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남산국악당 선보이는 '2023 남산소리극축제'가 5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2023 남산소리극축제는 3주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편의 창작 판소리극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3 남산소리극축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소리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로, 전통음악과 창작 판소리의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판소리 트레블러 KA2729'의 '아리랑그리랑(5월 5~6일)'은 모든 것이 다른 쥐와 독수리가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며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 소리극으로, 우리 사회 속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공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하 바닥소리)의 '닭들의 꿈, 날다'는 꿈을 찾아 양계장에서 탈출한 엉뚱한 닭들의 좌충우돌 비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꿈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창작하는 타루'(이하 타루)의 '말하는 원숭이'는 욕심쟁이 형과 착한 동생 앞에 나타난 신기한 원숭이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매장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사이 공동 발굴조사가 올해도 28일부터 시작된다. 경주 지역 신라문화권 전문 조사ㆍ연구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와 경주에 있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이영경)가 참여하는 연구소와 대학 사이 공동발굴조사는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제고 방안」 중 「발굴조사 공공기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인력(고고학 전공) 양성 장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ㆍ행정ㆍ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020년 경주 구황동 고인돌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인 경주 쪽샘지구 유적에서 신라 무덤을 해마다 함께 조사해오고 있다. 실습생들은 교과수업(야외고고학)과 연계하여 발굴조사 현장은 물론, 조사 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제15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이 4월 27일(목) 오후 2시, 코시스센터(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발대식을 열고 올 한 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알림단은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의 문화·역사·전통을 세계에 소개하는 공식 서포터즈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활동한다.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50명의 단원(누적 인원)이 활동하면서, 총 9,331건의 오류를 발견·신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문화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해외 매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오류를 단원이 발견·신고하여 동해 단독표기로 시정하는 등 한국 관련 오류들을 바로잡아 나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문화·역사 등 한국 전반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 49명과 외국인 4명, 총 53명을 바로알림단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세계 16개국*에 거주하면서 영어·중국어·일본어뿐만 아니라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 연구를 통해 순천만 습지의 퇴적토에서 희귀 신종 돌말*류 1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돌말류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종이라는 데 의미를 두어 ‘기페니아 코리아나(Giffenia koreana Lee & Park sp. nov.)’로 이름 지었다. 아울러 이 신종에 대한 정보를 올해 6월 국제 학계에 보고하고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들을 기록하는 ‘국가생물종목록’에 더할 계획이다. *돌말 : 민물과 바닷물에 떠 사는 플랑크톤으로 약 5,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어패류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연구진은 2018년 6월 순천만 습지를 시추하여 퇴적토를 확보했고, 최근까지 퇴적토를 분석하여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식물플랑크톤의 한 분류군인 기페니아 코리아나를 발견하고,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형태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이 돌말류가 현재 전 세계에 1종만이 보고되어있는 기페니아(Giffenia) 속*의 생물 종으로 확인됐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서울시 예선 대회’ 참가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우수공예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공예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하여 1971년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품 공모행사다. 대회 출품대상은 전통 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등을 기본 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트렌드에 부합되며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조적 공예품으로,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6개 분야다. 예선대회 응모자격은 서울에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는 공예업체, 서울시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개인,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은 온라인 및 실물현장접수를 해야한다. 온라인 사전 접수는 6.26.(월) ~ 6.30.(금) 동안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누리집(http://www.crafts.or.kr)에서, 실물 현장접수는 7.3.