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이끌 청년들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책의 해'를 지정,추진한 데 이어 그 성과를 확산시키고 지속하기 위해 2020년에는 '청소년 책의 해', 지난해에는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청년단체 등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25일 오후 2시 온라인 출범식을 열어 '2022년 청년 책의 해'의 시작을 알렸다. '청년 책의 해'의 상징과 포스터는 추진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22년 청년 책의 해 홍보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징은 푸른 책의 바다에서 청년의 미래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포스터는 일상의 충전이 필요한 청년층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이다. 대한 사람인 내가 너희들의 재판을 받을 필요도 없고, 너희가 나를 처벌할 권리도 없다.” - 유관순- 28일(월) 오전, 서울시가 3.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 새단장을 마쳤다. 3.1운동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의 외침에 동참할 수 있는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 _____ 이다!”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일제 강점기에 3.1운동으로 시작된 만세 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돌아가신 유관순 열사의 외침은 100여년이 넘은 오늘날에도 우리 가슴 깊이 기억되고 있다. 이를 열사 혼자만의 외로운 외침에 그치게 하지 않고, 모두의 외침으로 확산하여 그 정신을 기리고자, 서울꿈새김판 게시와 함께 다음과 같이 SNS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첫째, 시 대표 SNS에서 2월 25일부터 [손글씨 릴레이 - #또하나의유관순]을 진행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외침을 손글씨로 쓴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고 게시물에 해시태그 ‘#또하나의유관순’, ‘#103주년삼일절’을 달면 된다. 소환기능(@+아이디)을 통해 캠페인을 이어나갈 친구를 지목할 수도 있다. 둘째, 서울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022년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2 F/W 서울패션위크’를 3월 18일(금)부터 23일(수)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디자이너 4개 팀이 서울패션위크의 타이틀을 걸고는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쇼인 ‘파리패션위크’에는 패션쇼(3.6 현지시간)를 선보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전 세계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며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활약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은 3월 4일(금)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번 ‘2022 F/W 서울패션위크’의 3대 주력 프로그램은 ①서울패션위크의 파리패션위크 데뷔 ②3년만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패션쇼 등 하이브리드 방식의 서울패션위크 ③100여개의 디자이너 의상을 일반 대중이 구입할 수 있는 1,200평규모 매장에서 기획전 운영 등이다. 첫째, 서울시는 올해 처음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3.4(금)~3.7(월))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문을 연다. 또한,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패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은 불특정 다수에게 불법복제물을 유통(공유)한 토렌트 사이트를 최초로 인지 수사해 불법복제물 총 6,423개를 압수하고 대량유포자(헤비시더) 7명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류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불법복제물이 불법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토렌트 사이트는 2021년에 불법복제물 유통량 총 109만 건, 방문자 수는 1천7백만 명에 달하는 등 한류콘텐츠 침해의 온상이 되어왔다. 또한, 토렌트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운영자들은 서버 해외 이전과 대체 사이트 개설 등을 통해 토렌트 사이트 서버를 숨기고 수사를 회피해왔다. 이에 문체부 특사경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운영하는 토렌트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불법 유포 총 1,972회를 확인하고, 피의자들의 컴퓨터(PC)를 압수 수색해 6,907개의 시드파일*, 6,243개의 불법복제물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러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다량으로 콘텐츠를 유포한 7명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반려견의 유실·유기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을 3월부터 1만원에 지원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내 600여 개 동물병원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여 1만원을 지불하면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 지원대상이며, 올 한 해 2만 마리에 한하여 선착순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만~8만원 수준이나, 이 사업을 통하여 서울시민은 1만 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내장형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하여 2019년부터 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해오는 사업으로, 서울시 소재 800여 개 동물병원 중 550여 개 동물병원이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참여 동물병원은 ‘서울시수의사회 내장형 동물등록지원 콜센터(070-8633-28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등록대상동물’로 동물등록 의무대상이다. 동물등록 방식 중,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p.74) 사람들은 왜 내 겉만 보고 어쩌다 내 진면목이 숨겨진 채 괴롭힘을 당한 난쟁이로만 인식되어온 걸까? 사람들이 우리를 가까이 하도록 우리를 아끼는 이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며 사랑을 주고 길러온 것인데...... 