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6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한강물환경연구소(경기 양서면 소재) 내에서 진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6〜15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의 수생생물과 물환경에 대해 교육하고 환경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생태관 탐방,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 △현장 체험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한강물환경생태관에는 한강수계에 사는 다양한 어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이 있으며 팔당호 물속 생물정보 안내기, 생태엽서 만들기,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 등 재미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은 식물플랑크톤, 동물플랑크톤, 수서 곤충, 어류, 수변 식생 등 물속 생물에 대한 개념과 종류, 생태학적 특성 등을 설명한다. 현장 체험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팔당호에서 직접 물 시료를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식물플랑크톤을 분류하는 등 실제 연구 활동을 경험한다. 교육 신청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꿈길(ggoomgil.go.kr)’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는 7월 6일까지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지난 1989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방시혁, 김연우, 스윗소로우를 비롯해 옥상달빛의 박세진, 노리플라이, 홍이삭, 최유리 등 한국 대중음악계의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하며 싱어송라이터 등용문의 전통과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과 문화다양성을 추구하는 재단의 가치에 따라 지난 30여 년간 이어져 온 국내 유일의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2014년부터 10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 회복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CJ문화재단상'을 신설해 수여하고, 모든 수상자를 대상으로 유재하 동문 앨범과 기념 공연, 음악전용 스튜디오 및 공연장 'CJ아지트 광흥창'의 공간 지원 등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인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적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업계를 뜨겁게 달군 메타버스(Metaverse)는 사회경제문화적 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공간으로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트너의 2023년 10대 전략 기술 경향으로 뽑히기도 했다. 메타버스에는 AR/VR을 비롯해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수많은 기술이 적용돼 있어 물리적 제약이 없다. 하지만 최근 메타버스를 악용한 각종 사기 행위와 피싱, 랜섬웨어 공격도 급증하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메타버스가 자칫 무법지대 ‘다크버스(Darkverse)’로 전락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메타버스의 보안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 내용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최근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전시회의 최대 행사인 <RSAC 2023>는 '다크버스’를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다크버스에서 활동하는 범죄자들은 체포되거나 처벌받을 위험으로부터 훨씬 더 자유로우며, 공격 수위는 향후 더 크게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로 유명한 나라 밖 승강장(플랫폼)으로는 ‘포트나이트(Fortnite)’, ‘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2023년 4월 15일 자정 독일의 네카베스트하임 원전이 가동을 멈췄다. 이로써 1969년부터 54년 동안 원전 36기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독일은 탈원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독일의 탈원전은 정치인의 공적이라기보다는 50년 동안 꾸준히 원전을 반대한 시민운동의 결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1973년 1차 ‘오일쇼크’ 때 서독(당시는 독일 통일 이전)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에너지 주권을 위한 상징이 되었다. 1974년에 서독 경제부는 1985년까지 원전 50기를 새로 짓고 전력의 50%를 원전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74년에 프라이부르크 인근 새로운 원전 부지 주변 주민들이 처음으로 원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원전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점점 더 늘어났다. 1976년 독일 북부 브로크도르프에서는 전국에서 모여든 약 3만 명이 원전 반대 시위를 벌였다. 1979년 3월에 발생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를 계기로 독일 시민들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197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소련과 핵무기 감축 협상을 진행하면서 서독에 중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결정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11일 일요일 앙상블 더 거문고가 은덕문화원에서 거문고의 울림을 전하였다. 돈화문 바로 옆에 있는 은덕문화원은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술을 무료 관람을 통해 한국의 깊고 다양한 멋을 알리고 있다. 이날, ‘앙상블 더 거문고’는 이진경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국가무형문화제16호 ‘한갑득류 산조’를 시작으로, 경기 대풍류 주제 ‘얼쑤! 거문고’, 가사 매화가 주제 ‘매화 향기 흐르고’, ‘출강’ 등 모두 4곡을 선보였다. 사회자는 앙상블 더 거문고의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겠다며 첫 번째 곡으로 전통성의 색으로 산조를 소개하였다. 또 풍류와 민속을 기반으로 한 산조는 긴 세월 동안 우리 조상의 희로애락과 철학을 담긴 음악이라고 하였다. 느린 장단부터 빠른 장단까지 쥐고 푸는 산조의 연주 속에서 조상들의 삶과 우리 삶의 이야기를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연주하였다. 장르 간의 소통으로 소개한 두 번째 색의 곡은 본래 관악기 편성의 곡을 거문고 3중주 편성으로 편곡했다. 무용반주로 사용되었던 이 곡에서 몇몇 관람객들이 어깨를 흔들며 연주를 감상하였다. 세 번째 곡은 가사 매화가 주제로 거문고 4중주로 연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민족의식’이 단연 으뜸 되는 요소겠지만 다른 또 하나를 들라고 하면 ‘독립자금’을 빼놓을 수 없다.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인물이 김호(金乎, 1884~1968, 1997년 독립장 추서) 애국지사다. 