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천사섬(1004개의 섬을 신안군에서는 이렇게 부름)에 자리한 '천사섬분재정원'의 정확한 소재지는 압해도이다. 압해도는 목포에서 자동차로 압해대교를 건너면 닿을 수 있는 천사섬(1004개 섬) 가운데 하나이다. 사방에 아름다운 경치를 품고 있는 '섬'은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풍부하지만 풍부한 자연경관 말고도 볼만한 것들이 즐비하다. 압해도의 '천사섬분재정원'도 그 가운데 하나다. 어제(18일) 찾은 분재정원의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제14호 태풍이 일본쪽에서 북상하고 있어 한반도가 다시 비상 상태지만 목포쪽은 큰 영향이 없어서인지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다. '천사섬분재정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5000만평의 바다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 부지에 조성된 정원으로 분재 감상뿐만 아니라 사색, 휴식, 체험이 가능한 학습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의 이름에서 처럼 분재들도 많이 있지만 햇살연못, 야생화정원, 애기동백숲길, 초화원, 작은 수목원, 분재학교, 숲교실, 습지식물 자생지 등으로 꾸며져 있어 마음껏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천사섬분재정원'은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30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10월 4일(화)부터 10월 12일(수)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ㆍ인도ㆍ중국 등 동양의 여러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창극으로, ‘소원나무’로 향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다. 참신한 미학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가 배요섭이 연출을, 소리꾼이자 배우, 인디밴드 리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이자람이 작창ㆍ작곡ㆍ음악감독을 맡았다. 2021년 초연한 뒤 약 1년 반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은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소원나무’를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소녀와 진정한 가족을 찾고 싶은 소년, 깨달음을 위해 고행하는 순례자, 꽃을 피우고픈 사슴나무 등이 하나둘씩 여정에 동참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행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내며 수미산 정상에 다다르고, 소원나무 아래에서는 마음으로 그리는 모든 것이 눈앞에서 그대로 실현되지만, 슬픔과 두려움, 공포처럼 부정적인 생각도 예외는 아니다. 작품은 소원나무를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으면 우리는 만족할 것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화, 수, 금 저녁마다 모두 17회의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 ‘가을 살롱’을 서울 중구 한국의집 중정 마당에서 연다. 1957년 영빈관을 목적으로 지어진 한국의집은 현재 궁중음식, 전통혼례, 전통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가 진 저녁 어둠이 깔린 한옥 마당에서 즐기는 야외 공연으로, 남산이 올려다보이는 전경과 전통 한옥의 정취가 공연의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살롱은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이수자 중심의 수준 높은 출연진이 다양한 종목의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펼친다. 창단 4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 무용, 소리, 기악 이수자들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박정임 보유자의 장단과 소리,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이수자 김복만 명인의 ‘부포춤’, 53년 역사를 지닌 민속악회 시나위의 무대를 비롯하여 젊은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선보이는 ‘깨끼풍류’, 퓨전국악밴드 AUX(억스)로 활동하고 있는 서진실의 소리로 듣는 ‘강강술래’ 등 유명 출연진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2022년 광대생각의 신작 <북극곰 이야기> 10월 7~9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신작, 환경 연희극 <북극곰 이야기>가 10월 7~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22년 어린이ㆍ청소년을 예술 지원사업(발표형)에 뽑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2021년 동(同) 사업 창작준비지원으로 기후위기와 창작연희 연구개발과 특별공연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결과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공연 제작단계부터 탄소 절감을 실천한 ‘광대생각’ <북극곰 이야기>에서는 인간에 의해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이 지구의 마지막 북극곰 ‘웅이’의 증언을 통해 재연된다. ‘북극곰이 멸종한다’라는 가깝지만 먼 상상은 북극곰의 멸종 이후, 언젠가 다른 생물종과 인간에게도 닥쳐올 ‘멸종’과 이 원인이 되는 환경문제와 인간의 이기심을 돌아보게 한다. 광대생각은 작품을 만들며 버려진 옷을 기워 의상을 만들고, 재생종이, 콩기름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인쇄 등 공연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여 ‘북극곰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거쳤다. ▶ 전통연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서울에 있는 궁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궁, 바퀴를 달다>」(이하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한다. <궁, 바퀴를 달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 활용사업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여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지난 2년 동안 전국 72개 기관에서 2천여 명이 함께 즐긴 바 있다. 올해는 창덕궁 달빛기행 가상현실(VR)체험과 창덕궁 부용지ㆍ주합루 블록 만들기 체험, 전통복식을 한 ‘왕가의 산책’ 팀과 기념촬영, 사자탈 공연으로 구성된 일반 행사와 전통복식을 한 ‘왕가의 산책’ 팀 기념촬영 및 창덕궁 기념품 전달로만 구성된 간이행사 가운데 방문 기관의 상황에 따라 맞춰 진행된다. 먼저, 9월 20일 경북 영천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영천 팔레스 방문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지역 특수학교(경주경희학교, 경산자인학교, 상주상희학교)를 방문하며, 27일부터는 강원도로 지역을 옮겨 춘천 강원도 장애인 복지관, 춘천 지역아동센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이 10월 8일(토)과 9일(일) 이틀간 '2022 정조 효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화성구간)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재현 행사에 함께할 주요 배역 11인과 백성 행렬단의 시민 참가자를 모집한다. 