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2월 10일(금)부터 2월 17일(금)까지 온라인 겨울 특강 「인물로 읽는 조선시대」를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새해를 시작하는 겨울특강으로 「인물로 읽는 조선시대」 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강의는 2월 10일(금), 2월 13일(월), 2월 15일(수), 2월 17일(금) 총 4회에 걸쳐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통해 10:00~12:30에 개최된다. 이번 강좌는 역사 속 인물을 선정하여 그의 생애를 깊게 통찰해보는 특강으로 기획되었다. 조선시대 주요 인물 중 태종, 세종, 영조, 정조, 이순신, 김정희를 주제로 하여 각 인물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각 인물들을 둘러싼 당시 주요 사건과 시대상, 정책, 문화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1회차는 태종과 세종에 대해 알아본다. 태종의 집권 과정과 왕권 강화 정책, 세종 시대의 자주·민본·실용 정신과 훈민정음의 창제, 집현전과 인재등용 등에 대해서 강연한다. 2회차는 이순신 장군과 난중일기를 살펴본다. 이순신 장군의 전쟁 대비와 주요 전투 및 관련 유적지를 알아보고 난중일기의 역사적 의의와 장군 이순신, 인간 이순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화성시 예술인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월 12일(일)까지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화성예술활동지원은 화성시 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고유의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으로 총 지원금은 3억8000만원이다. 신규 예술 프로젝트의 기획과정, 창작활동(초연/전시/출판) 두 가지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특히 '기획지원' 부문 선정작의 그룹 전시 및 쇼케이스 공연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우수사례에 대한 다음 연도 지원 연계를 통해 더 속성 있는 창작과정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분야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부문으로, 각 지원금은 3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신청 및 접수에 따라 다르다. 분야별 평균 지원액 및 지원 세부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홈페이지 공고 내 지원신청서(사업계획서 포함)와 기타 필요 서류를 갖춰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접수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는 장르별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3월 17일(금)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50대 1인가구인 A 씨는 작년 ‘행복한 밥상’ 수업에서 동네 친구를 새로 사귀었다. 요즘 친구와 함께 동네 생활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는 A 씨는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눠보니 이 친구와 성격이 참 잘 맞았어요. 요즘은 수업에서 배운 조리법(레시피)을 활용해 집에서 만든 밑반찬을 서로 나누어 먹고,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거나 장을 함께 보기도 해요. 수업이 끝난 뒤에도 연락을 나눌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참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가 모여서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행복한 밥상’과 함께 청년 1인가구 대상 시범사업인 ‘건강한 밥상’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행복한 밥상’ 사업에는 총 1,389명이 참여, 당초 목표 인원의 126%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컸고 참여자 만족도도 92.2%로 높았다. 이런 높은 호응은 ‘행복한 밥상’이 단순히 요리 수업에 그치지 않고 외로운 1인가구를 이어주는 교류의 장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참여자들은 “요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요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확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100선에 선정된 주요 대규모 이벤트로는 한류 축제의 장인 '서울페스타 2023', 세계적인 정원축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K-아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리즈,키아프 서울'과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이스포츠 최고 세계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이 있다. K-팝 뮤직 페스티벌 'INK콘서트', '강남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벚꽃,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진해군항제', DMZ의 생태,역사적 의미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시골의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쓸 돈을 아껴가면서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어 공부시킵니다. 그 아이들이 성장해서 취직을 하면 세금은 어디로 갑니까? 시골이 아닌 도시로 빨려 들어가지요. 아들과 딸을 위해서 시골의 부모님은 먹을 것 쓸 것 아끼며 열심히 ‘선행투자’를 해서 인재로 키워내지만, 그 결과는 시골로는 전혀 돌아오지 않습니다.” 2006년 3월 8일 일본경제신문의 칼럼난 ‘십자로(十字路)’에 이런 글이 실렸다. 글의 제목은 ‘지방을 다시 본다 후루사토 세제’(地方見直す「ふるさと税制」)였다. 글 쓴 사람은 무라구치 가즈타카(村口和孝)라는 한 벤처 캐피탈리스트였다. 무라구치 씨는 일본 시고쿠 섬의 동쪽에 있는 도쿠시마 현의 어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이렇다 할 산업도 없는 곳이어서 이곳 젊은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빠져나갔다. 무라구치 씨도 예외는 아니어서 졸업하면서 도쿄의 대학에 진학했고 이어 게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벤처회사에서 14년 동안 일한 뒤 개인형 벤처 캐피털을 설립해 사업에 성공한다. 