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전자 가전제품 전문 판매 매장인 LG전자 베스트샵이 넓고 쾌적한 매장 공간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고객 특성에 맞는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최근 전국 매장을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각 지역 고객에게 필요한 ▲시니어 대상 디지털 기기 강좌 ▲아이와 함께하는 음악회 ▲장소 대여 서비스 등을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고 늘어난 매장 방문 고객에게 특별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LG전자 베스트샵 충남 공주점은 어르신들을 위해 최신 전자기기와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등의 사용법 강좌를 수시로 열고 있다. 디지털 기기 조작이 익숙지 않은 시니어 고객들이 전자기기와 친숙해지고 다양한 편의 기능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 참여 고객들은 LG전자 제품 외에도 평소 정보통신 기기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장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내려받아 파일로 전송하는 '장수 사진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음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봄의 선구자 '진달래'를 노래함 - 박팔양 진달래꽃은 봄의 선구자외다 그는 봄의 소식을 먼저 전하는 예언자이며 봄의 모양을 먼저 그리는 선구자외다 비바람에 속절없이 지는 그 엷은 꽃잎은 선구자의 불행한 수난이외다 어찌하야 이 나라에 태어난 이 가난한 시인이 이같이도 그 꽃을 붙들고 우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우리의 선구자들 수난의 모양이 너무도 많이 나의 머릿속에 있는 까닭이외다 노래하기에는 너무도 슬픈 사실이외다 백일홍같이 붉게붉게 피지도 못하는 꽃을 국화와 같이 오래오래 피지도 못하는 꽃을 모진 비바람 만나 흩어지는 가엾은 꽃을 노래하느니 차라리 붙들고 울 것이외다 이른 봄 3월이 되면 산엔 분홍빛 물이 들기 시작한다. 꽃을 얼른 내보이고 싶어 잎이 나기도 전에 온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김소월은 그의 시 <진달래꽃>에서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영변(寧邊)의 약산(藥山) / 진달래꽃 /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라고 노래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님을 붙잡지 않고 잘 가시라고 가실 길에 뿌리는 것이 진달래꽃이란다. 전하는 이야기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호패(戶牌ㆍ號牌)는 조선시대 16살 이상의 남성들이 차고 다니던 신분증으로 조선시대 전시실의 필수 전시품이기도 합니다. 호패법은 1413년(태종 13)에 처음 제정되었으나 시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호패는 호구(戶口)를 파악하여 각종 국역(國役)을 부과하기 위해 발급하는 것이었기에 역을 부담해야 하는 양인(良人)의 반발이 컸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 이후 사회 제도를 재정비했던 숙종(肅宗, 재위 1674-1720) 대에 이르러서야 호패제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었습니다. 신분에 따라 재질과 수록 정보가 다른 호패 신분제 사회인 조선시대에는 신분에 따라 호패 재질도 달랐습니다. 2품 이상의 관리는 상아로 만든 아패(牙牌)를, 3품관 이하 관리는 뿔로 만든 각패(角牌)를, 그 이하의 양인은 나무패를 착용했습니다. 재질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보도 달랐습니다. 착용자의 성명, 출생 연도, 제작 시기, 관(官)이 찍은 낙인(烙印)은 공통 요소이나, 상아ㆍ각패에는 나무 호패에 있는 신분과 거주지 정보가 없고 대신 과거 합격 시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패와 각패에는 신분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주지 정보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3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산림박물관에서 「놀이로 만나는 멧토끼, 굴토끼」 특별전시회를 연다. 산림박물관은 2023년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토끼 2종(멧토끼, 굴토끼)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전시회를 준비하였다. 체험활동과 연계된 전시 내용은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은 어디서 왔을까?, ▲멧토끼, 굴토끼의 분류, 생태, 형태, 먹이사슬, 그림을 통해 본 달 속의 토끼 유래 등을 알아보고, ▲국립수목원에서 촬영된 영상과 함께 환경변화로 사라져 가는 ‘멧토끼’를 보전하기 위한 우리의 다짐 코너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은 어디서 왔을까?」는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육십갑자*와 띠*의 유래를 퀴즈를 통해 알아보고 띠별 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두 번째 퀴즈와 윷놀이 등 체험활동을 통해 놀고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토끼의 분류, 생태, 형태, 보존의 필요성 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세 번째 오늘날과 1900년대 ‘광릉숲 먹이그물의 변화’ 견줌과 멧토끼의 감소 원인 등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 보전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3월 10일 낮 2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공항 여행자센터」(이하 여행자센터) 개관식을 열고, 상시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해온 두 기관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이번에 한국의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 내에 여행자센터를 같이 개관하게 된 것으로, 공항공사는 공간과 시설 사용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여행자센터의 기획ㆍ공간 조성ㆍ운영을 맡았다. 이번에 개관한 여행자센터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국내 체류 중에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많이 방문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소개와 문화재청이 기획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연계한 다양한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쓰일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놓은 10개의 방문 노선(코스)과 76개의 문화유산 거점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 ‘문화유산 방문 운동’ 홍보 공간, ▲ 부여 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3월 28일 ‘34회 홍콩경매’를 연다. 홍콩 현지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주요 작품 전시가 이뤄지고, 경매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경매 당일 홍콩 현지에서는 영상 생중계를 통해 전화와 온라인 응찰이 이뤄진다. 