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고양시 목공체험장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들을 위해 활짝 열린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내달 2일부터 목공체험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의 인기를 반영해 체험 인원과 프로그램의 종류를 늘렸다. 일산동구 중산동 안곡습지 내에 있는 고양시 목공체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목재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 약 40평 규모로 조성한 시민공간이다. 목공체험은 ▲유아목공반 ▲개인목공반 ▲가족목공반 ▲목공교육반 등 체험자의 연령, 수준 등에 맞춰져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공룡자동차, 연필꽂이 등의 소품부터 도마, 테이블, 의자 등의 인기 있는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된다. 재료비와 체험료는 작품별로 차이가 있으며, 체험료는 1,000원~3,000원, 재료비는 작품에 따라 4,000원~27,000원 사이로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ㆍ화 휴무) 오전ㆍ오후로 구분해 하루 두 번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고양시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한 뒤 참가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다양한 목공체험으로 시민들이 목재와 친숙해지고 일상생활 속에 건전한 목재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KBS바둑왕전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5집만 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38기 대회에서 신민준 9단에게 2-1로 꺾고 처음 우승한 데 이어, 39기 대회에서 안성준 9단을 2-0으로 누르고 2연패를 기록했다. 8인 초청전으로 치러진 40기 대회에서 박정환 9단에게 2-0으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단판으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대국이 종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는 김봉진 KBS 스포츠국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봉진 KBS 스포츠국장이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상금 6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신진서 9단은 “결승무대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인데 상대가 박정환 9단이라 더 재밌게 준비했다”라면서 “네 번째 우승했는데 다섯 번, 여섯 번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41기 바둑왕전은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저작권 해법 찾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오후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AI 산출물의 보호 여부, AI 산출물 보호 방식과 책임을 중심으로 AI 등 신기술 환경에서 저작권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워킹그룹에서는 지난 협의체 논의사항을 발전시켜 ▲AI 학습데이터에 사용되는 저작물의 원활한 이용 방안 ▲ AI 산출물의 법적 지위 문제 및 저작권 제도에서의 인정 여부 ▲AI 기술 활용 때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와 이에 대한 책임 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근 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전문가뿐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하는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 발전에 따라 일반인도 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AI 학습을 위해 인간의 저작물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마음대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AI가 산출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팔천(八賤)! 조선에는 흔히 ‘팔천(八賤)’이라 불리는 여덟 가지 낮은 신분이 있었다. 바로 사노비, 승려, 백정, 무당, 광대, 상여꾼, 기생, 공장이었다. 이들은 갖은 설움을 받으며 인간보다 못한 대접을 받기도 하고, 억울해도 호소할 곳도 없이 그저 타고난 신분을 탓하며 울분을 삼켜야 했다. 조선의 백성들은 태어나면 양반, 중인, 양인, 천민 이렇게 네 가지 신분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조선 초기만 해도 신분제도는 상당히 유동적이었고 신분 간 이동도 빈번했으나 점차 제도가 굳어지면서 한 번 양반은 영원한 양반, 한 번 천민은 영원한 천민이 되었다. 이 책,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는 천민으로 태어나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여덟 부류의 천민을 각각 짧은 동화와 설명으로 보여준다. 흔히 조선시대를 떠올릴 때 열심히 농사짓는 농부나 글을 읊는 선비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이야말로 그런 양민들의 삶을 죽을힘을 다해 떠받친 조선의 백성이었다. 특히 천민 가운데 가장 수가 많았던 사노비는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주인에게 짐승 취급을 받기 일쑤였고, 어떤 때는 말이나 소보다 싼값에 매매되기도 했다. 승려 또한 조선이 유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실내악 형식의 기획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은 기획공연으로 창작국악 대표 작곡가 6명(이성천, 황병기, 백대웅, 이상규, 전인평, 박범훈)의 실내악 작품을 재조명하는 ‘한국 작곡가 시리즈 Ⅱ’를 오는 3월 9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창작악단의 ‘한국 작곡가 시리즈’는 국악 창작곡의 토대가 된 대표적인 작곡가의 작품을 선정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지난해 4월, 10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그 두 번째 무대로 창작국악 대표 작곡가의 주요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각 작품은 발표 당시 파격적인 연주법과 전통의 전승을 넘어 음악적 아름다움 자체에 천착해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국악 연주자들의 연주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그 의미를 더했고 ‘창작’에 관한 국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모두 6개 작품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는 피리와 거문고, 해금, 가야금, 대금 등 개별 국악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실내악곡 다섯 곡과 실내악 합주곡 1곡을 창작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열린다. 환상적인 즐거움! 30개 나라, 300개 도시에서 7,550만 명이 격찬한 영원한 명작! 수시로 객석을 누비며 관객과 호흡하는 오리지널 매력 그대로 되돌아왔다! 고양이들을 눈앞에서 만나는 젤리클석 5년 만의 부활! 관객들에게 다가와 장난치는 고양이들의 놀이 시간 2023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선물 같은 시간! 웨스트 엔드, 유럽 등 각국에서 모인 월드클래스 배우들 전 세계 <캣츠> 프로덕션에서 활약한 실력파 배우들 총집합! 