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유행하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여러 정보를 노린다. 특히, 누리집이나 프로그램의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면 인포스틸러 감염 시, 여러 서비스 계정의 자격증명을 빼앗기게 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보통 같은 계정과 비밀번호로 다수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 인포스틸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내 정보가 탈취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계정정보의 탈취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소개한다. 안랩 ASEC 분석팀은 지난 2021년 12월, 한 기업의 내부망 침해 사고 조사에서 기업망 접근에 사용된 VPN 계정이 재택근무 중인 한 직원의 개인 컴퓨터에서 빠져나간 것임을 확인했다.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중, 사내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VP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직원들은 지급된 노트북 또는 개인 컴퓨터로 VPN를 연결한 뒤 업무를 수행했다. 피해 직원은 웹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비밀번호 관리 기능을 이용해 VPN 사이트에 대한 계정과 비밀번호를 웹 브라우저에 저장해 사용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호박고구마 신품종 ‘호풍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8일 충남 당진시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회에는 농업인과 유통업체,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같은 농지에서 재배한 외래 호박고구마와 ‘호풍미’의 겉모양과 수량, 맛 등을 견줬다. 또한, ‘호풍미’ 보급을 늘려 지역 대표 고구마 품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호풍미’가 기존 호박고구마보다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호풍미’는 기존 호박고구마인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면역력 향상과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많다. 수량은 ‘풍원미’와 ‘호감미’보다 9~20%가량 더 많고 덩굴쪼김병과 더뎅이병, 뿌리혹선충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으로 생산한 ‘호풍미’를 당진, 해남, 영암, 강화지역에 보급한다. 아울러 외래 품종보다 수량이 많으며 저장 중에 단맛이 강해지고 육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역사 해설과 함께 연수구 곳곳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인 <2022 연수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 2015년부터 진행한 <연수시티투어>는 연수구의 역사·문화적 장소를 탐방하면서 변천 과정을 이해함으로 연수구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는 지역학 진흥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탐방이 올해에는 2년 만에 대면 탐방으로 정상 진행되었으며, 모두 4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개별 회차마다 탐방 주제를 꼽아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1회차(6월) 탐방은 원인재와 승기천 일대, ▲2회차(7월) 탐방은 송도국제도시 일대, ▲3회차(9월) 탐방은 송도역, 능허대, 아암도 등이었으며, 마지막 ▲4회차(10월) 탐방은 문학산 정상과 백제사신길 일대를 돌았다.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올해 진행된 모든 연수시티투어 회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연수구에 오래 살면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내용들을 알게 되어 지역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에 관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사회안전망 밖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독사 등 위험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고립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작년 최초 조사 이후 두 번째로, 25개 전 자치구와 함께 연말까지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개별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사 결과 위험가구로 판단되는 경우 긴급복지(생계비), 돌봄서비스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결한다. 시는 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예방적‧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샅샅이 발굴하고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첫 실태조사('21. 10.~12.)는 임대주택, 고시원, 다가구·다세대 등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1971년 이전 출생자, 50세 이상) 1인가구 중 14만4,39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최대한 방문조사를 실시, 이중 3만6,265가구의 위험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올해 실태조사는 사회적고립 위험 1인가구를 최대한 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싱가포르 강 하구에 있는 도시 '클락키'는 과거 물류창고 밀집 지역이었지만 수변공간 활성화를 통해 현재는 야경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수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도심을 관통하는 운하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긴다. 서울도 하천 등 332km의 물길이 흐르고, 수세권은 서울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달한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서울의 수변공간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국내,외 집단지성으로 서울 전역에 있는 '수변' 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제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를 25일(화) 오전 10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온라인은 서울시 유튜브 및 워터 서울 2022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물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에 나선다.