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5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저녁 7시 30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야외 마당(전북 전주시 소재)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는 ‘가족영화제’를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가족영화제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나이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함께 웃음과 감동이 있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6일 금요일)과 ▲ 뮤지컬 만화 영화(애니메이션) <모아나>(27일 토요일)까지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즐겁고 편안한 관람을 위한 돗자리와 의자, 그리고 팝콘이 제공되며, 영화 상영 전인 저녁 7시부터는 ▲ 국립무형유산원 캐릭터 탈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 올리기, ▲ 국립무형유산원과 무형유산에 관한 문제(퀴즈) 맞추기 행사가 경품과 함께 준비된다. 가족영화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434)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원예체험 나만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를 6월 3일 토요일 낮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6일(금) 아침 10시부터 5월 31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 당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 무료로 신청받는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테라리움’은 라틴어 ‘테라(Terra:흙, 땅)’와 ‘아리움(Arium:용기, 방)’의 합성어로 ‘용기 속 작은 정원’이란 뜻을 가지며, 자연을 그대로 축소한 형태로 식물을 투명한 유리용기에 담아 심고 기르는 방식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취미로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라면서 “이번 체험은 어른들에겐 지친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아이들에겐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27일 낮 2시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 ‘천연기념물센터 어린이 해설사(주니어 도슨트) 이음행사’를 열고, 코로나로 3년 동안 중단되었던 어린이 해설사 활동을 새롭게 시작한다. 천연기념물센터는 2013년부터 해마다 어린이 해설사를 뽑아 전시관을 방문한 또래 학생들에게 전시해설 봉사활동을 제공해 왔다.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뽑힌 제7기 어린이 해설사들은 모두 12명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말부터 4주 동안의 기본교육을 끝냈으며, 오는 6월 주말부터 각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천연기념물센터 내 상설전시실에서 어린이 해설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번 이음행사에서는 제1기부터 6기까지의 어린이 해설사 선배들과 새롭게 선발된 제7기 어린이 해설사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선배 기수 우수 활동자 시상을 시작으로 제7기 어린이 해설사 임명장 수여와 전시해설 시연 등의 시간을 통해 선후배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작을 다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방학이 되어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집에 가면 전기가 없고 호롱불을 켰다. 그 뒤 백열등이 보급되면서 시골에서 호롱불이 사라지고 어두운 밤이 환한 밤으로 변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에디슨이 백열등 전구를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스코틀랜드의 모우먼 린지라는 사람이 1835년에 전구를 처음 발명하였다. 그러나 이 전구는 수명이 너무 짧고 열이 많이 발생하여 상품으로 개발되지는 못했다. 에디슨은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전구의 수명을 늘리고 빛을 강하게 하여 1879년에 전구의 상품화에 성공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887년에 에디슨 전기회사에서 만든 전구를 사용하여 경복궁 내 고종과 명성황후의 거처인 건청궁에 처음 전등불이 켜졌다. 《승정원일기》에는 에디슨을 의대손(宜代孫)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전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의 냉각수를 향원지에서 끌어다 썼는데 연못의 수온이 올라가 잉어들이 떼죽음을 당하였다. 그러자 민심이 흉흉해졌고, 발전기는 물고기를 쪄 죽이는 기계라 하여 ‘증어기(蒸魚器)’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전기불은 묘한 불이라는 의미의 ‘묘화(妙火)’, 괴상하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세종을 도와 세종르네상스를 만든 인물들을 살피고 있다. 졸기를 토대로 유효통과 이계전을 살펴보자. 유효통(兪孝通, 태어난 때와 죽은 때 모름) 세종 9년(1427)에 문과중시에 급제하여 대사성을 거쳐 집현전 직제학이 되었는데, 문장에 능한 학자이고 의학에 정통한 의학자이다. 집현전 부제학, 병조 참의(參議), 중추원 부사 등을 지냈다. 세종 13년 전의감정(典醫監正) 노중례(盧重禮) 등과 같이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과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을 펴냈다. 문장에도 뛰어나 《동문선(東文選)》에 몇몇 작품이 남아 있다. 생애 및 활동사항 태종 8년(1408) : 식년문과(式年文科)에 급제하여 홍문관에 등용되었다. 세종 즉위년(1418): 병조 좌랑(佐郞)이 되었고, 그 뒤에 집현전 수찬(修撰)과 집현전 응교(應敎), 예문관(藝文館) 직제학, 집현전 부제학, 공조 참의(參議), 강원도관찰사, 병조 참의, 중추원 동지사, 중추원 부사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세종 9년(1427): 문과중시(重試) 을과에 급제하여 대사성을 거쳐 집현전 직제학이 되었는데, 문장에 능하고 의학에 정통하였다. 