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도서관은 12월 15일(목)과 12월 22일(목) 양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새해 계획을 전자 다이어리로 꾸며보는 <새해 소망을 담은 독서 다이어리 꾸미기> 디지털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독서 계획을 세워보고 이루고 싶은 새해 다짐을 하나의 디지털 콘텐츠로 완성해볼 수 있도록 한다. <새해 소망을 담은 독서 다이어리 꾸미기> 수강 신청은 11월 25일(금)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초등학생 4~6학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회차별 3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 서울도서관 누리집 : https://lib.seoul.go.kr/lecture/applyList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어린이들이 한 해를 돌아보며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떠올릴 수 있는 특강을 준비했다”며 “새해를 맞아 희망찬 계획을 세워 독서 의지를 다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영화를 감상하면서 미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저자는 미국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하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기도 한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하여 그들의 갈등와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시작으로 〈서부 개척사〉의 서부개척시대와 골드 러시, 〈늑대와 춤을〉의 인디언 박해, 〈노예 12년〉의 흑인 노예제도, 〈게티즈버그〉의 남북전쟁, 〈언터처블〉의 금주법, 〈신데렐라 맨〉의 대공황, 〈D-13〉의 쿠바 미사일 위기, 〈아폴로 13〉의 아폴로 계획,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의 워터게이트 사건, 〈플래툰〉의 베트남 전쟁,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이라크 전쟁 등등 미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나온다. 저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를 알면 영화를 보게 되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깊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 책은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다. 팍스 아메리카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국제 갈등을 명작 영화를 통하여 살펴보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11월 25일(금)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케이-씨름’의 새로운 미래를 열 진흥 방안을 논의할 「케이(K)-씨름 진흥 민관합동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씨름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스포츠로서 201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으로 등재되었으나, 2000년 초반 이후 대형스타 부재와 기술씨름의 쇠퇴로 침체기를 겪어 왔다. 문체부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한국스포츠(K-스포츠)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씨름의 전통과 품격 제고’, ‘씨름의 저변 확대’, ‘씨름의 세계화’, ‘씨름의 매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증을 통해 민속씨름 의례를 재현함으로써 씨름의 품격을 높이는 방안, 씨름의 저변 확대와 기술씨름의 부활을 위해 현재의 ‘백두’, ‘한라’, ‘금강’, ‘태백’ 등 4체급에 경량급 1체급을 추가하여 5체급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었다. 조용만 제2차관이 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으며, 한국씨름연구소 박승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나는 한 개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아니면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영국의 작가 R. L. B. 스티븐슨의 중편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알고 있다. 그 소설은 2002년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란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원래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한 사람이다.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낮에는 ‘지킬’의 신사와 같은 행동거지를 보이지만 밤에 ‘하이드’가 되면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 그런데 어제 11월 26일 서울 마포구 ‘신한 플레이 스퀘어라이브홀’에서는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대표의 “두 얼굴(2FACE)” 공연이 열렸다. 윤은화의 전통음악이 가진 차분한 내면과 강렬한 헤비메탈 연주자의 모습을 동시에 한 자리서 본 것이다. 물론 공연의 시작은 그야말로 전통음악 ‘양금산조’로 시작한다. 윤은화 대표가 직접 구성한 ‘윤은화류 양금산조’를 안진의 장구 반주로 열었다. 그동안 양금은 농현이 잘 안된다는 까닭으로 산조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윤은화는 4년여의 노력 끝에 양금산조를 내놓은 것이다. 윤은화의 ‘양금산조’는 농현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뮤트, 트레몰로 등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1. 인간은 자야 하지만 자려 하지 않는다 인간의 활동과 숙면의 고리를 살펴보면서 ‘인간은 자려 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의 깊은 심층의식은 자지 않고 끊임없이 활동하려 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 외부의 적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을 두려워하는 불안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자신이 있고 마음이 강인한 사람은 과감하게 잠을 자지만 건강에 자신이 없고 마음이 약한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성 속에서 인간의 몸은 휴식과 회복을 위해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면이란 자지 않고 버티려는 심층의식과 회복을 위한 수면요구의 시소게임이라 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한 기본요건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깊은 심층의식에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잠자는 공간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의 생명에 위협이 안 되며 같은 공간의 어떠한 사람도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확신을 무의식에 심어주어야만 쉽게 잠이 들 수 있다. 