니다. 성리학에서는 임금이 그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는 역성 혁명도 가능하다고 맹자의 가르침에 있다. 그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임금이면 곧 나라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 임금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도 그 잘못을 지적하는 간언을 하거나 잘못된 명령에 따르지 않고 관직을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임금의 명령에 복종함으로서 충성을 다하고, 그 댓가로 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재산을 하사받고 생전에는 물론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리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개관 2돌을 맞이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하피첩(霞帔帖): 아버지 정약용의 마음을 담은 글> 특별전(2023. 8. 1.~8. 20.)을 연다. 2015년 산 <하피첩>은 2016년 5~6월 열린 특별전에서 처음 원본이 공개되었고, 파주관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원본은 안전한 보존ㆍ관리를 위해 2주만(8. 1.~8. 13.) 공개된다. □ 노을빛(霞) 치마(帔)로 만든 서첩(帖), <하피첩> 2010년 보물로 지정된 <하피첩>은 조선 후기의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1810년에 만든 서첩으로, 한 집안의 가장이자 사랑하는 자녀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하피첩>은 정약용이 천주교 박해 사건에 연루되어 1801년부터 1818년까지 전라도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때 제작되었다. 부인 홍씨는 애달픈 마음을 담아 시집올 때 가져온 노을 빛깔의 치마를 남편 정약용에게 보냈고, 정약용은 이 치마를 잘라 서첩 형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두 아들 학연(學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박경필 소장)는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호반새가 여름을 맞아 계룡산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호반새(Ruddy Kingfisher, halcyon coromanda)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해마다 5월 우리나라에 건너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9~10월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계룡산에서는 해마다 10여 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호반새는 주로 산간 계곡, 호수 주변의 깨끗하고 우거진 숲속에서 생활하며, 물가의 숲속 나무구멍에서 번식한다. 또한, 곤충, 소형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양서ㆍ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을 먹이원으로 한다. 이 때문에 호반새가 살림터로 선택한 곳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건강한 생태계로 판단할 수 있다. 호반새는 ‘호로로로~’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데, 가장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6~7월에 계룡산국립공원 탐방 시 그 울음소리 및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양겸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호반새 등 각종 새가 새끼를 키우는 시기에 둥지 앞에 자리를 잡고 사진 촬영을 하는 탐방객들이 부쩍 늘었다.”라며 “새에 관한 관심은 좋지만, 이 시기 새들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김소영의 개인전 《형상, 그 사이사이 In Between Shapes》를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1층 외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김소영 작가는 개인이 느낀 순간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다양한 색과 선을 가진 유기적 형태의 떠다니는 모빌로 표현했다. 김소영 작가의 《형상, 그 사이사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처럼 변화무쌍한 인간의 감정을 다양한 색감의 플라스틱 비즈와 실로 표현한 전시다. 즉흥적으로 드로잉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모빌은 색실에 플라스틱 비즈를 꿰어낸 뒤 열을 가해 만든 것인데, 열이 더해지며 만들어 낸 이미지의 우연성과 부드러움을 통해 작가 자신이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암시한다. 김소영 작가는 “부드러운 섬유 소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들이 가지고 있는 인공적이면서도 화려한 색과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을 줄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껴 재료의 특수성을 활용한 우연성을 적극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익숙하지만 공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복원기술연구실과 자연문화재연구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나가도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특구의 다양한 과학기관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 운영기간: 복원기술연구실(8.7.~8.8.), 자연문화재연구실(8.4.~5., 8.19.) 먼저, 복원기술연구실(대전광역시 유성구)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보존ㆍ복원 연구기술과 예방,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7일에는 ▲ 색을 띠는 돌과 흙이 물감이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과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로 여장만들기를 체험하는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이, 8월 8일에는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민이 제안하는 환경정책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환경분야 정책 제안 공모전’을 오는 8월 23일까지 한다. 이번 공모는 환경정책 분야에서 △민원제도 개선, △잘못된 행정제도 개선, △불합리한 환경규제(법령) 개선으로 나누어 제안받으며,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및 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운영지원과(민원실) 국민 1인당 1개의 제안을 신청할 수 있고, 이미 채택된 제안 등은 ‘국민 제안 규정’ 제2조에 따라 심사대상*에서 뺀다. * 심사대상 제외: ①타인의 특허권ㆍ실용신안권ㆍ디자인권ㆍ저작권 관련 제안, ②기채택ㆍ시행중인 사항, ③단순 주의환기ㆍ진정ㆍ건의·비판, ④특정 개인ㆍ단체ㆍ기업 등의 수익사업 홍보 등 공모전에 제출된 제안은 △실시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범위, △계속성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받는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말 환경부 누리집(me.go.kr)을 통해 공개되며, 수상자 개인에게 별도로 연락될 예정이다. 시상은 국민(법인ㆍ단체 포함)과 공무원으로 나누어 각각 특별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