이번 경매의 서울 전시는 지난 4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두 93점, 약 130억 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홍콩 아트바젤 재개 등 나라 밖 미술시장의 본격적인 재공개에 맞춰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나라 밖 시장에 소개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먼저 아시아 근대작가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색에 주안점을 두며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유영국의 1964년 작품이 출품된다. 유영국 작품의 특징은 1967년을 기점으로 이전 그림들은 면과 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색이 칠해지는 과정도 이후에 견줘 역동적이며 격정적이다. 이와 함께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정창섭 등의 단색화 계열의 작품도 전열을 재정비해 선보이며, 최우람, 옥승철, 문형태 등 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나라 밖 마당에는 야요이 쿠사마의 120호 크기 ‘그린’ 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방짜유기박물관’(박물관운영본부장 신형석)과 <대구 일번지, 향촌동 이야기> 전시를 3월 7일(화)부터 5월 7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지난 1월 27일(금) 공동전시 개최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역사문화를 전시하는 대표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방과 서울의 동행·협업 활성화를 위해 다른 시도의 공립 박물관들과의 교류전시를 2023년 역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해 왔다.그 첫 번째 결실로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소속의 ‘대구방짜유기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 일번지, 향촌동 이야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기 대구의 번화가이자, 한국전쟁 이후 피란예술이 꽃피웠던 공간, 1970년대 이후 대구의 대표적 수제화골목이 형성된 향촌동을 주제로 현대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 중에 향촌동의 지나간 삶과 기억을 서울 시민에게 소개한다.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관청인 경상감영이 있던 곳에 자리한 향촌동의 옛 행정구역 이름을 고지도인 대구읍지(1832)를 통해 살펴볼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오는 3월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를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자연성 회복과 건전한 낚시문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을 출입통제하여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로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 수산동물을 포획ㆍ채취하는 유어장을 설치하여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도부터 생태ㆍ경관의 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 동안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운영했으며 그 결과, 오염도는 감소하고 생태계가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지역주민, 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이해관계자 협의체에서 시범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생태휴식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민, 낚시단체 등과 함께 갯바위 오염원을 없앴다. * (시행효과) 오염도 37% 감소, 생물건강성 58% 증가, 불법행위 66% 감소 등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ㆍ훼손이 심한 섬 3곳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K-컬처의 지평을 넓히는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청년인턴 60명*을 채용한다. 채용원서는 3월 16일(목)부터 20일(월)까지 접수하며, 청년인턴으로 채용되면 6개월간 문체부 본부를 비롯한 소속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정책 업무를 맡게 된다. * 만 19세~만 34세 대한민국 청년 정부는 지난 1월, 청년들이 국정에 참여하고 다양한 일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청년인턴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그 후속 조치로서 청년들이 문화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속기관별 모집 단위를 정하고 그간 일반행정 업무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일할 기회가 적었던 학예 연구 분야(박물관, 미술관 등)와 사서 분야(도서관, 국어원 등), 공연 예술 분야(국악원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청년인턴들이 기관별 실정에 맞게 전시기획과 연구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제교류 업무 등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등 전문적인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문체부 203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21년 3월부터 최근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팀과 공동으로 자생식물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대한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자생식물 3종(갯잔디, 질경이, 파리풀)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델타 변이 바이러스(SARS-CoV-2 Delta variant), A형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으로 나타남 연구진이 이번에 찾아낸 자생식물 3종의 추출물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 증식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질경이’ 추출물은 90%의 증식 억제 효과를 보였다. 계절독감을 일으키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갯잔디와 파리풀 추출물이 100% 증식 억제를 보였다. 연구진은 세포 표현형 기반 고속 대량 스크리닝(High-throughput screening) 실험을 통해 자생식물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검증(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명공학 정보기술 분석 방법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축적된 전통지식 데이터와 현대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