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조국독립을 위해 위국헌신한 공적으로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 가운데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지 못한 분들의 후손을 찾기 위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처음으로 함께 힘을 모았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경기도지역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해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4일(금) 오전 10:30, 안성3·1운동기념관(경기도 안성시)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사업의 특성상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업무협약은 △후손찾기 활성화를 위한 정례 협의회 열기 △미전수 훈장 전시회 등 홍보활동 △지역에 흩어진 독립운동가 후손과 무덤 찾기 운동 △지역 독립운동 사료 발굴 및 소장 사료 공유까지 포함된 내용으로 두 기관의 협력사항을 담았다. 특히, 협약식 자리에서 안성시 양성에서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지난 2019년 3월 1일에 독립유공자로 서훈이 되었으나, 최근에 후손이 확인된 안성지역 독립유공자 고 오용근 애국지사*의 직계후손(외증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는 4월 15일까지 ‘포휴’ 앱을 통해 제32기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에게 산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 사랑 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숲을 가꾸고 지켜나갈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만7∼18세 청소년으로 신청은 ‘포휴’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등록 방법은 ‘포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외에 학교동아리 및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는 교원과 학교 밖 동아리(개별동아리)를 운영하는 성인도 ‘포휴’ 앱을 통해 지도교사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으로 등록한 지도교사와 대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무료입장, 한국숲사랑 작품공모전, 각종 산림 문화ㆍ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탄소 중립 숲 교육 기회가 제공되며, 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 기록부 등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정부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 내용, 혜택 등 궁금한 사항은 대표전화(02-968-0868∼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2년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 역사문화 입체퍼즐 ‘스톤헨지’와 ‘만리장성’ 체험 꾸러미 2종을 준비하여, 3월 15일(화)부터 3월 17일(목)까지 3일간 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고대 거석 기념물인 ‘스톤헨지’와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인 ‘만리장성’ 등 동서양 유적지를 모형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비대면 자유 체험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 예약 → 신청하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경남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하여 뽑힌 100가족은 조립 설명도가 포함된 입체퍼즐(‘스톤헨지’ 및 ‘만리장성’ 체험 꾸러미 2종)을 3월 말까지 신청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오는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새봄맞이 잔치 '봄이여, 섬진강기차마을로 어서호랑께'가 펼쳐진다. 잔치 장소인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은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 네일살롱,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키티 방향제 및 장미 향수 만들기, 꽃누르미(압화)로 소품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체험료는 대부분 3,000 원에서 1만 원 이내로 구성됐다. 단 어린이 네일살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원하는 스티커를 고르면 손톱에 붙여주는 이벤트로 기차마을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휴게마당은 음악이 있는 무인카페와 '쉼표'라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무인카페에서는 비치된 커피나 차를 방문객이 직접 타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쉼표 역시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으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이 밖에도 기차마을 안에 있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에서는 3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이 세상 단 하나 나만의 초콜릿 만들기'가 진행 중이다. 선착순 300명에 한해 사전 예약상품으로 운영되며 관련 체험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맛 좋고 병에 강한 새로운 호박고구마 ‘호풍미’가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기존 호박고구마인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 ‘호풍미’의 특성을 소개했다. ‘호풍미’는 조기재배 시 생산량이 많고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에 강한 ‘풍원미’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더뎅이병에도 강한 ‘호감미’의 장점을 고루 갖고 있다. 단맛이 강하고 외관 상품성이 우수해 식용으로 재배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수량이 많고 말랭이 가공 특성도 우수해 식품 가공용으로도 적합하다. 고구마 껍질은 빨강색, 육색은 연한 주황색이다. 구웠을 때 당도가 32.7브릭스로 높고, 식미는 ‘호감미’와 비슷하며 육질이 부드럽다. 면역력 향상과 피부 건강,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함량(19,590µg/100g dw)은 ‘호감미’보다 43.6% 많다. 말랭이 관능평가 결과, ‘호감미’와 외래 품종 ‘베니하루카’ 품종보다 색상, 식미, 식감, 종합기호도*가 우수했다. 