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지원 사업, 넥스트로컬(NEXT LOCAL)’이 엄선해 선별한 로컬상품 54종이 팝업전시를 통해 3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5일간, 성수동 오아오아(OAOA,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길 4-5)에서 시민과 만난다. 주제는 ‘Finding your ( ) : 발견의 여정’으로 서울청년들이 지역에서 어떤 자원을 발견하고, 어떻게 비즈니스 요소를 발견했는지, 그 과정중에 도출된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는 서울의 일상 속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냈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30개 지자체과 함께 서울청년 770명이 지역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 지원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지역생산자 연계와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왔다. 넥스트로컬(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은 서울 청년이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창업사업의 브랜드명이다. 이 사업은 100팀 200명 내외의 서울 청년이 2개월간 지역 내 창업 가능한 분야를 조사하고 그 활동 결과를 평가하여 선발된 우수팀 40여 팀에게 6개월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이 탑은 임하동에 흩어져 있는 4기의 석탑 가운데 현재상태로 보기에는 유일하게 5층으로 보이는 탑이다. 석탑의 기본형식은 불국사 석가탑과 같으나, 그 층수가 높아진 것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4기의 임하동 석탑 가운데 방향으로는 남쪽에 있지만, 주변의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아 절이 있었다면, 배치 형상으로는 북향으로 건물들이 들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이 탑은 임하동의 다른 3기의 석탑과는 달리 층수는 높으나, 탑의 주변에는 별다른 조각상이 보이지 않아 매우 단순한 탑이다. 이 탑의 높이는 현재 5.2m 이며, 5층 옥개석 위로는 탑의 상륜부가 있었을 것이나, 탑의 상륜부는 찾지 못하여 없는 상태다. 주변의 다른 탑들과 견줘 볼 때, 이 탑은 비교적 늦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까닭은 통일신라시대에 완성된 3층석탑들이 시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며 고려시대에 이르러 5층, 7층, 9층으로 높아지는 과정에서 5층은 고려시대 초기의 탑 형식이기 때문이다. 탑의 형상을 분석해보면 탑의 기초인 기단은 2단으로 불국사 석가탑과 같으며, 기단 위에는 5개의 건물층수로 셀수 있는 탑신석은 목조건축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세계 제1의 갑부는 누구일까?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1971년 생)는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와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2022년에 세계 1위의 갑부가 되었다. 2022년 8월 기준으로 그의 재산은 2,600억 달러에 달했다. 머스크는 1971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교육받고 성공한 기업인이다. 일론 머스크는 2016년 멕시코 국제 우주 회의에서 깜짝 놀랄만한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이 목표는 2029년으로 연기되었다) 이어서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 명을 이주시켜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화성에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머스크의 이러한 화성 이주 계획은 그저 무모하다고 웃어넘길 수는 없을 것 같다. 화성에 인류의 새로운 거주지를 건설하겠다는 머스크의 꿈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2002년 6월, 머스크는 민간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를 설립하였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설립하면서 세운 목표 가운데 하나는 우주선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는 것이었다. 우주 산업 개발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지만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세종을 도와 세종르네상스를 만든 인물들을 살피고 있다. 몇몇 신료들을 요약ㆍ정리해 본다. 신숙주(申叔舟 태종 17, 1417~ 성종 6년,1475) 조선 전기 문신이다. 저서(작품)에 《보한재집》, 경력으로는 집현전응교, 우부승지, 도승지, 병조판서, 대사성, 좌의정 등을 지냈다. 아버지는 공조참판 신장(申檣)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세종 20년 (1438) : 사마양시에 합격하여 동시에 생원ㆍ진사가 되었다. 이듬해 친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전농시직장(典農寺直長)이 되고, 세종23년 (1441) : 집현전부수찬을 지냈다. 세종 24년(1442) : 나라에서 일본으로 사신을 보내게 되자 서장관으로 뽑혔다.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참가하여 공적이 많았다. 중국음을 훈민정음인 한글로 표기하기 위하여 왕명으로 성삼문(成三問)과 함께 유배 중이던 명나라 한림학사 황찬(黃瓚)의 도움을 얻으러 요동을 열세 차례나 내왕하였는데, 언어학자인 황찬은 신숙주의 뛰어난 이해력에 감탄하였다고 한다. 세종 29년(1447) : 중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집현전응교가 되고, 문종 1년(1451) : 명나라 사신 예겸(倪謙) 등이 당도하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운현(雲峴)이란 글자가 쓰인 <백자 청화 넝쿨무늬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은 청화(靑畫) 물감만으로 세련된 화려함을 가장 잘 표현해낸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목은 곧고 긴 편이며 몸체 아랫부분은 공처럼 둥글지요. 유색은 맑고 환하며 청화의 발색도 밝고 선명합니다. 몸 전체를 여백 없이 가득 채운 무늬는 영지버섯 넝쿨무늬입니다. 영지버섯 넝쿨무늬는 십장생의 하나로 19세기에 복을 비는 기복(祈福) 사상의 유행을 보여주면서도, 그림을 그린 솜씨와 정성은 다른 청화백자들과 견줘 한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병 전체에 농담(濃淡)을 살려 영지 넝쿨을 정성껏 그렸고 입구 부분과 몸체 밑 부분에 돌린 독경이나 설법 때 법사가 손에 드는 도구인 ‘여의’ 머리 무늬와 연꽃잎 무늬 부분까지 세부를 정성스럽게 묘사하고 청화 물감을 채워 넣었습니다. 