미주지역에서 활동한 가장 위대한 독립운동가, 자립형 민족지도자, 털 없는 복숭아인 천도복숭아 개발자, 백만장자 독립운동가 등등 김호 지사에 대한 별칭이 많다. 그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 증거다. 어제(14일) 낮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관장 이병호) 서울교육박물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독립운동가 김호 지사의 일생을 조명하는 <임시정부의 든든한 후원자 김호> 특별전 개막식 행사가 있었다. 개막식에서는 김호 지사의 외손자인 안형주 선생을 비롯하여, 신임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김호 지사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 김우경 교장과 구자철 경기고등학교 동창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임시정부의 든든한 후원자 김호> 특별전은 1900년 고종이 설립한 첫 근대식 중등교육 기관인 관립중학교(현 경기고 전신) 제1회 입학생이자 제1회 졸업생인 독립운동가 김호 지사의 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4월 3일 오후 6시쯤 2명씩 짝을 이룬 일당 4명이 대치동 학원가에서 음료 시음 행사를 가장해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 범인들은 피해자들이 음료수를 마시자 “구매 의향을 조사한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이후 부모에게 전화해 “우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였다. 최근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을 속여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하고 부모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는 신종 범죄가 발생해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은 마약류 정보 부족으로 마약인지 모르고 접하다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독될 위험이 커, 사전에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는 학교 주변, 학원 밀집가 등 청소년 생활 공간까지 파고드는 마약을 감시하기 위해 631명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마약류 의심 식품’을 모니터링하고, 발견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해 우리 아이들로부터 마약 접근을 신속하게 차단한다. ‘서울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200m이내) 내 안전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리기 위하여 천마총과 경주 대릉원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연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1900년부터 2000년까지의 천마총과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지역의 과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옛 사진’, 천마총과 대릉원의 풍경과 이를 배경으로 한 지역민, 관람객의 모습 등이 자유롭게 담긴 ‘작품사진’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개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 1개씩 많게는 2개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분야별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재청장상) 1명,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 1명, 우수상(경주시장상) 2명씩 모두 8명을 뽑으며 8월 21일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공식 누리집(천마총발굴50년.k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모두 4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며, 수상자 이외에 20명을 별도로 뽑아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당선된 작품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대릉원에서 열 예정인 ‘고분문화축제’에서 전시되며, 올해 연말에 펴낼 예정인 천마총 발굴 50년사 책자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기념 주제전 ‘수원유수 납시오’와 연계한 특강을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 조선시대 지방관 부임 환영 행사와 군사훈련 행사를 기록한 그림 등 다양한 역사 기록과 관련된 유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특강이다. 1793년 정조대왕이 수원행차 중에 내린 특교 가운데 수원유수부 승격과 수원 유수를 기록한 내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부 주제는 ▲수원유수부의 도시공간과 ‘화성전도’(한양대학교 한동수 교수, 6월 14일) ▲테마전시 ‘수원유수 납시오’ 해설(김세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6월 21일) ▲수원유수의 특별한 영광을 기록하다, ‘화성전도’ 12폭 병풍(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제송희 강사, 6월 28일) ▲수원유수, 신도시 수원 건설의 주역(김선희 한신대 교수, 7월 5일)이다. 특강은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낮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의 당일 선착순 8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테마전 ‘수원유수 납시오’를 이해하고, 230년 전 수원의 역사적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6일까지 열리는 ‘수원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6월 16일(금) 낮 1시부터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국악정책세미나: 국악 용어의 현황과 방향>을 연다. 이번 세미나는 개정되는 교육과정과 목표에 맞는 국악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국악 콘텐츠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교과서 내 국악 용어의 해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서양음악과 다른 교과와의 연관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풍부한 국악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번 세미나 주제로는 「교과서 내 토리의 개념 정립」에 관해 신은주 전북대학교 교수가, 「박자와 장단의 개념 정립」에 관해 이장원 충남예술고등학교 교사가, 「국악 형식의 개념 정립」에 관해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어서 「국악 악보의 다양화 노력」에 관해 김경태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국악 용어의 적절성」에 관해 이성초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표한다. 각 주제 발표 뒤에는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미선(단국대학교 교수), 이경언(교육과정평가원), 조경선(서울교육대학교 교수), 박지영(수원대학교 특임교수), 김영주(대구 동신초등학교 수석교사)가 토론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