역대급 ‘메모리’의 주인공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리틀, 웨스트 엔드의 떠오르는 루키 잭 댄슨 등 캣츠의 진가를 보여줄 최정상의 배우들이 관객의 마음을 훔친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상 그 자체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으뜸 뮤지컬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정교한 분장과 신체의 한계를 넘어선 아름답고 화려한 춤의 향연을 펼친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3~10배까지 크게 제작된 놀라운 상상력의 무대로 오직 <캣츠>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낭만주의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를 만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3월 11일 저녁 5시 대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박해원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함께 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낭만주의 거장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가 그것이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먼저 1부는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이라도 한번은 들어봤음 직한 피아노 음악 곧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이다. 2부는 작곡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자기의 작품은 이에 견줄 바가 아니라고 말한 차이코프스키의 여섯 번째이자 최후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이 연주된다.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은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서 러시아 음악을 공부하고 12살부터 현존하는 으뜸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살아있는 피아노 전설’인 엘리소 비르살라제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수에게 특별 교육을 받은 재원이다. 따라서 윤아인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음악을 청중에게 훌륭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입장요금은 VIP석 99,0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과거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국내 유통식품 모두 361건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1분기 유통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마카롱, 벌꿀 모두 2건이 부적합 판정돼 관할관청에 판매중지와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이번 1분기 검사 대상은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안전성 검사ㆍ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장류, 다류, 벌꿀, 곡류가공품, 두부, 과채주스, 빵류 ▲수출국 통관단계 검사에서 부적합이 발생한 라면(유탕면), 과자, 조미김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아플라톡신(장류), 금속성 이물(다류), 대장균군(두부),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올(라면) 등이다. 검사 결과, 모두 361건 가운데 2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 판정됐으며, 나머지 359건은 모두 적합 판정됐다. 마카롱 1건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인 '소브산(불검출)'이 검출(0.0029g/㎏)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제조한 업체를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요청했다. 벌꿀 1건에서 '탄소동위원소비율'이 기준치(-22.5‰ 이하)를 초과(-1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를 콘서트로 만난다. 오는 3월 18일 저녁 5시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음악회(콘서트) <앙리 마티스 색(色)을 노래하다>가 열린다. 공연은 6명의 탭 댄서들이 율동적인 음악에 맞춰 겨우내 얼었던 땅을 두드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생명의 소리로 시작한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솔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이스 손태진,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구성원이자 클래식과 넘나들기(크로스오버) 음반으로 멀티 플래티넘(백만 장 판매)을 기록하고 있는 테너 존노, 열정적인 음악성과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지신만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함께한다. 또 2004년 베르첼리국제콩쿨 2위, 알레신드리아 국제콩쿨 1위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이 국내 으뜸 음악인인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앙상블 스피리또와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배우 이선이 앙리 마티스역을, 연극배우 김소율이 마티스의 비서 리디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입장요금은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이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2023년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3 F/W (Fall/Winter,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를 3월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100% 현장 패션쇼로 개최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SFW_official)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되어,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3년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에는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진입하고 두 개의 ‘밀리언셀러’ 음반을 보유한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활약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의 영상은 2월 25일(토) 서울패션위크 유튜브(@SFW_official)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번 ‘2023 F/W 서울패션위크’는 크게 3가지 행사로 운영된다. ①3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 ②27개국 130여명의 해외바이어(구매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수주박람회 트레이드쇼 ③패션과 혁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 구성된다. 관객들에게 보다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