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울산 북구 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13일 화봉시장 일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보라우체통' 사업 홍보활동을 펼쳤다. '찾아보라, 알려보라, 물어보라 보라우체통'은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스티커에 담겨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정보무늬를 통해 쉽게 주변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보라우체통을 통해 접수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거나 기관이나 단체 등을 연계해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북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보라우체통 스티커를 지역 버스정류장과 상점, 약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붙이는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언제든지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중종대 계 모임 그림인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를 비롯해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安城 靑龍寺 金銅觀音菩薩坐像)」, 「수능엄경의해 권9~15(首楞嚴經義海 卷9~15」, 「이항복 해서 천자문(李恒福 楷書 千字文)」 등 고려시대 불상과 전적문화재 모두 4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 때인 1516년부터 1530년까지 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하여 그린 작품이다. 계회(契會)는 아래 좌목(座目)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 《조선왕조실록》과 각종 문집에서 확인한 결과 1531년(중종 26) 무렵 열린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이 그림도 당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 사가독서: 젊고 유능한 문신을 골라 휴가를 주어 공무 대신 학문에 전념하도록 했던 인재양성책으로 세종 때 처음 시행되었고 존폐를 거듭하다 중종에 의해 재개됨 * 독서당: 처음 사가독서가 시행되었을 때는 자택에서 독서하도록 하였다가 전용공간으로 성종 때 마포에 남호독서당, 중종 때 두모포에 동호독서당 등이 마련되었음 * 계회: 과거시험 합격 동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화성을 쌓은 주역이자 수원부유수를 지낸 조심태(趙心泰, 1740~1799)의 조선시대 초상화가 처음 발견됐다. 수원화성박물관 김세영 학예연구사는 5월 개막 예정인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기념 전시’ 관련 자료 조사 과정에서 조심태의 조선시대 초상화 2점을 처음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조 시대 무신인 조심태는 수원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인물로 정조대왕이 총애하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다. 조심태의 문중은 물론이고, 어디에서도 당시에 그린 초상화가 발견되지 않아 그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이가 많았다. 조심태 초상화를 찾는 것은 수원시의 숙원 중 하나였다. 조심태 초상화는 삼성 일가가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수집품 2만 3,300여 점 속에 파묻혀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의 정리를 마치고 올해 1월부터 전국 박물관의 소장품 정보를 모아둔 e뮤지엄(http://www.emuseum.go.kr)에 1만여 건의 정보를 공개했고, 수원화성박물관 김세영 학예연구사는 매일 같이 접속하며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기념 전시’에 선보일 자료를 검색했다. 3월 초 드디어 조심태의 초상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104돌 3·1절을 맞아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 동안, 1920년 배화학당 학생들의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게임형 콘텐츠 <숨은 독립 찾기>를 운영한 결과, 젊은 세대를 비롯해 17만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1919년 3·1만세운동이 아닌, 1920년 3월 1일 배화학당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숨은그림찾기’형식으로 담아냈으며, 게임 참여자가 배화학당을 배경으로 숨겨져 있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등의 독립운동 소재(아이템)를 찾아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숨은 독립 찾기>는 빙그레공익재단(이사장 정양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과 연계, 참여 1건당 1,920원씩 적립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콘텐츠 출시 이틀 만에 6만 명이 넘게 참여하여 장학금 적립 목표액인 6천만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국가보훈처와 협무협약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빙그레공익재단은 <숨은 독립 찾기>에서 적립된 장학금을 올해 8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정부의 국정과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해 온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를 2023년 3월 13일부터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2년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뽑힌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공동으로 지난 1년 동안 준비 끝에 개시하게 되었다. 그간 국립중앙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신체적,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박물관 관람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를 환영하고 포용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의 중요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키오스크와 이와 연계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서비스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여 시․청각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최적의 박물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는 상설전시관 1층에 두 대, 2층과 3층에 각 한 대씩 설치되어 있다. 