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따뜻한 봄날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이 도심에서 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시즌 프로그램 서커스 캬라반 '봄'과 거리예술 캬라반 '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예술 캬라반 '봄'은 4월 23일(토)부터 5월 22일(일)까지 5주간 매주 주말마다 열리며, 서커스 캬라반 '봄'은 5월 둘째 주인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4월 23일(토)부터 5월 22일(일)까지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저글링(Juggling),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 대형 휠(Cyr wheel) 등을 사용하는 현대 서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 등 19개 작품을 총 58회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DDP (동대문구), 서울숲(성동구), 노원 불빛정원(노원구), 평화문화진지(도봉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 문화비축기지(마포구) 등 서울 전역에서 거리예술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목)에는 온 가족이 서커스 기예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울산미술협회가 '제27회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를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는 울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메세나운동 자매결연기업 S-OIL이 후원한다.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김봉석,이하 울산미술협회)는 기존 '눈빛전', 울산의 '미래작가전', 이외에 '눈빛 트라이앵글전' 등 신규 전시를 마련했고, '붓글씨 한마당 축제'는 코로나19로 공모 전환해 4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1~4전시장)에서 '제27회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4월 20일 오후 6시 30분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시장은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출품작과 '눈빛 트라이앵글전' 선정작, '붓글씨 한마당 축제' 특별상 수상작 등 920여 점의 작품으로 채워지며,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데생(드로잉), 도예, 서각, 문인화, 민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공모를 실시한 결과 118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미래작가전'은 가족이 함께하는 작품의 제작과 전시를 통해 그림을 배우는 아동이 가족 구성원의 주체로 인식되는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하여 ‘2022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운영한다. 2022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4월 첫 공연은 블랙라이트(암막에서 야광효과를 활용한 공연기법)로 만나는 특별한 인형극 ‘종이 아빠’이다. 종이 아빠는 이지은 작가의 동명 그림책 원작 공연으로, 아빠와 놀고 싶은 주인공 은지의 마음이 담긴 특별한 종이 세상을 블랙라이트 조명만을 이용하여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대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가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5월 28일) ▲연극 ‘특별한 시간 여행: 나는 기와입니다’(6월 25일) ▲댄스 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7월 23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지내며,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람사르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연생태계 조사와 생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참여 마당을 마련하기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 동안람사르습지 탐사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8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는 해발 780~1,170m에 있는 고층습원으로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에 있는 약 80cm가량의 이탄층*은 탄소 흡수ㆍ저장능력이 뛰어나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이탄층: 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루어진 토층 2021년부터 운영한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생태계 조사에 관심 있는 인근 지역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10여 명을 모집. 뽑으며, 습지 내 동식물을 조사하고 종 목록을 만드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5월~8월 중 모두 4차례(1팀당 2회씩 모두 2팀 운영)에 걸쳐 이루어지는 탐사대 활동에서 한 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참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람사르습지 탐사대 참여를 희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기간 동안 서울광장의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만으로 2년, 드디어 서울광장의 행사가 재개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이 조성되어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맞이한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일상 회복이 성큼 다가온 요즘, 때맞춰 개장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은 길었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11:00~16:00까지 운영한다. 이후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쉬었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다시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 으로 구성된다. ① 서가존 : 8대의 다채로운 빛깔의 이동형 서가에 펼쳐진 3천여 권의 도서 서가존은 알록달록한 색채가 돋보이는 책수레 형태의 이동형 서가 8대에 책을 배치하여 광장의 생기를 더하고, 포토스팟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한다. 