세종 13년 : 전의감정(典醫監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 전통 음악을 지켜온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우리 문화의 값어치와 미감을 전하는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만나 유성기음반을 주제로 한 전시 <유성기집, 우리 소리를 보다 House of Records, See the Sound>를 오는 5월 26일(금)부터 6월 30일(금)까지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그간 국립국악원 수장고(아카이브)가 수집과 기증 등을 통해 보유한 유성기음반의 음원을 복각해 유성기음반을 소비했던 당시의 공간을 꾸며 관련 자료의 전시와 함께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성기(Gramophone)는 소리가 녹음된 원반(SP, Standard Play)을 재생하는 장치로, 19세기 전후 조선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는데, 당시 유성기가 있는 집에 삼삼오오 모여 소리를 듣던 곳을 ‘유성기 처소’라고 불렀던 기록이 남아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시공간의 이름을 ‘유성기집’이라 정하고, 실제 ‘유성기 처소’가 많았던 종로구 통의동 인근의 전통문화 전시공간인 아름지기에서 이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국악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 음반 가운데 대중들이 쉽게 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오명석)는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와 함께 5월 27일부터 6월 6일까지 10일 동안(휴관일 월요일 뺌) 김포 장릉 왕릉 숲 저수지 둘레길(경기도 김포시)에서 ‘왕릉 숲길 원앙 사진전’을 연다. 조선 제16대 왕 인조의 부모인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를 모신 김포 장릉은 잘 보존된 연지와 습지 등 조류들이 서식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원앙을 비롯해 다양한 조류들이 살고 있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와 협약을 통해 김포 장릉에 서식하는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가 그동안 찍은 30여 점의 원앙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유산의 소중한 값어치를 깨달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은 김포 장릉을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입장료는 별도)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s://royaltombs.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5월 마지막주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황학동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공예 예술가와의 교류를 통해 나에게 맞는 예술을 찾는 시간을 마련하고, 서울시청 지하에서는 공연과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즐기는 나다운 방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당 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공예와의 핏-니스(fitness)'를 주제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창작 클래스, 아트마켓 등을 운영한다. △공예 작업 기술을 이용해 개인 소품을 만들 수 있는 13개의 창작 클래스 △35명의 입주 예술가의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 △예술가의 작업실을 둘러보는 오픈 스튜디오 △공예전시 '공예자리' △방문객 휴식을 위한 '건강살롱' △비만치료 전문 365mc에서 제공하는 후원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시청 지하에서 홀수 달 마지막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활짝 시리즈'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 일상의 가치를 주제로 핸드팬 공연, 강연 등을 운영한다.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플라스틱 달고나 비즈팔찌 만들기' △'천연 수세미와 삼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rtel Philharmonic Orchestra)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갈라콘서트 'The Voice of Heaven'이 5월 28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공연된다. 2023년 뮤지컬 '나폴레옹'의 내한 주역들과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윤혁진)의 조합이다. 'K-뮤지컬'의 자랑인 나폴레옹은 프랑스 3대 뮤지컬 등극을 위해 2년에 걸친 투혼의 시간을 거친 작품이다.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로랑 방(Laurent Ban)이 연출과 주역을 맡았으며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및 지휘자인 윤혁진은 음악 감독, 프로듀서 박영석(Greg Park)은 제작 대표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들의 인연은 2021년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콘서트에서 시작됐다. 나폴레옹의 주역 가수들인 세리노 크리스토퍼(Cerino Christopher), 타티아나(M Tatiana)와 에밀리앙 마리옹(Emillien Marion), 안 마린(Anne Marine), 린다 나티리(Linda Natiri), 엘리자 리스(Elisa Lys), 카뮈 비엘(Camille V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사업'으로 특수시각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 사운드디자인을 비롯해 해외유통에 필수가 된 전용음원 작곡, 다국어 자막,더빙 제작 등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이번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드라마 부문 22편과 예능, 다큐멘터리 등을 포함해 총 34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45억 원을 투입해 작품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는데, 이에 특수시각효과와 컴퓨터그래픽 비중이 높은 대형 장르물을 다양화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유통되는 K-방송영상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인기를 뒷받침한다. 한편 이번 공모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과 후반작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작을 선정했는데, 해당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F, 판타지, 히어로물 등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22편을 지원한다. 특히 특수시각효과나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면 실사화되기 어려운 웹툰,웹소설 원작의 작품들도 다수 선정해 원작 팬들과 대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