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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음새천연염색예술가회 <제주, 감성의 색> 전 열어

‘갤러리 벵디왓’에서 7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7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감성의 색』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음새천연염색예술가회(회장 강진순)에서 마련한 기획전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삶의 생생한 색을 마주보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색으로 마주했다. 눈으로 본 세상은 찬란한 색으로 반짝인다. 그러나 똑같은 풍경이지만 개인의 심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

 

 

작가들은 평범한 현실의 색을 삶의 색으로 연결하고 각자의 객관적인 이유와 목적의 색으로 대체하였으며, 특히 제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사물의 색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감성들을 표현했다. 전시 작품으로는 ‘엄마의 마음(강진숙)’, ‘유채꽃(강진순)’, ‘풀꽃(고권영)’, 봄(고서희)’, ‘평화(박지혜)’ , ‘구성(이은숙)’ 등 모두 30여 점이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강진순 회장은 “천연염색 작품은 감을 비롯하여 다양한 염료식물을 이용하였고 기법을 더하여 각자의 고유한 생각을 담아냄으로써, 일상에 지친 피로감을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회원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반짝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는 신이 내린 가장 아름다운 지상낙원이며, 바다를 비롯하여 오름, 계곡, 숲에서 매일 천연색이 빛난다”라며,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답답한 마음을 고운 감성의 색으로 가득 채우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 창립한 <이음새천연염색예술가회>는 ‘제주, 자연을 담다’, ‘ 탐라, 자연과 마주하다’ 등 모두 10회 단체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