(월) ~ 7.4.(화)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2층 북세미나실에서 할 수 있다. 출품작품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품질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꽃 우수 품종을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일산호수공원*)에서 소개하고 소비자와 나라 안팎 업체로부터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꽃 7품목 20여 품종을 전시한다. * ‘국내 신품종관’ 안에 전시 먼저, 국화는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흰색 스탠다드 품종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화사한 색의 스프레이 품종을 선보인다.* * 스탠다드 국화는 한 줄기에 꽃 한 송이, 스프레이 국화는 한 줄기에 꽃이 여러 송이 달림 ‘백강’은 흰녹병 저항성을 지닌 대표적인 흰색 스탠다드 국화로, 꽃잎이 잘 빠지지 않으며, 꽃꽂이 수명이 3~4주로 길다. ‘라이트업’은 꽃 가운데가 녹색인 밝은 주황색 홑꽃 스프레이 품종으로, 꽃 색상이 우수하고 꽃 모양이 안정적이어서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거베라는 꽃 색상이 다양하고 꽃 모양이 크고 화려해 각종 행사와 축제, 혼례식에서 화환 장식으로 널리 활용하는 꽃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큰 꽃 위주로 선보인다. ‘샤이핑크’는 꽃 가운데(화심)가 갈색인 연분홍색 반겹꽃 대륜화*로, 꽃 모양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기타연주의 서정적 감성을 바탕으로 잔잔한 연주곡을 만들어 고요의 마음으로 치유를 선사하는 음악으로 젊은 신예 장현석 작곡가는 2023년 4월 28일(금) 대표적 음악싸이트 멜론, 지니, 벅스뮤직, 플로(FLO), 카카오, 아이튠즈, 애플 뮤직에서 곡명 "미안해요", "바라보고 있으면" 음원을 발표한다.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는 장현석 작곡가는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특성을 살려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시작되는 사랑부터 끝나버린 사랑까지 Love's 시리즈로 모두 4장의 음반을 제작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음반이 그 시작이다. Love's 시리즈의 첫 번째 음반의 제목은 'Love's Beginning'으로 첫 만남, 서로에게 끌리는 순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등 설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음반의 첫 번째 수록곡 '미안해요'는 첫 만남의 설렘 속 부끄러움에서 나오는 서투른 행동에 대한 귀여운 미안함을 담은 곡이며, 두 사람이 서로 처음 만났을 때의 떨리는 감정과 서투른 행동들을 연주로 표현한 곡이다. 잔잔한 분위기와 함께 시작되는 곡은 서로에 대한 부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5월 2일(화)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3 꼬마작곡가>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음악을 몰라도 악기를 배운 적이 없어도 세상의 소리로 음악을 배우고 자신의 이야기로 곡을 만들어 표현해보는 창의형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꼬마작곡가 1기는 5월 13일(토)부터 8월 1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12회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과정은 음악 기초부터 음악적 표현 방법, 작곡 수업 등을 진행하고 이후 마지막으로 완성된 곡을 관중 앞에서 공개하는 결과발표회까지 진행한다. 참여자는 인천시에 사는 10살(초등학교 3학년)~13살(초등학교 6학년) 15명을 5월 2일(화) 아침 10시부터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아이들이 <꼬마작곡가>를 통해 음악을 즐겁게 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음악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지역 주민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기차표를 예매한 우리는 작은 손가방 하나씩을 들고 즐거운 기분으로 열차에 탔다. 사실 이렇게 두 남자가 금산정사 방문 여행을 실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 두 남자야 의기가 투합했지만, 문제는 사모님의 내부 결재. 연담 거사는 불교 신자로서 법사 자격증까지 있으니 별문제가 없었다. 나는 당시에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십일조까지 내는 기독교 신자였다. 나는 화성군 봉담면에 살지만, 일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교회에 나간다. 그런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3일이나 집을 떠나 전라남도 섬에 있는 스님을 만나러 간다? 아무래도 명분이 없었다. 마침 대학교는 방학 중이었기 때문에 지방 학회에 출장 간다고 거짓말을 할 수도 없었다. 나는 여러 가지로 명분을 찾았으나 마땅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한참 궁리 끝에 결국은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 우선 며칠 동안 유별나게 아내를 기쁘게 해주었다. 독자 중에는 오해할지도 모르는데, 아내를 기쁘게 해주는 일이 꼭 밤에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안 하던 방청소도 깨끗이 하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놈 숙제하는 것도 보아주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집안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세종을 도와 세종르네상스를 만든 인물들을 살피고 있다. 졸기를 중심으로 안경공, 안순, 안지를 살펴보자. ∙ 안경공(安景恭 충목 3, 1347 ~ 세종 3, 1421) 세종 이전에 조선의 기틀을 다지는데 이바지한 인물이다. 소개를 대신하여 졸기를 보자. “흥녕 부원군 안경공(安景恭)이 졸(卒)하였다. 경상도 순흥부 사람이었다. 판문하부사 안종원(安宗原)의 아들로 사람됨이 단정하고 근엄하며, 고려의 병진년(우왕 2년, 1376) 과거에 급제하고 여러 번 승진하여 밀직사(密直司) 좌부대언이 되었고, 태조께서 개국할 때 여러 장상(將相)과 같이 추대하여 좌대언으로 승진되고, 익대개국공신(翊戴開國功臣)에 책정되었다가 관제(官制)가 시행되면서 중추원 도승지로 임명되고, 사헌부 대사헌에 승진하여, 공안부(恭安府)와 한성부 판윤을 역임하고 부원군으로 승진하였다. 일찍이 경상ㆍ전라ㆍ황해도의 안찰사가 되었는데 너그럽고 간단명료하여 까다롭게 굴지 아니하였다. 죽던 해에 나이가 75살이다. 조정 일을 3일 동안 정지하여 조의를 표하고 시호를 양도(良度)라 하였다. 온순하고 착하고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이 뛰어나고, 의로운 일을 좇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