화성시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고증에 따른 재현 프로그램인 '영우원 천장'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재 융건릉으로 옮긴 '장헌세자영우원천봉의궤'를 기반으로 재현되는 영우원 천장의 대여(大輿)는 10월 8일(토) 화성시 만년제를 출발해 융릉으로 효심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영우원 천장은 만년제부터 융릉에 이르는 약 2.1km를 정조의 효심으로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는 행렬로, 함께할 '시민행렬단' 약 200명을 9월 30일(금)까지 모집한다. 또 다른 행렬로 '을묘원행정리의궤'를 바탕으로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는 공동 재현하는 국내 최대 역사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화성구간)'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화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9월 30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 등에서 한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에미상'을 수상한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널리 선보이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라는 표어 아래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탐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인이 환상적인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케이) 드라마와 케이팝,인디,힙합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과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도 만날 수 있다. 9월 30일(금)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찬란한 한국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열아홉 번째 오페라의 가을,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 23일에서 11월 19일까지 총 58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연대와 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와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준비한 것을 시작으로 음악적인, 지역적인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함으로써 축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아홉 편의 메인 오페라를 비롯한 콘서트,부대 행사들로 가득 채워질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화려하게 열어줄 개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한 오페라 투란도트(9월 23일~24일)다. ◇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초대형 오페라 '투란도트'로 개막 투란도트는 2014년 이후 축제 무대에서 8년 만에 만나는 푸치니의 초대형 오페라다.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인 오페라 투란도트는 극적인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유명한 푸치니 최후의 역작이다. 중국 전통 악기인 공(Gong)을 사용한 동양적인 멜로디와 이국적인 분위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2 출판도시 인문학당 '하반기 책방거리 프로그램'(주최: 출판도시문화재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출판사 및 서점에서 진행된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새로운 독자층을 찾아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또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출판사와 독자, 작가와 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독서운동 확산과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동출판사에서는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사회갈등 요소인 능력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을 준비했다. 조형근 '지금, 한국사회'(가제) 저자와 능력주의의 배경을 짚어보고, 한국의 능력주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마음산책에서는 옛 유물을 제대로 보는 법과 오래된 작품 전시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책방 펨에서는 신여성으로 살다 객사한 조선의 페미니스트 나혜석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장영은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엮은이와 나혜석의 삶과 시대상 그리고 그의 소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 밖에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강원도(도지사 김진태)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 동안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공동 실태조사 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하는 순회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희망한다’를 9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강원도 양구와 고성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는 지난 2019년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를 위한 업무협약(2019. 7. 11.)을 맺어 DMZ 실태조사단(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도문화재연구소)을 공동으로 꾸린 바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강원도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DMZ 실태조사단이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2020~2021년)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자료 90여 점이 출품됐다. 출품작들은 ‘전쟁유산(갈등과 평화)’, ‘문화유산(역사와 문화)’, ‘자연유산(자연과 생태)’ 등 3개 주제로 분류되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 성과공개 국내 순회전 일정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