전시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성희)는 오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3주 동안 봄의 전령사 매화ㆍ산수유 등의 꽃 피는 때에 맞추어 현충사의 관람 시간을 아침 9시에서 아침 8시로 1시간 앞당겨 운영한다. 충무공 고택은 특유의 지붕 곡선과 창호문살, 아름드리 소나무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로, 고택 앞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매화나무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단아한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매향(梅香)이 아름다워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기개방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관리소(☎041-539-460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지난해에 이은 봄맞이 조기개방으로 관람객들이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맡으며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문화시장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극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의 일상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시작된 행사로,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공동 주관하며 지난해에는 모두 6회 동안 약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2023년 ‘아트 인 마르쉐’ 봄 시즌은 ‘봄을 담은 시장’을 주제로 3월 18일(토), 4월 15일(토), 5월 20일(토) 모두 3회 열린다. 매달 농부ㆍ요리사ㆍ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딸기ㆍ매실ㆍ두릅ㆍ시금치 등 제철 과일과 푸성귀(채소)부터 봄에 키우기 좋은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다. 광장 내 둥글게 늘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를 문화광장 한가운데로 옮겨 방문객들이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월에는 라틴음악을 바탕으로 한 밴드 ‘라카포’, 세계 민속 악기의 고유한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피자매’, 인도 정통음악 라가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인디아로드’가 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3월 10일부터 <2023 전통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 운영을 맡을 수행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전통문화교육·문화예술교육 운영 역량을 가진 단체 또는 기관이다. 뽑힌 단체는 많게는 4천만 원의 교육 운영 지원금을 받으며, 공진원이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학습 교안, 교구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함께 지원받는다. 또 뽑힌 단체는 공진원에서 개발한 전통문화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단체의 특성에 맞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 돌봄교실 등)에서 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접수는 4월 6일(목)까지로, 공모요강에 기재된 별도 양식의 신청서 작성 및 첨부파일을 지정 번개글(tradi-edu@kcdf.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2023 전통생활문화교육 지원 운영 단체 공모’에 대한 자세한 공모요강과 신청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kr.or)과 공식 누리 소통망 서비스(@kcdf_insta)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오는 22일 낮 3시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연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3일간동안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열리는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은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문화ㆍ예술ㆍ출판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책의 도시, 고양 선포 ▲ 상징기 전달 ▲ 책의 도시 이어가기(챌린지) 시작 예술행위(퍼포먼스) ▲ 축하공연 ▲ 은희경 소설가와 오은 시인의 북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고양시장과 시민이 서로의 책을 추천하고 독서편지를 주고받으며, 책의 도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예술행위를 펼친다.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는 책과 독서편지를 교환하며, 책을 읽는 사이에 변화하고 서로의 세계가 확장되는 것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책의 도시 이어가기 프로그램이다. 고양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독서ㆍ출판ㆍ도서관ㆍ서점 등의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독서문화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장문화재조사 전문인력의 역량강화와 조사품질 제고를 위하여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재직 중인 매장문화재 조사인력과 관련학과 대학(원)생, 지자체ㆍ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도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교육」을 한다. * 교육장소는 한국문화유산협회 교육 누리집(http://edu.kaah.kr/) 내 모집공고 시 추후 안내 올해 교육과정은 ▲ 기본교육 2개(인사ㆍ행정 실무의 이해, 연구사의 이해), ▲ 전문교육 6개(QGIS프로그램 활용과 실습, 출토유물 수습 및 귀속·보관절차의 이해, 유물의 이해와 실측, 매장문화재 조사실무, 제철유적 조사방법, 매장문화재 콘텐츠 제작과 활용), ▲ 안전교육 2개(발굴현장의 운영과 안전관리, 발굴현장 안전관리 실무), ▲ 소양교육 2개(발굴조사요원의 마음근육 해피니스, 매장문화재조사요원 신규자교육) 등 4개 분야 모두 12개 과정으로 개설ㆍ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교육 분야 2개 과정을 신설하여 매장문화재 조사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