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새로운 정원 조성 트랜드와 다양한 식재기법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4월 중 정원을 조성하고 6개월 간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시상한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경계 그리고 공생, 빛이 많은 그늘 정원'에 참여할 작가 5명(팀)을 4.2(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식물원이 식재 설계 실험의 장이자 지속가능한 정원 조성 및 식재기법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부터 서울식물원 일부 구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공모전을 개최, 운영해 왔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열린숲에 인접한 1,500㎡에 7개 정원을 조성, 코로나19로 온실․주제정원이 휴관 중인 기간에도 다채롭고 아름다운 공모 정원 선보이며 시민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했다. '제2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작년 공모정원과 맞닿은 1,200㎡ 구간에 정원 5개소를 조성한다. 4.30(금)까지 작품을 조성한 뒤에 5~10월동안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에 식재설계․조경 분야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100인의 시민평가단 제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고유의 ‘전통주, 식초’를 배워보는 「전통우리음식 무료 비대면강좌」를 3월 29일(월)~3월 30일(화)에 시민 200명(1회 10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2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 24일(수) 오전10시부터 27일(토) 오전10시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이번 강좌는 이상균 전통주 조리기능명인의 강의로 진행된다. 3월 29일(월)은 전통주(쌀 막걸리), 30일(화)은 곡물식초 만드는 법을 구글미트를 이용한 온라인으로 배운다. 3월 29일(월) 전통주(막걸리)와 3월 30일(화) 식초 과정은 전통주 조리기능명인인 이상균 강사 △술과 식초의 발효이론 △막걸리와 식초 만들기와 관리법을 시연으로 강의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발효음식인 전통주와 식초 만들기 교육을 통해 발효음식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려 건강한 전통식생활 보급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공개강좌를 코로나 대응 비대면으로 개설하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통우리음식 강좌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인재육성팀 전화 459-6754 또는 홈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목련은 터질듯 꽃봉오리가 커져가고, 진달래는 곱게 피었다. 호숫가에 파릇하게 몰 오르는 능수버들도 봄 소식을 한껏 전하는, 지금은 봄이다. -일산 호수공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하얀 배내털로 가득했던 아기에게 혹시나 위험이 생길까,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온종일 곁을 지키던 엄마 참물범 영심이의 모정은 지난 2월 많은 화제를 낳았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8일 태어나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던 아기 참물범이 한 달 사이 무럭무럭 자라나 어느덧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배워나가는 영상을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아기 참물범은 지난 2월 태어나 엄마 영심이의 살뜰한 보호를 받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왔다. 영심이는 아기가 깊은 물에 빠지지 않고 조심히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세세한 것들을 가르쳐왔다. 다른 개체가 주변에 오지 못하게 24시간 경계하며 아기를 지키는 일도 영심이의 몫이었다. 보통 새끼의 하얀 배내털이 빠질수록 어미의 모성애가 줄어들며 완전히 점박이 무늬가 드러나면 모성애는 거의 사라진다. 이때 아기를 내실로 분리시켜 엄마 젖이 아닌 먹이 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영심이는 한 달여간의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되었고 아기도 더 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되지 않아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월 20일(토)부터 4월 4일(일)까지 서울 중구 산림동에 위치한 을지예술센터(서울 중구 창경궁로 5 다길 18)에서 「을 – 이야기, 재료, 실험」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시작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 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3명의 작가들이 이 일대 도심 제조·인쇄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을>을 추진하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3개 팀의 책임 작가로는 산업 재료나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전개한 소동호 작가와 서울 지역 곳곳의 이야기를 지도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해온 유혜인·조예진 작가 그리고 도심 속 다양한 매체를 결합해 새로운 매체(뉴미디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여인혁 작가가 있다. 총 3개팀 13명의 창작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제조 산업에 대해 듣고 경험하면서 세운상가 일대에서 쓰이는 재료와 기술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탄생한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을 – 이야기, 재료, 실험」전시 작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문과정 수료 후에는 학교텃밭, 도시농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3월 16일(화)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모집한다. 교육은 4월 2일(금)부터 4월 19일(월)까지 운영되며,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16기 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 후 도시농업 관련 강사로 활동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 및 각종 전시회에서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도시농업전문가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텃밭채소 재배, 실내원예 등의 농업이론과 기술로 구성, 운영된다. 교육과정의 80%이상 참여 및 교육과정 이수 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은 서울시민으로서 농업계학교 출신자, 농업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한 영농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2종을 3월 20일(토)부터 운영한다. 가족교육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예전에는 박물관 교육실에서 진행하였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진행하며, 가족별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초등학생 포함 가족 대상의 주말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구재 키트는 사전 배송 후 실시간 원격 교육으로 운영한다. 교구재를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현장 교육 못지않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교육 주제는 「영원히 사는 곳, 무덤」이며 선사부터 백제까지 무덤의 종류와 변화를 알아보고, 백제 유물 및 유적 카드를 이용한 가랜드 만들기를 체험한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3.2.(화)부터 6.14(월)까지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마이크와 웹캠이 포함된 컴퓨터 등 실시간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 교육인원은 회당 20가족으로 선착순 모집하며,교육은 3.20.(토)부터 6.26.(토)까지 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 유물 중에는 벼루가 세 개 있는데, 그 중 두 개가 남포벼루다. 보령 남포에는 최고급 벼루의 대명사가 된 남포벼루의 명성을 잇는 장인이 있다. 3대째 가업으로 벼루를 제작하는 김진한 명장이다. 평생을 남포벼루와 함께한 그는 1987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6호, 1996년 석공예 부문 대한민국 명장이 되었다. 그의 손을 거친 백운상석은 먹을 갈 때 매끄러우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글을 쓰면 윤기가 나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으며, 묵지에 물을 넣어도 쉬 마르지 않는 남포벼루로 탄생한다. 남포벼루가 기술을 상징한다면, 보령8경 가운데 7경인 오천항의 키조개와 천북면의 굴은 보령의 맛을 보여준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쫄깃한 키조개의 패주(관자)와 비리지 않고 탱글탱글한 굴은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초로 개관한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충남탄전의 발달 과정과 채굴 장비, 작업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 : 남포벼루무형문화재 041)932-807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을 올해 최대 50개소 조성한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다. ‘서울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작년까지 133개소 조성을 마친데 이어,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 1~2개소씩 선정해 지원한다는 목표다. 풀뿌리 공동체와 접점에 있는 자치구가 대상지 모집‧선정과 사업 운영, 지역‧현장에 확산의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예산 전액 시비 지원부터 컨설팅, 멘토링 등 전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그동안 서울 전역 곳곳으로 확대되며 주민참여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 아파트 전기료 절감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예컨대, 성북구의 한 아파트는 지하주차장과 각 가정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고,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아파트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비원 인건비로 사용했다. 전 세대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봄이 왔다. 누가 뭐래도 봄은 왔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도 막바지인 듯하다. 산수유 꽃망울이 그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산수유로 널리 이름난 곳은 구례 산수유 마을이지만 수도권 양평에도 산수유 군락이 있다. 코로나19가 아니라면 해마다 이맘때쯤 산수유 잔치를 열지만 지난해와 올해 모두 잔치(축제)가 멈춰섰다. 그래도 봄은 왔고 산수유는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양평군 내리 산수유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