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오는 9월 2일(금), 서울시가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태권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2022 서울시 태권도의 날 기념공연」은 ‘서울 문화의 중심에서 즐기는 태권도’를 주제로 9월 2일(금)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및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예능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른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스타 이대훈과 화려한 태권 트롯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나태주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9월 1일(목)부터 4일간 저녁 8시 정각,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 작가의 <2022 회복-공존> 전시가 진행된다. 「2022 서울시 태권도의 날 기념공연」은 8월 29일(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s://yeyak.seoul.go.kr/web/main.do)을 통해 사전 예약시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관람은 가능하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원조 한류인 태권도가 최근 미국과 유럽 여러 경연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유럽연합(EU)에서도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함께 ‘2022 미술주간(9. 1.~11.)’의 일환으로 9월 1일(목)과 2일(금) ‘2022 한국 미술시장 학술대회(KAMA 콘퍼런스): 미술품 수집과 사업(아트 컬렉팅과 비즈니스)’을 열어 600억 달러 세계 미술시장 속에서의 미술품 수집의 경향과 변화 양상, 의미와 전망 등을 논의한다. 세계 미술시장과 한국 미술시장 진단, 시장 속 미술관·기업·개인 수집의 의의 모색 9월 1일(목), 1일 차 학술대회는 페럼타워(서울 중구)에서 열리며, 8월 30일(화)까지 온라인(www.gokams.or.kr)으로 사전 참석 신청을 받는다. 첫 번째 분과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먼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나타난 세계 미술시장과 한국 미술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미술(아트)+수집(컬렉팅): 향유와 공유’라는 주제로 미술관과 기업의 수집품을 알아보고 소장 철학, 방향성, 활용, 수집품이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살핀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미술(아트)+기업: 후원, 협력, 사업(비즈니스)’을 주제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예술품의 순환과 유통에 관한 이야기로 폐품이 된 타악기들을 되살려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유통과 지속적인 임대 사업 이야기, 그리고 인천에 있는 <라이브 치과병원>과의 상생 협력에 관한 이야기 등을 하였다. 특히 상생 협력은 예술가, 병원, <잔치마당>이 각기 상생의 길을 추구한 선례가 되었으며 이를 본보기로 삼아 다양한 방법의 전통문화 확산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에는 창단 이래 30여 개 나라, 50여 도시에서 초청을 받고, 세계무대로 진출하여 한국을 빛낸 연희집단, <잔치마당>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부평 풍물축제》가 시작되었을 당시만 해도, 한국의 전통문화는 현대인들에게 도외시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행사를 주관하던 주최자들이나 전문가들도 ‘우리의 전통놀이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좋아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러기에 그 방법이나 방향을 논의할 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은 당시 축제 준비위원의 한 사람이었던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의 말로 충분히 짐작이 된다. “그러나 정작 길놀이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산골작이 오막사리 나즌굴뚝엔 몽긔몽긔 웨인내굴 대낮에솟나 감자를 굽는게지 총각애들이 깜박깜박 검은눈이 뫃여앉아서 입술이 꺼머케 숱을바르고 넷 이야기 한커리에 감자하아식 산골작이 오막사리 나즌굴뚝엔 살낭살낭 솟아나네 감자굼는내 - 윤동주 ‘굴뚝’ 1936년 가을- 이는 윤동주(1917-1945) 시인이 만 19살 때 쓴 시로 산골짜기 오막살이에서 친구들과 감자를 구워 먹는 모습이 흑백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굴뚝>을 비롯하여 <고향집>, <오줌싸게 지도>, <애기의 새벽>, <이런날>, <무얼 먹구 사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윤동주 시인의 시 스무 편과 간도 지역의 당시 사진 200여 장을 곁들인 책 《동주의 시절》(간도사진관 시리즈 1권, 도서출판 토향)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간 《동주의 시절》에 소개되고 있는 사진은 류은규 사진작가가, 글은 도다 이쿠코 작가가 쓴 것으로 어제(29일), 이 작가들을 만나러 인천관동갤러리를 찾았다. 류은규, 도다 이쿠코 씨는 부부 작가로 이들은 1993년부터 중국 헤이룽장성 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이 '정조 효 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화성구간)'을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2일간, 융건릉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올해 특히 융건릉 내부에서의 프로그램 진행이 예정됐다. 이에 앞서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 고유 역사 문화축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사전행사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를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동탄아트스퀘어에서 전시한다. 디지털 실감영상은 을묘년 정조의 화성 능행차 반차도 속 등장인물을 3D로 구현, 모션 캡처 기술로 입힌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춤사위가 6대의 프로젝터, 3면의 파노라마 스크린에 쏘아 올린 행렬도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궁궐 밖으로 나선 국왕의 행차는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의례인 동시에 백성들의 큰 볼거리였다. 