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올해 대표공연으로 선보이는 ‘임인진연’(8.12.~8.14., 예악당)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3월 16일(수) 아침 8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임인진연’의 실제 배경인 덕수궁에서 촬영한 공연 소개 영상 ‘대한제국, 500년 조선왕조의 마지막 잔치 - 임인진연’을 공개한다. ※ 국립국악원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va23r9zDMHI 국립국악원은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대표공연으로 1902년 덕수궁에서 열린 마지막 궁중잔치인 ‘임인진연’을 처음으로 무대에 재현해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악당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립국악원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 소개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최원정 아나운서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출연해 직접 덕수궁 일대를 거닐며 ‘임인진연’의 역사적 의미와 공연예술로서의 가치 등을 소개한다. 120년 전 ‘임인진연’의 역사적 상황과 의미 소개하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플라잉 모빌리티’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꼽았다. ‘플라잉 모빌리티’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의 하나로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 등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2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플라잉 모빌리티’의 대체어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플라잉 모빌리티’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근거리 비행 수단’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2022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아래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을 3월 16일(수)부터 시작한다. ‘창극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극을 가르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2013년 개설 이래 지난 9년 동안 2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왔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판소리ㆍ연극ㆍ무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국내 으뜸 강사진들에게 창극의 창작 과정 전반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 안숙선 명창이 명인강좌 강사로 나서고 ▲ 국립창극단 서정금 단원이 판소리 지도로 참여하며, ▲ 청소년 연극 연출가이자 극단 ‘달과아이’ 상임연출인 최여림이 연극놀이 지도와 수료식 연출을 맡는다. 또한, 극단 조각바람프로젝트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를,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프로젝트 리더 최유리가 무용을 지도한다. 음악 지도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연구소 오동나무해프닝의 대표 윤혜진이 맡는다.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이라면 누구나 ‘창극아카데미’는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을 위한 ‘입문과정’과 창극 교육 유경험자를 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양도성 순성길요? 서울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걷는 것도 좋지만, 저라면 해설을 들으면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 정동 순성길은 코스도 짧고 평지구간이라,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정동 순성길 해설 프로그램 참여시민) 서울시가 3월20일부터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 정동순성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은 성곽도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은 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으로 ①탄 ‘정동순성길’ ②탄 ‘백악북측’ ③탄 ‘한양도성 달빛기행’ ④탄 ‘한양도성 힐링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 첫 번째 기획인 정동 순성길 해설프로그램이 봄꽃 소식과 함께 시작된다. 정동 순성길은 한양도성 구간 중 가장 변화가 많았던 곳으로, 해설을 통해 도성과 정동이 함께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봄꽃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해설의 시작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출발해서, 돈의문터를 거쳐 도성 성벽유구가 남아있는 창덕여중과 이화여고 교정을 지나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에서 마무리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3월 중순부터 저지대 탐방로를 중심으로 지리산 봄 들꽃들을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야생생물보호단)에서 실시한 들꽃 점검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산청지구에서 얼음새꽃이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여, 3월 초부터 하동지구를 중심으로 산수유, 매화, 생강나무 등의 봄꽃 이 피었다. 다음 주부터는 하동 자생식물관찰원과 의신옛길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진달래, 지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히어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며, 3월 중순 이후부터 산청 중산리 자연관찰로와 대원사 계곡길 등에서도 봄꽃이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꽃 피는 때가 작년보다 약 보름 정도 느린데, 지난해에 견줘 2월 평균기온이 약 2.9℃가량 낮고 강수량은 26.4mm 적은 탓으로 분석했다. 조대현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을 밝히는 다채로운 봄꽃을 통해 국민의 마음에 행복이 가득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따스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을 맞아 수목원 프로그램도 기지개를 편다. 푸른수목원이 오는 금요일부터 2022년도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3.18(금)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숲 해설가 인솔 하에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른수목원 알림이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 자원봉사자와 (사)숲연구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도시민의 녹색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숲 해설가에게는 수목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오는 3.18(금)부터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이하 도서관)은 3월 14일(월)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지식의 길」을 개관하고 15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지식의 길」은 ‘작가의 노트’와 ‘스마트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에 개관한 「실감서재」가 고문헌 소재의 실감콘텐츠 중심이었다면 「지식의 길」은 근·현대 문학과 최신 도서를 중심으로 새로운 체험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작가의 노트’ 코너는 근·현대 한국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작품의 배경이나 소재를 현실 공간에 재현하고,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관람자가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체험형 콘텐츠다.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등 한국문학 중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4편의 문학작품을 엄선해서 관람객들이 친숙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스마트라운지’는 키오스크에 좋아하는 계절이나 색상, 관심 분야 등을 선택하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최적화된 도서를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다. 추천 도서와 함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대형화면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올해 ’세계 물의 날*‘을 앞둔 3월 16일 대전 중구청역에서 ’1호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의 첫 성과로 대전도시철도 내 유출지하수 활용시설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기본권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해마다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 이번 시범사업으로 대전교통공사는 하천유지용수로 버리던 중구청역의 유출지하수(500m3/일)를 선로와 역사 내 화장실 청소, 서대전공원 조경 등의 용수로 다각적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그간 하수관로 등으로 흘러나가던 ‘보이지 않는(invisible) 깨끗한 유출지하수’를 ‘보이는(visible) 고품질 수자원’으로 바꾸어, 지하수 관리의 미래상인 건전한 도시 물순환 체계에도 이바지한다. 환경부는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왔다. 2020년 9월 1차 시범사업으로 2곳(대전ㆍ용인), 2021년 4월 2차 시범사업으로 2곳(부산ㆍ시흥)를 공모를 거쳐 뽑았다. 이를 통해 지하시설물 대형화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유출지하수를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대통령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어쨌든 내가 생각하는 후보 쪽이 되어야 한다는 바람은 있었는데, 누가 되었든 간에 서로 상대방 후보의 나쁜 점, 잘못한 점만이 부각되는 바람에 상대방 후보와 진영에 대한 일종의 적대감이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선거결과에 대해 서로 승복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하겠다. 과거 보아왔던 선거와 개표과정의 부정 여부, 재검표 하자는 주장이 없어진 점, 진 쪽이 졌지만, 진 것이 아니라며 미래를 거는 승복... 이런 것들이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이번에 드러난 0.8%도 안 되는 두 후보에 대한 차이. 30만 명도 안 되는 이 차이로 한 나라 대통령이 바뀌고 그 나라의 노선이 달라지는가? 그래도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두 쪽 다 50%에 바짝 닿는 지지율이 아닌가? 참으로 묘한 법이자 묘한 논리로 대통령이 결정되는구나. 희한한 나라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더라도 이제는 서로가 상대진영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의 견해차를 인정하고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해주지 않으면 서로가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되었기에 과거 말로만 하던 협치라는 개념을 추구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드디어 봄이 왔구나, 길고 지루한 전염병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우리들 가슴 속에 찾아올 봄날은 언제인가 싶었는데, 드디어 봄이 왔구나! 노란 꽃망울로 봄의 향연을 선사하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이 그 어느해 봄보다 산뜻하고 애틋하기조차 하다. 이제 봄을 만끽하면 된다는 것인가? 전후좌우 둘러보니 너도나도 막바지 전염병에 걸려있다는 소식, 그들에게도 봄의 속삭임을 들려주고 싶어지는 날이다. - 영등포 공원에 핀 산수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