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하고, 1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란 유럽식 전문 성악가 트레이닝 센터로, 오페라 극장과 연계해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곳을 의미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극장으로서 유일하게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사업을 시작했으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유명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오페라 전문 성악가 맞춤형 교육 제공… 수강료 전액 지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음악 코치, 오페라 연기, 오페라 대본 분석 등 오페라 무대에 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들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들이 향후 전문 성악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과 무대 경험을 길러주기 위해 국내 유일의 오페라 자체 제작 극장이라는 강점을 십분 활용, 연중 기획공연의 주,조역으로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극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특전이다. 특히 올해는 수강료를 전액 지원해 교육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어디 그 잡년 쌍판대기 한번 보자 가만있자, 이 여자 배배 틀고 와이라요? 아이구, 아이구 배야! 산통(産痛)이냐 심통(心痛)이냐 산통이다! 산통이야! 아차하모 산통 깨진다 할멈은 목욕제기 정화수 길어 와서 요리조리 물 뿌리고 우짜든지 아무 탈 없이 쑤욱! 하고 빠진 거로 같은 값이면 실한 고추놈 점지하고 점지하소. 황봉사 눈 뜬 소경 경문을 읊조리는데,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이리 궁시렁 저리 궁시렁 어쩌구 저쩌구 잘도 논다…… 경치 좋고 물 좋기는 천황산이 제일이고 걸패 좋고 인심 좋기는 배둔 당동이 으뜸이다. 등반 밑에 숟가락 줍고 저놈의 귀신 담 넘어간다. 수리수리 나옵소서 술술이 나옵소서 술렁술렁 빠지소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힘써라 젖 먹던 힘을 아껴둔 힘까지 < 해설 > 이놈의 영감, 장작개비처럼 비쩍 마른 몸으로, 언제 애를 뱄나보네. 하긴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여자를 그냥 보지 않을 터, 어쨌든 작은어미 만나 보니 산통이 왔네. 미치고 팔짝 뛴다. 이를 어쩌나? 그래도 아이는 받아야지. 이왕 출산이라면 실한 고추 단 놈으로 나오거라. 누군 구들에 불을 넣어 물 뎁히고 미역국 끓이고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미주 한인 이민 120돌을 맞아 하와이 지역 독립운동사적지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활동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미주 한인 이민 120돌을 기려 13일 낮 12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4일 07시),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독립운동사적지를 알리는 표지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모두 14곳에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하와이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이 시작된 지역으로, 당시 한인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그러한 독립을 향한 염원은 국권 회복 운동을 후원하는 한인 단체는 물론, 독립군 사관 양성 기관, 민족적 정체성을 교육하는 학교설립과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교회설립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이 처음 제막되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 시작한 나라 밖 첫 한인교회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종교적 역할을 넘어 한인 이민자들의 하와이 사회 적응을 돕는 것은 물론, 조국 독립을 위한 독립운동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윤병구(1977년 독립장), 이교담(1999년 애국장), 문또라(2019년 건국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전통문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의 새 이름을 ‘오늘전통창업’으로 정하고, 상표와 구호 등 상표 정체성를 공개했다. ‘오늘전통창업’은 2020년에 시작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청년 초기창업기업 모두 86개 사를 지원하며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공진원의 전통문화 분야 주요 지원 사업이다. ‘오늘전통창업’브랜딩은 기존 길고 복잡한 사업명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충격 있는 이름으로 상표를 통합하고, 지속이 가능한 상표 가ᇝ어치를 더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가를 발굴, 성장시키는 공진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시행됐다. 이에, 공진원은 ‘오늘전통창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선정기업 청년 대표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통ㆍ개인ㆍ작가의 영역에서 사업가로 진화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라는 상표 본질을 도출하고 현재성 있는 전통ㆍ혁신이라는 영리함ㆍ청년의 더 큰 성장이라는 상표 철학을 담았다. ‘오늘전통창업’의 상표 홍보글씨는 전통문화사업가의 능동적인 성격을 글자에 적용하고 한국적 전이로 표현했다. 곡선과 직선이 조합된 구조는 전통과 오늘, 그리고 미래를 유연하게 잇는 방법을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설 연휴 동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 감시 단속은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유역(지방)환경청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및 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며, 전국 5,600여 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 악성폐수 배출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 폐수수탁처리 업체 등 감시 단속은 설 연휴와 연휴 전ㆍ후 기간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한다. 연휴 전인 1월 11일부터 1월 20일까지 사전 홍보ㆍ계도 및 취약업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과 단속을 한다. 유역(지방)환경청과 전국 지자체는 2만 7,600여 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공처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예방 조치와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염색ㆍ도금 등 고농도 악성폐수 배출업체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 등 5,600여 곳에 대해 감시ㆍ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시설 400여 곳에 대한 현장 확인도 한다. 