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 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 (Intergovernmental Hydrological Programme)', 홍수 분야 세계적인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Deltares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관광업계의 고통과 외침을 실감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결집시켜 관광산업 회복과 재도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10월 19일(수)에 열린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해외입국자 코로나 의무 진단검사가 폐지(10.1.)되고, 11월 1일부터는 일본과 대만 등 8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는 등 외국인 국내 관광(인바운드) 회복을 위한 여건이 차차 갖춰지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업체들이 받은 타격이 워낙 커 회복을 실감하기 어려우며 정부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광업계의 입장과 요청 사항을 고려해, 비자 제도와 출입국 제도 개선, 관광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확대 등 국내 관광 시장이 충분히 회복되는 데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사 위기·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을 통한 뒷받침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답사 날자>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답사 참가자> 이상훈 김형대 권중배 부명숙 오종실 이규석 이규성 원영환 최돈형 모두 9명 <답사기 작성일> 2022년 7월 3일 동강 따라 걷기 제4구간은 진부면 호명리 오대천의 작은 보에서 시작하여 오대천 따라 청심대까지 걷는 10.5 km 거리이다. 이날 강릉에 사는 김형대 PD가 참석했다. 김형대 PD는 작년에 우리가 평창강을 걸을 때도 한번 참석한 적이 있다. 그는 그 유명한 <차마고도> 다큐멘터리 촬영팀에서 일했었다. 이날 그는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가져와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나의 중학교 동창인 권중배가 이날 처음 참석했다. 그는 전날 우리집에 와서 잤다. 나는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 친구와 함께 평창역으로 가서 석주를 태우고 다시 진부역으로 가서 김형대 PD를 태우고 점심식사 장소로 갔다. 국도 6번 도로가에 있는 옛골청국장 식당에서 11시에 모여 이른 점심을 먹었다. 해당과 은곡과 이규성 교수는 막걸리를 한 병 시켜서 먹었다. 오대천 왼쪽 언덕 작은 보가 있는 지점에서 12시 45분에 출발하였다.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레옹이란 프랑스 영화가 있습니다. 평범한 어느 날 마틸다가 레옹에게 말을 걸어오며 레옹이 자주 먹는 우유를 대신 사러 가겠다 하며 심부름하러 가게 됩니다. 그 사이에 마틸다의 가족이 살해당하게 되지요. 이유는 마틸다의 아빠는 마약밀수 업자인데 마약 일부분 없어지고 그것이 부패한 마약단속국 경찰인 스탠스필드에게 들켰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마틸다는 황폐해진 집에 어머니와 형제들까지 모두 살해된 장면을 봅니다. 곧바로 레옹의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르며 도와달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되지요. 사실 이웃 사람들은 레옹을 싫어했습니다. 가족의 불화로 싸움이 잦고 시끄러우며 불한당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틸다의 복수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그 까닭은 단 한 가지이지요. 'No women No kids" 여자와 어린아이는 건들지 않는다. 곧 아무리 더러운 싸움을 하더라도 처자식을 건들며 싸우진 않는다는 것이지요. 영화의 끝부분에는 악당과 레옹이 자폭으로 죽고 소녀와 화분 하나만 남게 되지요. 그 소녀는 화분을 땅에 묻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젠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을 거야." 물론 영화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감정선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정대영)는 10월 22일과 23일 낮 2시, 헌ㆍ인릉(서울 내곡동) 야외무대에서 음악회 「만추능연(晩秋陵演)」을 연다.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능인 헌릉은 태종의 능이 완성된 1422년 이후 어느덧 600년의 긴 세월이 흐른 유서깊은 왕릉으로, 제23대 순조와 순원황후를 모신 인릉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리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음악회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가을을 만끽하며 전통ㆍ창작국악 등 편안하고 격조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전통공연예술단의 풍류와 더불어 가곡, 왕의 춤 공연(퍼포먼스), 뮤지컬 돈키호테의 ‘맨 오브 라만차’, 젬베ㆍ응고니 공연 등이 준비됐다. 음악회는 200명까지 현장 참여할 수 있으7며, 무료(왕릉 입장료 천 원은 별도)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헌릉관리소(☎02-445-0347)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년 10월 22일(토)부터 로봇 큐아이와 함께 하는 ‘어서와 벗! 반가워 봇!’ 관람객 참여 행사를 한다. 친절하고 귀여운 친구 같은 로봇 큐아이가 관람객들을 맞이하여 전시실 및 편의 시설까지 동행하고 전시 해설을 들려준다.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의 면모를 살펴보고 체험하며 푸짐한 상품도 받는 잔치다. 인공지능 큐아이는 음성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전시실 및 전시품 등 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안내 로봇이다. 2018년 12월 시범 운영 이후 4년 동안 로봇 큐아이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점을 찾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큐아이의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였다. 그 결과 관람객이 원하는 주요 편의시설(화장실, 음수대 등)과 선사ㆍ고대관, 중ㆍ근세관의 전시실 16곳 입구까지 동행 안내한 뒤 해당 전시실과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는 전시 해설을 하게 되었다. 전시실 해설 서비스는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4개 국어와 수어 해설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역사의 길에 있는 경천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