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7일(목)부터 8월 26일(토)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5종(10개 주제)을 운영한다. 전시품과 연계한 프로그램 3종과 다른 기관 연계 프로그램 2종이다. 주말 가족 관람객을 위해서는 ‘단령과 활옷 이야기’를, 유아 대상의 ‘바느질 이야기’, 초등학생 대상의 ‘숨은 곡옥 찾기’ 등 전시품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경권 국립박물관(국립해양과학관ㆍ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ㆍ국립대구기상과학관ㆍ국립백두대간수목원ㆍ국립대구과학관)과 함께 우리 문화를 자연과학적 사고로 확장하는 ‘청소년 다빈치 챌린지’와 대구점자도서관과 공동으로 ‘박물관에서 만난 한글점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과 문의는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함께 고민할 이웃을 모집하고 토론의 장을 펼치는 '100개 골목평상포럼(공개 토론회)'을 올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목평상포럼은 지역에 관심이 있는 주민 이끔이 25명을 뽑고, 이 25명이 방장이 돼 방장 당 4회, 모두 100회에 걸쳐 100개의 골목에서 골목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문화도시 사업이다. 골목평상포럼은 주민 이끔이인 25인의 방장이 토론의 장소인 골목과 주제를 고르고 이를 함께 고민할 이웃을 직접 모집해 토론을 거친 뒤 그 결과를 구에 전달하면, 구에서는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 추진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주민주도의 정책 발굴과 추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골목평상포럼을 진행하는 25인의 방장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수영성을 지키던 수군, 백성 등 25의용의 정신을 문화도시로 계승해 지역과 이웃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로 이름 지었다. 한편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내에는 25의용을 모셔 놓은 25의용단이 있다. 25인의 방장은 장애인 예술활동,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문제, 보행환경, 공동체 회복, 1인가구, 노인 및 여성 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7월 26일 저녁 5시와 7시(2회 공연) 춘천시 우석로 70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 탱고> 공연이 열린다. 국내 영화음악 가운데서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을 탱고 전문 연주단체가 특별한 선곡과 편곡으로 연주한다. 원곡 특유의 소소하고 따뜻한 선율과 바이올린, 피아노, 반도네온, 타악기가 연주하는 뜨거운 음악적 구성이 어우러진다. 이날 공연할 곡목은 바다가 보이는 마을(마녀 배달부 키키 OST),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바람이 지나가는 길(이웃집 토토로 OST), 바람의 빛깔(포카혼타스 OST), 디즈니 메들리(알라딘, 겨울왕국, 뮬란, 라이온킹), ‘달맞이’ 김종완, Libertango(A. Piazzolla) 등이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애니매이션 음악과 탱고 음악의 만남을 통해 원곡에서의 감동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꿈꾸는 환상적인 시간을, 어른에게는 행복한 동심으로의 여행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입장료가 없으며, 사전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3-260-1555)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이 가진 값어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사진가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설립된 ‘온빛다큐멘터리’가 12년이 되었다. ‘온빛다큐멘터리’가 수여하는 온빛사진상은 국내 사진가들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사진상으로 성장하였고,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발전을 위한 사진상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의 공모와 전문가, 일반인의 심사를 거쳐 3개의 우수 작품을 뽑았다. ‘온빛다큐멘터리’ 사진상은 ‘온빛–후지필름상’과 ‘온빛–혜윰상’ 수상자 2명을 뽑아 작업 지원 목적으로 각각 500만 원과 카메라 장비 지원을 하며, ‘온빛신진사진가상’은 35살 이하 젊은 사진가 1명을 뽑아 200만 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서울, 광주, 대전, 대구 순회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온빛다큐멘터리’ 수상작은 이두기의 ‘하나의 방, 두 개의 기억’, 최형락의 ‘배어든 전쟁’과 손승현의 ‘Homecoming : 타향, 고향, 귀향’이다. ‘하나의 방, 두 개의 기억’은 분단된 나라의 미국 주둔지에서 살아가는 두 여인의 질곡된 삶을 오랫동안 밀착하여 보여주었으며 ‘배어든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인 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엇그제 빚은 술이 얼마나 익었는가. (술잔을) 잡거니 권하거니 실컷 기울이니 마음에 맺힌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진다. 거문고 줄을 엊어 풍입송을 타자꾸나. 손님인지 주인인지 다 잊어버렸도다 선비들은 거문고와 함께 한 삶이었다. 선비들은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서 시(詩)ㆍ서(書)ㆍ금(琴, 거문고)ㆍ주(酒)로 노니는 것을 풍류라 하여 삶의 중요한 영역으로 삼았다. 고악보 《양금신보》에는 “금자악지통야 고군자소당어야(琴者樂之統也 故君子所當御也)”라 하는 글귀가 있는데 “거문고는 음악을 통솔하는 악기이므로 군자가 마땅히 거느리어 바른길로 나가게 하라.”라는 뜻이다. 이 말은 거문고를 ‘백악지장(百樂之長)’이라고 하여 가장 귀하고 중요한 악기로 여기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실제 전통사회에서는 피리나 젓대(대금)를 하는 잽이들이 전문음악인이고, 거문고를 하는 풍류객들은 아마추어 음악인이었는데도 풍류를 할 때는 거문고를 하는 선비가 이끌곤 했다. 