굽바닥에는 청화로 ‘운현(雲峴)’이라는 글자를 써넣었는데, 이로 보아 이 병은 1864년 이후에 만들어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살던 운현궁에서 쓰였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운현(雲峴)이 쓰인 <백자 청화 넝쿨무늬 병>은 굽바닥에 사용처를 쓴 19세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해 최근 발굴이 끝난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이 확인됨에 따라 문화재청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3월 22일 낮 2시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현장공개를 실시한다. * 발굴현장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 1-12번지 일원 / 조사기관 :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현장공개 관련 문의: 041-854-9911, 박연서 책임연구원) * 다곽식: 하나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시신안장시설)을 둔 방식 * 적석분(積石墳) : 돌을 쌓아 만든 무덤 * 백제 한성기 : 백제가 건국된 이래 수도가 한성에 있었던 475년까지의 시기 발굴조사 결과, 주요 유구인 백제 한성기 고분 5기는 주변이 조망되는 해발 약 109m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 있으며, 주변에서 이들 고분의 추정 진입로와 집터 등 4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언덕 꼭대기 가운데에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1호분은 봉분의 가장 큰 규모가 지름 약 58m, 높이는 약 6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돌로 쌓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시작한 백일장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소년한국일보,삼성화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KBS한국방송,WBC복지TV,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17개교가 참여, 2만1386편의 작품이 응모돼 대상(교육부 장관상)부터 가작까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주제는 '어울림으로 만드는 우리 학교'로, 우리 모두 소중한 친구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 등을 작품에 담아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부문은 △초등학생: 시, 산문, 독후감, 방송 소감문 △중,고등학생: 시, 산문, 방송 소감문, 웹툰 부문이며, 방송 소감문의 경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송출될 '대한민국 1교시' 라디오 청취와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를 시청 후 소감문을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특집 방송 대한민국1교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0일(목) KBS한국방송 1,3라디오(오전 9시~10시)를 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운영됐던 서울 한옥교실이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한옥'을 활용하여 다양한 한옥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3.21(화)~3.24(금) 한옥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 2023년 시민한옥교실 「한옥건축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4월 매주 토요일(14~16시)마다 총 5회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한옥건축교실」은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 '서울한옥 4.0'에 담긴 한옥 개념 확장과 한옥의 재해석 등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친환경 건축, 미래 주거문화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대도시 속 한옥의 개념과 의미를 살펴보는 강의(1강)와 함께 작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북촌 설화수의 집'을 들여다보는 우수사례(2강), 은평한옥마을을 찾아 한옥의 실제를 살펴보는 답사(4강) 등 총 5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방문객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북촌문화센터는 북촌의 역사와 함께 전통한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30돌을 맞이하여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2023년도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3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달마다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는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백제금동대향로를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값어치를 탐구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되었다. 강좌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연꽃의 의미를 살펴보는 ‘백제의 연꽃’(3.30.)을 시작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사와 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기’(4.27.), 백제금동대향로가 품은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압도적 아름다움,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관’(5.18.), 백제의 향문화를 상상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어떤 향을 피웠을까?’(6.29.), 일본의 향문화와 견줘보는 ‘일본의 향로와 향문화’(7.27.), 동양 신화적 상상력으로 다가가 보는 ‘동양 신화의 상상 세계’(9.21.),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10.26.) 모두 7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3년 3월 29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추어 진행되며, 담당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새롭게 감상하는 신라 불교조각’이라는 주제로, 작년 12월 다시 문을 연 불교조각실에서 진행된다. 불교조각실은 신라미술관 1층에 있으며, 자유로운 관람 동선으로 관람객들이 조각 사이를 산책하듯 거닐며 불교조각의 입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각인 저녁 5시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해 박물관과 소통하며 신라의 불교조각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