오는 4월 23일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개장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소규모 출판사를 운영하는 A씨는 함께 일하던 직원이 퇴사하면서 계약서 미작성 및 휴일수당 미지급 등 노동법 위반 건을 신고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A씨는 일부러 법을 어긴 것은 아니었지만 규정을 잘 몰라 계약이나 처우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서울시 마을노무사’에 도움을 청했다. 마을노무사는 직접 A씨의 사업장을 찾아 기본적인 노동법부터 인력관리에 필요한 서류 작성법, 급여 및 수당 지급 방법 등을 꼼꼼하게 컨설팅해줬다. 컨설팅 이후 체계적인 노무관리가 가능해졌고 그동안 취약했던 부분이 보완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A씨는 말했다. 서울시가 근로자 수 30인 미만 서울 소재 소규모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노무컨설팅을 무료로 해주는 ‘마을노무사’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사업장 요청이 있을 경우엔 구성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별도의 노무컨설팅을 받을 시간적, 경제적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서기 303년 4월 23일 지금 이스라엘 텔아비브 근처인 리다(Lydda)라는 작은 마을의 한복판에서 조지(George)라는 이름의 한 청년이 처형된다. 로마군인이기도 한 조지는 기독교신앙을 갖게 되었는데 당시 로마황제인 디오클레시안(Diocletian)이 기독교인들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내림에 따라 붙잡혀서 신(神)을 버릴 것을 강요받았으나 거부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처형된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800년 가까이 지난 12세기부터 이 청년은 용감함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 사람들이 그를 숭배하기 시작했고 1350년에 영국의 조지3세는 영국사람도 아니고 영국에 와 본 적도 없는 이 청년이 용을 죽이고 미녀를 구한 전설을 살려 최고의 훈장인 가터대훈장을 만들어 수여하는 등 그의 인기를 이용해 기사도를 살리고 신하들의 충성을 북돋아 주었다. 그의 무덤에서 장미꽃이 피어났다는 전설도 생겨났다. 이후 사람들은 이날에 가슴에 붉은 장미를 꽂아 용감한 조지 성인을 기렸다. 특이하게도 스페인의 카탈로니아 지방에서도 조지 수호성인을 기리는데, 조지 성인이 죽은 날이 되면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이에 대해 책을 받는 남자는 장미꽃을 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의 여섯째, 봄의 마지막 절기로, 곡우(穀雨)다. 곡우란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고 하여 붙여진 말이다. 그래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 “곡우에 모든 곡물이 잠을 깬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같은 속담이 전한다. 옛날에는 곡우 무렵에 못자리할 준비로 볍씨를 담그는데 볍씨를 담은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었다. 밖에 나가 부정한 일을 당했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불을 놓아 악귀를 몰아낸 다음에 집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볼 수 없게 하였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게 되면 싹이 트지 않고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랬다. 볍씨를 담그면 항아리에 금줄을 쳐놓고 고사를 올린다. 이는 개구리나 새가 와서 모판을 망칠 우려가 있으므로, 볍씨 담근 날 밤에 밥을 해놓고 간단히 고사를 올리는 것이다. 또 이날은 부부가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데 땅의 신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를 짓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우 무렵엔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른다. 곡우물은 주로 산 다래,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 상처 내서 흘러내리는 수액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이하 인터폴)와 공조하여 지난해 해외 서버로 불법 저작물을 유통한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합동으로 단속해, ‘○○코믹스’, ‘○○티비’, ○○릭스’ 등 47개 사이트 운영자·대량등록자(헤비업로더) 207명을 검거(구속 4명)하고, 34개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최초로 우리 웹툰을 번역해서 해외에서 대량 유포한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적색수배하고, 인터폴을 통한 해당 국가 수사기관과 공조해 검거(사이트 폐쇄)했다. 이번 검거는 웹툰사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기반 기술적 보호조치인 복제방지무늬(워터마크) 기술과 문체부, 경찰청, 인터폴 등 민관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첫 성과이기도 하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온라인 저작권 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2018년 ‘저작권 침해 대응 정부합동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년 불법사이트를 합동 단속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인터폴과 ‘온라인 저작권침해 대응 프로젝트(I-SOP)’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그동안 링크, 웹툰, 토렌트 등 불법사이트에 대한 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1960년대 이후 추진한 국악기 개량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는 기획전시 ‘변화와 확장의 꿈’을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월 19일(화)부터 5월 15일(일)까지 4주 동안 연다. 국립국악원은 1964년부터 새롭고 다양한 음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악기 본래의 정서와 특징에 맞춰 가장 적합한 형태로 국악기를 개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악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살리기 위한 개량 악기 40여 점을 총 5가지 주제로 구분해 소개한다. 음역 넓히고 음량 조절해 국악기의 표현력 확장한 개량 국악기 구조와 재료의 체계화, 교육용 악기 제작 등을 통한 국악기 보급 효과 높여 이번 전시에서는 ‘악기 개량의 길을 따라서’, ‘국악기, 음역을 넓히다’, ‘국악기 음량을 조절하다’, ‘국악기의 구조와 재료를 탐구하다’, ‘국악기, 교실안으로 들어가다’ 등의 모두 5가지 주제로 구분해 소개한다. 우선 전통 국악기의 음역과 음량에 대한 개량 국악기가 눈길을 끈다. 1960년대 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면서 전통 국악기에서 취약했던 저음역대의 표현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수용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