또한 9달 이상 장기간 저장해도 덩이뿌리(괴근) 부패와 내부 공동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연중 출하할 수 있어서 유통기한이 2∼3개월로 짧은 말랭이 가공용으로도 적합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옛 동해남부선 철도를 활용한 관광 시설로, 요즘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거리이다. 풍광이 아름다운 철길로 유명하던 미포-송정 구간에 들어섰으며,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운영한다. 해변열차는 미포-송정 전 구간(4.8km)을, 4인까지 탑승 가능한 스카이캡슐은 미포-청사포 구간(2km)을 오가며 해안을 따라 바다를 조망하는 체험 시설이다. 해변열차는 종전 철로를, 스카이캡슐은 철로보다 높게 조성한 공중 레일을 달린다. 남구의 평화공원은 현지인이 즐겨 찾는 가족 나들이 명소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 기념 묘지인 재한유엔기념공원(국가등록문화재) 옆에 조성했다. 싱그러운 자연 속에 평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이 어우러진다. 평화공원과 바로 이어지는 대연수목전시원은 다채로운 수목이 계절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실상을 알리고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도 남구에 있다. 옛 해운대 기차역 뒤쪽에 자리한 해리단길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감각적인 가게들이 모여 특별한 감성을 완성한다. 문의 : 해운대블루라인파크 051-7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정부는 2022년에도 한류 열풍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3월 4일(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주재로 ‘제4차 한류협력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범부처 한류 아웃바운드 확산 계획’과 ‘2022 한국문화축제 개최 계획’을 논의했다. 2020년 2월, 정부는 부처별 한류 진흥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2020년 7월에는 한류 지원 종합계획인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간의 한류 확산을 뒷받침해 왔다. * 한류협력위원회: 문체부 장관 주재 13개 관계부처, 12개 공공기관 참여 국외 한류 확산 창구와 방한 관광 수요 대비 국내 유입 창구 조성 이번 제4차 회의는 그동안 한류 진흥정책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안건인 ‘범부처 한류 아웃바운드 확산 계획’은 2021년 11월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 중 ‘한류 확산 창구(아웃바운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3월 4일(금)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 기록문화 유산, K-콘텐츠의 디지털화를 통한 보존과 공동활용을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가 기록문화 유산의 디지털화 및 공동활용을 위한 협력, ▲동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및 의견 조율, ▲ 워크숍․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와 관련 정보교류 등이다. 협약의 이행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부터 문화재청에서 요청하는 고문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국고문헌종합목록*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디지털화한 원문(이미지, 텍스트)뿐 아니라 해제와 목차 등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 누구나 손쉽게 대한민국 국가 기록문화 유산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동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문헌 자료의 디지털화 정책 공유 등 상호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관련 담당자들의 역량강화와 정보교류를 지속할 것이다. *한국고문헌종합목록: 국내외에 산재한 한국 고문헌의 통합검색 플랫폼(www.nl.go.kr/korcis/). 국립고궁박물관, 하버드옌칭도서관 등 132개 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의 셋째 '경칩(驚蟄)'이다. 경칩은 놀란다는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蟄)’이 어울린 말로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이다. 원래 ‘계칩(啓蟄)’으로 불렀으나 기원전 2세기 중국 전한의 6대 황제였던 경제(景帝)의 이름이 유계(劉啓)여서, 황제 이름에 쓰인 글자를 피해서 계'자를 '경(驚)'자로 바꾸어 '경칩'이 되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 기원전 475~221)》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에 대해 언급된 이래,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945),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등 여러 문헌에 경칩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나누고 있다. 이들 기록에 따르면 초후(初候)에는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고, 중후(中候)에는 꾀꼬리가 짝을 찾아 울며, 말후(末候)에는 매가 보이지 않고 비둘기가 활발하게 날아다니기 시작한다.”라고 한다. 경칩 기간에 대한 이런 묘사가 조선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 1444)》 등 한국의 여러 문헌에도 인용되고 있는데, 중국 문헌의 절기는 주(周)나라 때 화북(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강원도 산간 지역에 신작로가 만들어지고 1960년대에 태백선이 개통되면서 기차가 목재 운반을 대신하자 뗏목은 사라졌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 아우라지에서 출발하는 뗏목에서 뗏군들이 즐겨 부르던 정선아라리 가사 일부를 소개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 산천초목이 푸르러서 가시던 님은 백설이 휘날리어도 왜 아니 오시나 우리가 탄 한반도 뗏목은 동해의 주문진 지점에서 출발하여 남해를 거쳐 서해의 인천 앞바다까지 갔는데, 휴전선이 가로막혀 더는 가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걸린 시간은 30분. 나중에 요금 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니, 1~3인까지는 모두 2만 원이고 4인부터는 1인당 6000 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와서 2만 원을 내면 뗏목을 탈 수 있다. 평창강은 한반도 지형을 휘돌아 주천강과 만나면서 수량이 늘어난다. 주천강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둔내, 안흥을 거쳐 영월군 주천면으로 흘러든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