자연의 풍광을 정원으로, 정원에서 집안으로 들여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었는데 괴롭혀온 것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오해투성이의 말들만 난무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흔히 분재에 대해 갖는 편견이 있다. 가만히 놔두면 ‘자연스럽게’ 잘 자랄 나무를 괜히 못살게 굴어 성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분재는 그런 억압과 왜곡의 예술이 아니다. 나무가 가장 좋은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고도의 기술을 발휘해 균형과 절제의 미학을 구현하는 것이다. 사람의 타고난 본성을 교육해 순화시키듯, 분재 또한 나무의 본성을 적절히 다듬어 천 년을 가는 나무로 탈바꿈시킨다. 이 책 《분재인문학》의 지은이 성주엽 실장은 제주도 서북쪽, 한경면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에서 아버지 성범영 원장을 도와 1991년부터 나무와 정원을 돌보고 있다. 이 책은 분재에 대한 항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나무를 통해 깨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22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호남 첫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운동의 주역인 이두열·고석주·김수남·윌리엄 린튼 선생을 꼽았다. 군산 3·5만세운동은 호남지역 첫 만세운동으로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만 3만 7,000여 명에 달하였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을 뿐 아니라 이후 전북 곳곳에서 28회에 걸쳐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된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3․1운동 소식을 들은 영명학교 교사 이두열 선생과 구암교회 부속여학교 교사 고석주 선생은 호남지역 처음으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였고, 만세운동이 이루어진 과정은 전혀 순탄치 않았다. 우선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예수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 교회 신자들, 선생들에게 교육을 받아 민족의식을 가졌던 학생들의 독립만세운동 참여를 끌어냈다. 거사일을 3월 6일 장날로 잡고 학생들과 함께 영명학교에서 비밀리에 독립선언서 수천 장을 인쇄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던 만세운동은 거사 직전, 낌새를 눈치챈 일본 경찰의 급습으로 두 분의 선생과 학생들이 체포, 연행되면서 거사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이를 본 학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해좌전도海左全圖》는 185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목판본 조선전도다. ‘해좌海左’는 중국을 기준으로 바다 동쪽을 가리키는 것으로 조선을 의미한다. 지도의 전체적인 윤곽은 정상기의 〈동국대전도〉와 유사하여 산줄기와 물줄기, 자세한 교통로 등이 그려져 있다. 여백에는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등 10여 개 명산의 위치와 산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 섬, 백두산정계비, 초량왜관草梁倭館 등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아울러 고조선古朝鮮, 한사군漢四郡, 신라 구주新羅九州, 고려 팔도高麗八道의 고을 수를 좌측상부 여백에 기록하여 우리나라의 현재와 과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울릉도 옆에 독도까지 그려져 있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실학박물관 제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일 저녁 7시 30분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리 시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프스틴 서거를 추모하는 음반 발매를 기려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점 독주회에서는 그녀가 직접 뽑은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과 카프스틴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술전문대이다. 손열음은 “카프스틴은 이 시대의 훌륭한 작곡가들 가운데서 우리 모두 이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쓰는 몇 안 되는 작곡가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한다. 카프스틴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의 언어와 기법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하고 우리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다. 손열음은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첫 독주회에서도 카프스틴의 곡을 연주했다. 당시만 해도 카프스틴의 작품을 음반이나 연주회에서 들을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에, 한국의 관객들은 손열음을 통해 카프스틴이라는 작곡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카프스틴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손열음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작품들로 구성한 이번 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대원)는 내장산 입암계곡 인근에서 변산바람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봄을 알리는 꽃 가운데 하나로 겨울이 가시기도 전에 꽃망울을 터트려주어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는 봄꽃이다.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내장산국립공원 탐방로 변에는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등 초화류와 길마가지 등 나무의 꽃들이 다음 주부터는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심용식 자원보전과장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와중에 꽃망울을 터트린 변산바람꽃처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탐방객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아울러 “이른 봄에 피는 상황인 만큼 예민한 꽃들이기 때문에 들꽃 보호를 위해 채취행위, 무분별한 사진촬영 등 소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탐방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