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보석 열매, 좀작살나무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좀작살나무[학명: Callicarpa dichotoma (Lour.) K. Koch]는 마편초과의 ‘낙엽 떨기 키작은나무’다. 작살나무의 가지에 달린 겨울눈의 생김이 마치 물고기를 잡는 도구인 작살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잎과 가지는 항상 마주나서 갈라지기 때문에 그 모양이 마치 고기 잡을 때 사용하는 작살을 닮아 얻은 이름인 것이다. 학명 가운데 속명인 Callicarpa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callos)’과 ‘열매(carpos)’가 합쳐진 합성어이며 특히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뜻한다. 영명은 Beauty-berry 또는 Dichotoma-beauty-berry라고도 한다. 꽃말은 '총명'이다. 유사종 작살나무(C. japonica Thunb. var. japonica)에 견줘 잎 아래쪽에는 톱니가 없으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1~4mm 위쪽에 나므로 다르다. 꽃과 열매가 흰색인 흰작살나무(var. leucocarpa Nakai)가 있다. 열매는 비취빛 띠는 자주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공해에 어느 정도 견디지만, 도로변처럼 공해가 심한 곳에서는 살기 어려우며 가정의 정원, 공원이나
-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 2021-02-0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