거문고라는 악기가 합주를 이끌어 가도록 음악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달 아래에서 거문고를 타기는 근심을 잊을까 함이려니 춤곡조가 끝나기 전에 눈물이 앞을 가려서 밤은 바다가 되고 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뽑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모두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22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 세계 4위)를 포함한 다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오던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서 문화유산의 보수ㆍ수리, 인형ㆍ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기(2026년)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탐방 프로그램 「공감투어」(이하 「공감투어」)를 운영한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입주하여 전수 교육, 일반인 강습 등의 전승 활동과 대관 공연ㆍ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장소로 한국문화재재단이 관리ㆍ운영하고 있다. 「공감투어」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한 공방을 방문하여 전승자를 직접 만나보고, 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공예품 전시 관람에 이어 공예 체험까지 참여해 볼 수 있는 복합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마치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떠나는 여행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공감투어」라는 이름으로 참여자들이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한 무형문화재 종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오는 18일(화)부터 9월 9일(토)까지 기간 중 5회 진행된다.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입주해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종목의 공방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종목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상하이는 중국의 직할시로 태평양의 서쪽 연안, 아시아 대륙의 동쪽 가장자리, 장강 삼각주의 동쪽 끝, 남북 해안선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원(元)나라에서 청(清)나라에 이르기까지 상하이가 위치했던 장강 하류 지역은 중국에서 매우 번성한 지역이었다. 근대에 상하이는 거대 도시, 최대 항구로 대외 교류의 기지, 여러 분야의 경제적 중심, 중국의 문화적 중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은기(银器)는 상하이의 역사 발전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는 상하이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풍부하고 우수한 은기를 비롯하여 관련 문헌을 발굴 및 정리한 결과를 전시로 구현했다. 은기(银器)라는 특별한 시각을 통해 유물이 품고 있는 상하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우아하고 시적인 정취가 넘쳤던 고대 상하이 사람들의 사회 생활을 재현하고, 근대 상하이의 발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나아가 도시 상하이의 정신적 품격이 어떤 역사적, 문화적 토양에서 형성된 것인지 심층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서울-상하이 국제 교류전> 상하이역사박물관 소장품 특별전_찬란한 은빛 보물 海上银珠·璀璨华光 * 전시 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유물을 체계적・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체험 등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를 지난 3월 충청권(대전 사진포 터널)에서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호남권(전주 신리터널)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 예담고: 옛것을 담은 공간,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 * 충청권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벌곡로 818 * 호남권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신리로 206-81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뒤 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별된 비귀속문화유산의 방치와 훼손을 막기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6개 권역에 지역유휴시설을 활용해 수장공간, 전시・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조성이 먼저 끝난 충청권과 호남권 예담고에 출토유물 3,000여 상자를 이관했다. *6개 권역 : 충청권(대전 사진포터널) 및 호남권(전주 신리터널) ‘22.11~12월 조성 완료, 영남권(함안 모곡터널) 및 해양권(목포 청해사) ‘24.6월 조성예정, 수도・강원권 ‘27년 조성예정 현재 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박물관이 7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임신부ㆍ성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예술 소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예술 소풍’은 박물관 소장유물과 연계해 조선시대 태교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면ㆍ비대면 형식으로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7~9월에는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태교신기》를 등을 통해 현대적 개념과 맞닿아 있는 조선시대 태교 문화를 알아보고, ‘왕실태교 일기장(오침안정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10~11월은 박물관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서화 작품의 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고, 소중한 아이를 위한 선물로 수원박물관 소장유물 가운데 ‘포도화병’(葡萄畵屛)의 포도 그림을 활용한 전통 한지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한다. 17일 아침 10시부터 매달 셋째 주 월요일마다 선착순으로 수원박물관 누리집(https://swmuseum.suwon.go.kr) ‘교육→교육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태교의 중요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