한편으로는 회복의 필요성을 늘리는 것이 수면을 유도하는 방법이 된다. 곧 활동에 비례한 반대급부로 회복의 필요성이 왕성해지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동학은 논리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민족이 광활한 대륙에서 살면서 응축시켜온 가슴의 결정체입니다. 그것은 삶의 도약이며 생명의 완성입니다. 동학은 거짓을 모릅니다. 동학은 사람됨의 가장 깊은 의미를 일깨워줍니다. 동학은 신비를 거부하는 동시에 생명의 모든 신비를 포용합니다. 동학은 우리 민족이 신단수 아래 신시를 베푼후 온 인류에게 홍익인간의 진리를 펼친 그 체험 전체의 응축태입니다. 21세기는 동학의 시대입니다. 서학의 본질도 모두 동학으로 귀속될 뿐입니다. 동학은 코리안의 비전인 동시에 전 인류의 소망이며 희망이며 갈망입니다. 모든 종교를 뛰어넘고 상식과 과학의 궁극을 포용하는 선포입니다.” 이는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집필한 《동경대전》(전2권)의 완간 뒤에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표영삼 선생의 영전에 바치며 고하는 글(2021년 4월 11일) 가운데 일부다. 김용옥 교수의 《동경대전》 펴냄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천안 목천판 동경대전·용담유사 간행기념 국회 학술대회> 학술대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 병) 의원 주최로 이달 29일 낮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천안 목천판 《동경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5일(금) 15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2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 수여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여 서울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자원봉사자 및 기관(단체), 자원봉사관리자 등을 선발하여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수상자는 개인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 60명,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기관) 26곳, 자원봉사관리자 15명 등 총 101명이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의 옷에 하얗게 핀 소금꽃을 모티프로 ‘서울의 소금꽃, 은하수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꾸며졌다. 수상자들의 음성과 조명 세리머니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신환 정무부시장의 축사와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권영규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드는 데 헌신해주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검정콩의 수요와 가공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청자5호’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 및 가공적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자5호’로 만든 두부의 수율*과 두유의 고형분 함량*이 기존 재래 검정콩(재래종)보다 높아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 수율: 투입한 종자량 대비 얻어진 두부의 양(생산된 두부 무게(g)/투입 종자량(g)x100%)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정콩 ‘청자5호’는 기존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수확이 가능하며 수량도 국내 검정콩 가운데 가장 많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각각 2.7배, 1.4배 많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의 수율은 227%로 재래종보다 58%포인트 많으며, 물에 불렸을 때 부풀지 않은 종자(경실립)가 생기지 않아 가공에 적합한 특성을 나타냈다. 두유의 고형분 함량도 재래종보다 8% 많은데, 이는 종자의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이 두유에 많이 남아 있음을 뜻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와 두유는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재래종으로 만든 것과 견줘 보랏빛을 띤다. 기능성 성분 분석 결과, 두부는 재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사천 모례마을(경남 사천시 향촌동 소재)’ 주민들이 환경부의 소송지원을 받아 인근 조선소를 상대로 제기한 환경오염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1월 24일에 일부승소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부산고등법원)는 조선소의 먼지 날림과 주민 피해(호흡기계 질환ㆍ정신적 피해) 사이 개연성을 인정하고 모두 1억 6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모두 85명 약 1억 6천만 원 위자료 지급) 1인당 10∼300만 원, 거주기간 1년당 10만 원(최대 200만 원), 호흡기 질환자 100만 원, 불면증ㆍ우울증 50만 원 피해주민들은 환경부의 취약계층 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구성ㆍ운영중인 환경오염소송지원 변호인단**의 법률 지원 및 소송비용 지원을 받았으며, 변호인단은 1심 패소에도 불구, 2심에서 재판부의 전향적인 판결을 이끌었다. * 저소득층,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환경오염 피해 관련 법률서비스 및 소송비용 지원(1인당 법률자문 최대 100만 원, 변호사비 200만 원, 기타 인지대 등)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따라 취약계층 피해자를 대상으로 환경오염피해 배상 청구 소송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한강공원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야외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월 17일(화)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로, 올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올 한 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지난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 5~6월에는 양화·잠실,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지난 2021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개소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당시 약 4백만 명의 시민이 관람하는 등 ‘지친 일상을 환기하는 전시였다’라며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와 ‘서울시민의 행복과 조각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하고, 한강공원 조각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