행차가 가는 곳마다 백성이 함께했던 1795년 왕의 화성 능행차, 그 8일간의 기록을 실감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홍보담당자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던 화성시 대표 역사문화제의 시작이 될 이번 전시는 1차원에 멈춰 있던 그림이 움직이고 음악까지 더해지는 파노라마 영상 속, 수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9월 17일 낮 3시 구리 동구릉의 현릉 홍살문 앞에서 서양의 클래식 악기인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와 동양의 전통악기인 생황이 협연하는 야외 음악회 ‘동구릉 樂樂- 동구릉 클래식으로 산책하다’를 연다. * 현릉 : 조선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 이번 행사는 서양의 클래식 악기인 ▲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는 클래식 및 가요와 더불어 ▲ 동양 전통악기 생황과 하프의 특색 있는 협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를 넘어 스페인,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에서 생황을 알리고 있는 생황 연주가 김효영 씨가 참여해 무더위와 장마로 지쳐있던 국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생황: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대가 통에 동글게 박혀 있는 국악기 오는 9월 5일 아침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을 통해 사전 신청(선착순 50명)을 진행하며, 사전신청 인원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2022년 9월 2일(금) 오후2~6시, 서울역사편찬원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史)를 둘러싼 모호한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제21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사(史)을 어떻게 연구하고 공유하며 누구나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연구자부터 유튜버까지 다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연구․교육․활용․유희라는 총 4주제로, 배우성(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김윤정(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이규철(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손용석(‘느긋느긋의 서울일주’ 유튜브 크리에이터)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배우성(서울시립대)은 <일국사와 서울역사 사이 – 질문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의 역사와 관련한 사회적인 요구에 한국의 역사학은 충분히 응답하고 있는지, 역사가들은 서울의 역사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으며 어떻게 물어왔는지, 어떻게 다르게 질문함으로써 그 경계를 넘어설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서울역사를 새롭게 연구하고 공유해 나갈 수 있을지를 연구자로서 고민해 본다. 김윤정(서울역사편찬원)은 <연구자와 시민 사이 – 공공기관의 서울사(史) 확산〉이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9월 5일 낮 1시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신라의 지방거점, 대구 팔거산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 대구 팔거산성: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1번지 일원 / 2020.10.~현재. 학술발굴조사 진행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1년 9월에 한차례 열렸던 ‘대구 팔거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다. 당시에는 팔거산성에서 발견된 집수지(集水池)로 추정되는 목제 구조물과 목간에 대한 조사 성과를 다루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후 연구한 최신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팔거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 집수지: 성 내에서 식수 등 물을 모으기 위해 만든 시설물 * 목간: 글을 적은 나뭇조각으로, 종이가 없던 시대에 문서나 편지로 쓰였음 학술대회는 4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는 ▲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2022년 조사 현황과 향후 계획(손정배, 화랑문화재연구원), ▲ 문헌과 목간으로 본 대구 팔거산성(홍승우, 경북대학교), ▲ 대구 팔거산성 축성의 특징과 의의(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삼국지》, 《서유기》, 《수호전》과 함께 중국 4대 기서로 손꼽히는 《금병매》(전 10권)가 문예춘추사에서 국내 처음 완역본으로 펴냈다. 음란과 인정(人情) 사이에서 인간 운명의 정곡을 찌르는 ‘천하제일기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금병매는 4대 기서 가운데서도 은밀하고도 기이한 서사가 매혹적임을 의미한다. 다른 3대 기서가 영웅호한이나 초인적인 인간의 삶을 그려낸 것과 달리, 금병매는 평범한 인간의 욕망과 날것의 삶을 세태 속에 녹여내는 현실 드라마다. 작가 소소생은 당시 사회에 만연해 있던 부패와 인간의 모순, 도덕의 타락 등 사회의 추악하고 어두운 면모를 들춰내고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작품에 담았다. 소설이 바로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 소설의 역할, 그 진수가 《금병매》인 것이다. 너무도 생생한 인물 묘사는 물론 당시 명나라 시대 중국의 참모습을 그야말로 제대로 반영하며 탁월한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당시 부패한 정치인의 적나라한 성생활을 풍자한 것으로 금병매는 출간된 이후 청대에는 민간의 풍속을 해치는 음서로 낙인찍혀 출판ㆍ유포가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금병매가 단순히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년간의 팬데믹을 견디며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지켜낸 춘천문화재단의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이 2022년 '다시 시작하는 기쁨, 함께 노래하는 우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대단원의 페스티벌 기간을 시작한다. 2016년 '온세대뮤직페스티벌'로 시작해 2017년 '가족들과 함께하는 노래로 행복한 춘천살이'라는 정체성을 내걸고 추진한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이 그 여섯 번째 시즌의 공연들을 선보인다. 총 65개 합창단, 2279명의 합창단원이 함께 노래하는 이번 2022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은 6월 18일(토) 애니메이션 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발대식으로 출발해 10주간의 연습 기간을 마쳤다. 페스티벌 일정은 8월 26일 국제대회 입상팀 초청 연주인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7일 소년소녀합창단 발표 '아이누리', 8월 29일~9월 2일(월~금) 5일간 펼쳐지는 '가족합창단 발표회', 9월 3일(토) KT&G상상마당에서 2000명의 가족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노래 '피날레'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월-금요일 5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가족합창단 발표회'는 문화예술회관 광장이 춘천 시민의 쉼터이자 가족들의 놀이터로 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