무라구치 씨는 이러한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며 시골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 성공시키기 위해 일종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다 청년 시기에 순국한 송몽규(1995년 애국장)ㆍ안창남(2001년 애국장)ㆍ김필순(1997년 애족장) 선생을 <2023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 중국 용정 출생(1917년)의 송몽규 선생(윤동주 시인의 사촌형, 1995년 애국장)은 명동학교와 은진중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고, 중국 남경의 학생훈련소에 입소했다. 학생훈련소 : 백범 김구가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시킬 청년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 일제의 압력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군관학교 입학이 불가능해지자 1935년 해산 1938년 4월, 송몽규 선생은 윤동주와 함께 문학으로 민족계몽운동을 펼치기 위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 문과학생들의 자치조직인 문우회 잡지 ‘문우’의 편집인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일제의 조선어 말살과 일본어 상용정책에도 항일운동의 방법으로 한글 시(詩)를 ‘문우’에 수록했다. 연희전문학교 졸업 후, 세계의 역사 및 문학을 연구하여 조선의 독립을 모색하기 위해 교토제국대학 사학과(1942년 4월) 입학했다. 교토에서 윤동주 등과 함께 자주독립을 위한 민족정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2월 2일(목) ‘국태민안 경제번영 장승제’와 2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2일간 ‘2023 계묘년 정월대보름 한마당’행사를 연다. □ 액은 막고! 복은 부르고! 건강은 기원하고! 정월대보름 세시체험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매우 뜻 깊은 날로 생각하여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그 안에서 가족과 마을공동체는 한마음이 되었다. 이러한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국태민안 경제번영 장승제’와 ‘송파 다리밟기’, ‘기지시 줄다리기’, ‘부럼 나누기’ 등 23개의 다양한 세시 체험을 마련하였다. 마스크를 벗고 다시금 일상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동단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나라의 안정과 경제번영을 원하십니까? 2월 2일 낮 11시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장승동산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 경제번영(經濟繁榮) 장승제’를 연다. 장승은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전통 공동체 사회의 수호신이다. 이번에 열리는 장승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충청남도 청양군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계묘년 토끼해가 밝은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길고 지루한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소식을 알리는 입춘이 다가온다. 입춘인 2월 4일의 하루 전날인 2월 3일, 일본에서는 절분(세츠분, 節分)이라는 풍습이 있다. 절분은 한해에 일어날 나쁜 액운을 막고 행운과 행복을 비는 날로 일본인들은 절분날에 집 가까운 신사(神社)나 절을 찾아가서 액막이 기도회를 갖고 콩뿌리기(마메마키) 행사를 한다. “복은 들어오고 귀신은 물러가라 (후쿠와 우치, 오니와 소토 ‘福は內、鬼は外’)라고 하면서 콩을 뿌리고 볶은 콩을 자기 나이 수만큼 먹으면 한 해 동안 아프지 않고 감기도 안 걸리며 모든 악귀로부터 보호받는다는 믿음이 있다. 절분 행사는 예전에 궁중에서 했는데 《연희식(905년)》에 보면 색색으로 물들인 흙으로 빚은 토우동자(土牛童子)를 궁궐 안에 있는 사방의 문에 걸어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인형은 대한(大寒) 전날 밤에 만들어 입춘 전날 밤에 치웠다. 토우동자 풍습은 헤이안시대(794-1185)의 귀신을 물리치는 행사 츠이나(追儺)와 밀접한데 이는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로 내려오면 토우동자의 장식은 사라지고 복숭아 나뭇가지를 신성시하면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비롯해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특별전시실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에서는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의궤 속에서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개한다. 선사고대관 구석기실에서는 <세계의 구석기 문화>라는 주제로 한반도에서 출토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가진 세계사적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고구려실 <고구려 기와의 이해>에서는 고구려 기와 출토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백제실에서는 백제의 금제품과 건축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백제 금제품의 제작 특성>과 <백제의 건축 장식>이라는 주제가 준비되어 있다. 중근세관 고려실 <고려시대 불교문화>에서는 고려의 불교문화가 남긴 문화유산과 역사적 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와 함께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3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논문을 문화재보존과학회지에 게재했다. *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비화가야 지배계층의 무덤군(사적) 63호분에서 지난 2020년 10월에 출토된 금동관은 높이 약 22㎝, 둘레 길이가 약 47㎝ 이상으로, 순수 구리 표면에 금ㆍ은 합금을 수은아말감 기법으로 도금하여 제작한 유물이다. ‘출(出)’자형 세움장식의 도금은 앞과 뒤 모두에서 확인되지만 몸체(관테)는 바깥 면에서만 확인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도금 부위를 최소화하고 시각적인 효과는 최대화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수은아말감 기법: 고대의 여러 가지 도금 방법 중 한 가지로 귀금속을 수은과 결합해 물체에 바른 뒤 수은을 증발시켜 도금하는 방법 금동관의 관테에 연결된 세움장식은 머리가 둥근 못으로 고정되어 있다. 관테 아래에는 길게 늘어뜨린 장식이 있는데 이것에 부착된 반구형 장식과 원통형 장식은 직물로 추정되는 것을 꼬아서 연결하였음이 처음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