연휴 기간인 1월 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역사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7월 개봉한〈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얼마 전 개봉한〈올빼미〉, 〈탄생〉 등 역사 소재 영화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텔레비전과 OTT 드라마에서도 〈옷소매 붉은 끝동〉, 〈파친코〉, 〈슈룹〉 등 역사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였다. 역사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가는 지금, 옛 기록이 가지는 콘텐츠로서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옛사람들의 기록,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가 되다 옛 기록에서 찾아낸 K-콘텐츠의 값어치는 바로 시대를 뛰어넘는 유대감이다. 과거의 어느 일상을 기록한 한 줄의 기록에서 우리는 그들과의 동질감을 느끼고 용기와 위로도 얻는다. 특히 민간의 기록인 옛사람들의 일기는 전통 시대의 현실적인 생활상과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 일기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읽을 수 있는 K-콘텐츠 소재로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관에서 펴낸 사료에서 담지 못한 개인의 일상에 대한 생동감 있는 기록은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가 되어 오늘날 창작자들에 의해 무한한 상상의 힘으로 발현된다. 국학자료 60만 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동안 지원해 왔던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개선한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이하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엄마아빠(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칙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부모의 출장, 잦은 야근 또는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양육공백 상황에서 등하원 돌봄과 아픈 아이 돌봄, 영아 돌봄 서비스 3종을 선보인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하여 ‘이용자는 더 쉽게 이용’하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은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틈새 없는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난 12월 16~21일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본 사업에 대한 시범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2개 자치구에서 관심을 가졌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충주시 노은면 자주봉산 중턱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상쾌하게 새해를 맞이해보자. 명상치유센터라고 해서 어렵게 접근할 필요 없다. 이곳의 지향점은 단순 명료하다. 누구나 일상에 지칠 때 여기서 휴식하며 잠깐 멈추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 일상에 복귀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가 대표적이다. 1박 2일부터 가능한 자연명상스테이는 숙박과 식사,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벽지로 마감한 숙소에서 잠들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더한다. 스파, 도서관, 산책로도 자유롭게 이용하며 내 몸과 마음을 보듬는 시간을 보낸다.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앙성온천과 비내섬이 위치한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수가 유명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가 늘었다. 일명 중앙탑이라고도 부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을 중심으로 조성한 중앙탑사적공원에 즐길 거리가 많다. 곳곳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해커들이 교묘한 해킹 기법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제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피싱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제 해커들은 정말 알고도 속을 수밖에 없는, 속된 말로 ‘기가 막히는’ 속임수를 쓴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사례들을 모아봤다. #1 고의로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을 송금한 뒤 피해신고를 해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다음에 해제를 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통장 협박 신종 피싱사기 수법 #2 ‘naver.com’이라는 정상 도메인 대신 ‘nevercorp.com’이라는 가짜 도메인을 이용해 ‘해외 국가에서 네이버 계정이 로그인되었다’라는 번개글(이메일)을 보내고, 네이버 보안 강화 메일로 착각하게 만들어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 #3 설날 명절을 맞아 ‘설날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보내드린다’라거나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드실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보낸다.’, 혹은 ‘설날 배송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배송 일정을 확인하라’라는 링크가 적힌 문자를 보내 스미싱하는 사례가 급증 #4 ‘ㅇㅇㅇ 의원실 비서입니다. 어제 세미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879MG(대표 이민지)가 와인 레시피 공모전 '1879 와인 레시피를 찾아라'를 연다. '1879 와인 레시피를 찾아라'는 1879 와인을 활용한 요리나 소스, 음료 등의 메뉴로 구성된 레시피를 주제로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레시피 공모전은 3월 31일까지 성남에산다 홈페이지에 기재된 세부 내용 확인 후 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작품명과 설명, 레시피를 작성한 후 작품 사진 및 동영상을 첨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된 레시피는 1879MG 내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활용성과 완성도, 창의성 등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수상작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4월 7일 성남에산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100만원(2명), 50만원(2명)의 상금이 주어지며 공동 출품작이 수상할 경우 상패 및 상금 1부만 대표자에게 수여한다. 1879MG 이민지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879 와인을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레시피를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을 약속드리며, 레시피 발굴 및 공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