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쪽빛 오월의 바다가 손을 흔든다. 지난 2년여, 코로나19로 공식적인 개장이 어려웠던 해수욕장도 올해는 개장의 설레임을 기다리고 있는듯! 그래서일까? 해수욕장 개장까지는 아직 이른 주말이지만 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이 눈에 띈다. -오월의 제주 함덕 해수욕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등 3곳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에 확정됐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의장국 오스트리아)는 5월 26일 낮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신규 인증 ‘람사르습지도시’ 13개국 25개 도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3월에 서귀포시 등 3곳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으며, 그간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이들 3곳은 올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 한다. 2018년에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4개 도시(창녕, 인제, 제주, 순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2030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영뮤지엄>을 오는 6월 16일(목)부터 8월 23일(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박물관이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경험의 장으로,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특별 기획하였다. ‘서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플로깅(‘Plogging Seoul’), 디자인(‘Design Seoul’), 기록(‘Remember Seoul’), 매핑(‘Mapping Seoul’), 음악감상(‘Feel Seoul’)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과거의 역사 유산,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여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현재 서울에서 다양한 실험을 펼치고 있는 2030 세대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부터 서울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기록해온 아마추어 그룹인 ‘아마추어서울’·‘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은 장미가 만개하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12일까지 ‘일상 다 정원’을선보인다. 천만송이의 장미와 알록달록한 초여름 꽃이 가득 핀 서울대공원 꽃의 숲 일대에 자연 속 정원문화를 누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오로지 꽃과 사람, 그 자체이다, 모든 포커스는 꽃과 사람, 그리고 정원에 맞춰 진행한다. 어린아이, 세대,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일상다,정원>은 총 5개 정원으로 진행된다. 꽃처럼 화사한 추억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으로 사진촬영, 가드닝(정원을 가꾸고 돌봄),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먼저 본 행사의 메인장소 ‘테마가든 장미원’에 들어서면 총 4개의 프로그램을 매주 토일 13시부터 17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장미원은 천만송이 장미꽃이 피어내는 각양각색의 색과 향기로 사진촬영과 데이트하기 좋은 정원으로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장미원에서 인생 최고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보통 실내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인생네컷 사진기’가 장미원 내에 설치된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장미향을 맡으며 형형색색 만개한 장미와 함께 스티커 사진으로 간직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안성시는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15회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를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라는 주제로 지난 5월 21일부터 열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행사는 환경주간을 설정,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단체들이 환경주간 동안 다수의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환경의 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 방콕 환경 교실, 시민참여관 및 온라인 전시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환경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의 단체 및 동아리들은 기후 위기, 생태계 보전, 자원 순환, 환경 보전 등 각종 환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성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주간은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환경주간 중 마지막 주말인 5월 28일, 29일에는 안성맞춤랜드에서 국립공원공단의 이동탐방안내소 운영, 내혜홀광장에서의 환경사랑 걷기 대행진, 생태강사들의 석남사 생태소풍 등 다양한 환경축제가 안성시 전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환경주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환경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은 환경축제 전용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알코올, 니코틴, 쇼핑, 도박. 그 외에도 살면서 한 가지쯤 무언가에 빠져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특정 행위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무분별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중독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저자는 뇌의 쾌감 보상회로와 관련된 도파민의 수치가 성인보다 높아 중독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십대들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중독 솔루션을 제시한다. 중독에 빠진 십대는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힘들다. 이 책은 중독의 원인과 뇌의 구조를 파악하고, 십대에게 주로 나타나는 게임, 스마트폰, 흡연 등 중독의 원인과 사례를 밝히고 자존감 상승,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적 치침을 제시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27일(금) 오후 2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범사업장 ‘짱구 게임장(주식회사 영배)’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했다. 문체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앞으로 2년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은 2007년 이후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작년에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시범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기존 법령의 미비나 불합리한 규제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시험·검증(실증특례) 또는 시장 출시(임시허가)를 지원하는 제도. 시험·검증 여부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 사업장 환경, ▲ 점수보상형 게임기기의 준비 상태와 안전성, ▲ 보상경품의 창의성과 품질, ▲ 이용객의 재미와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오월! 이 향기로운 계절 장미만한 꽃이 어디 있으랴! 신도시들이 생겨나면서 약속이나 한듯 장미공원이 성업중이다. 성업이라고하니 마치 '영업' 같은 표현처럼 느껴지지만 돈을 내고 구경하는 곳은 아니다. 그저 편하게 일상복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양한 장미꽃을 즐길 수 있으니 바로 신도시 입주민들의 '특권'일 것이다. -인천 송도 미추홀구 해돋이 장미공원에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불이(不二) - 윤향기 갓 지은 따끈한 밥을 푸고 날김 몇 장과 조기 한 마리 들고 마당 탁자에 앉았다 햇살과 인사하느라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김은 바람에 업혀 날아가고 조기는 고양이가 낼름했다. 그래 바람은 바람 역할에 충실했고 고양이는 조기 냄새 마다하면 진짜 고양이가 아니지 나는 간장에 밥 비벼 맛있게 먹었다 《유마경》의 <불이법문품>에는 ‘不二禪(불이선)’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不二’는 ‘선과 악’, ‘미(美)와 추(醜)’, ‘삶과 죽음’, ‘너와 나’ 등이 본질에서 그 근원은 같은 것, 그러므로 둘이 아니라는 뜻이란다. 절에 가면 ‘不二門(불이문)’이 있는데 이 불이문을 지나면서 이러한 ‘不二(불이)’의 진리를 깨달아 해탈에 이르라고 한다. 추사 김정희는 유마경을 탐구하다가, 이 ‘不二禪(불이선)’이라는 구절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不二禪蘭(불이선란)’이라는 난초 그림을 그렸다. 여기 윤향기 시인은 그의 시 불이(不二)에서 갓 지은 따끈한 밥을 푸고 날김 몇 장과 조기 한 마리 들고 마당 탁자에 앉았다고 했다. 그런데 “햇살과 인사하느라 /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 김은 바람에 업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 왕기석의 수궁가>를 6월 18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마지막 완창판소리 무대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 왕기석 명창이 미산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왕기석 명창은 18살부터 본격적인 소리 길을 걷기 시작했다. 셋째 형 고 왕기창 명창(전 국립창극단 단원)과 다섯째 형 왕기철 명창(현 국립전통예술중ㆍ고등학교 교장)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한 그가 소리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소리 공부에 빠져든 왕기석은 남해성 명창뿐 아니라, 정권진ㆍ박봉술ㆍ정광수ㆍ성우향ㆍ오정숙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우며 자신을 갈고닦았다. 이후, 1980년부터 3년 동안 국립창극단 연수 단원을 거친 왕 명창은 1983년 21살의 나이에 정식 단원으로 입단, 30년 동안 국립창극단 주역으로 활약하며 200여 편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동시에 왕기석은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2013년 전주MBC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