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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한류 협업 해외까지 넓혀 문화강국 만든다

‘한류 아웃바운드 확산 계획' 및 '2022 한국문화축제 개최 계획’ 논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정부는 2022년에도 한류 열풍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3월 4일(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주재로 ‘제4차 한류협력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범부처 한류 아웃바운드 확산 계획’과 ‘2022 한국문화축제 개최 계획’을 논의했다.

 

  2020년 2월, 정부는 부처별 한류 진흥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2020년 7월에는 한류 지원 종합계획인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간의 한류 확산을 뒷받침해 왔다.

  * 한류협력위원회: 문체부 장관 주재 13개 관계부처, 12개 공공기관 참여

 

 

국외 한류 확산 창구와 방한 관광 수요 대비 국내 유입 창구 조성

 

  이번 제4차 회의는 그동안 한류 진흥정책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안건인 ‘범부처 한류 아웃바운드 확산 계획’은 2021년 11월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 중 ‘한류 확산 창구(아웃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확장한 종합계획이다. ‘문화로 한류, 한류로 문화강국’이라는 목표 아래 3대 전략 7대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견고해진 범정부 협업체계를 해외까지 넓혀 현지에서의 한류 확산 창구를 구조화했다.

 

  먼저 유관 기관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 주도로 ‘(가칭)케이(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발족하고 상시 협력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한류 유관 기관 간 현지 연계망을 강화하고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시적 협력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예를 들어, 미국‧일본 등에 설치된 재외 한국문화원은 정례회의를 운영해 종합문화행사에의 유관 기관 참여를 제안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동반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현지에 진출한 유관 기관이 적은 지역에서는 협업과제부터 선정하고, 재외 한국문화원이 과제별 특성에 맞는 유관 기관을 매개해 협업을 촉진한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 조성 사업은 한국문화 홍보와 연관 산업 수출진흥이라는 목적에 맞게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등의 협력 기관을 발굴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류 수요에 대응해 재외 한국문화원과 콘텐츠산업(비즈니스)센터, 세종학당 등 해외의 협업거점을 지속 확충해 나간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한류 확산 요인과 추세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지식소통도 강화한다.

 

  범정부 협업을 위한 국외 확산 창구를 구축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증가할 방한 관광 수요에 대비해 국내 유입 창구(인바운드 플랫폼)도 조성한다. 2022년 상반기에는 한류 관광 홍보관 ‘하이커’, 2022년 하반기에는 대표 걷기 관광지인 ‘코리아둘레길’, 2024년에는 ‘콘텐츠 테마파크’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문화유산 등 한국 고유의 문화자원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방한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축제’를 대중문화, 연관 산업까지 포함한 대표 한류 행사로 육성

 

  아울러 이번 제4차 회의 두 번째 안건으로 다룬 ‘2022 한국문화축제 개최 계획’과 관련해서는 ‘한국문화축제(’22. 9. 23.~10. 1.)‘를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까지 포함한 종합 한류 행사로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서울 드라마 어워즈’, 신설되는 ‘(가칭)케이(K)-그랑데 어워즈’와 각각 연계해 한류 대표 콘텐츠를 만나보는 시상식 형태로 꾸미고, 본행사는 산업홍보관, 한류 팬 참여 행사, 대형 한류 행진(퍼레이드) 등 산업계와 한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한다. 특히 올해부터 유관 부처와 기관이 연관 산업 홍보관에 참여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대통령께서 삼일절 기념사에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수준 높은 문화의 나라가 되었고, 문화예술의 매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국내외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전 세계에 지속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